• [일상잡담] 강남이라는 곳은 참... 신비한 곳이군요!2018.11.05 AM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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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미팅이 있어서 강남역 근처 프렌차이즈 커피숍에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모 기업 대표님이랑 인터뷰를 하기로했었는데, 강남 정말 오랜만에 가는터라 차 막힐 것도 고려하여

 

좀 일찍 나서서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커피숍으로 향하였죠. 그런데 그 커피숍 바로 앞에 사람 한 명 들어갈만한

 

작은 간이부스가 있었는데, 그 부스에는 "발렛파킹해드립니다"라고 되어있었습니다.

 

 

 

 

거긴 그냥 유흥가가 늘어서있고 차도 다닐 수 있는 골목길이었는데, 

 

주차장이나 주차공간이 아무리봐도 없는데 발렛파킹??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들더군요.  

 

커피숍 2층 창가에 자리를 잡아서 발렛파킹이 뭐하는곳인지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차를 지켜주는 서비스더군요.

 

커피숍에서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사람 한 명이 거기서 차를 지켜주는 것이었지요.

 

이미 차가 BMW i8이랑 포르쉐 카레라GT가 커피숍 앞에 주차되어있었습니다. 

 

 

 

 

즉 이런 것이죠.

 

카레라를 타고 커피숍에 온 손님이 주정차 불가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커피숍 앞에

 

차를 주차하고 차키를 그 발렛파킹해주는 사람에게 맞기는 겁니다. 그럼 그 사람은 그 차를 봐주는거죠.

 

단속차량이 지나가거나 차를 비켜줘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 사람이 대신 차를 이동시켜서 잠시

 

단속을 회피한 후에 다시 차를 커피숍 앞에 세워두는 겁니다. 

 

 

 

 

그 비용을 받는 거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진 모르겠으나,

 

저는 처음 본 일이었던터라.. 신기했습니다. 나름 틈새시장이랄까?? 저런 걸로 사업까진 아니더라도

 

용돈벌이 정도는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리스크도 있고 이해관계가 잔뜩 얽혀있는 일이지만,

 

어찌되었든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그 일이 불법적이든 합법적이든, 비용이 얼마가 들어가든 그런 건 깊이 따져보지 않았지만,

 

일단은 이런 일도 있구나 라는 자체만으로도 개인적으로 재밌는 경험이었네요 ^-^

 

 

 

 

 

 

그나저나 역시 강남은 강남이네요.

 

잠깐 미팅하는데 람보르기니 굴러가는 것도 보고... 앵간한 외제차는 평범해보일 지경이었습니다 ㅋㅋ

 

 

 

 

 

 

아참... 그리고 이 커피숍에서 어이없는 여자를 봤는데,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왔더라구요?? 몰래 데리고 들어왔겠거니했는데,

 

이 강아지가 혼자 돌아다니면서 영역표시(오줌싸기)를 서슴치않는데 그걸 보고도 가만 놔두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ㅅ= 저도 애견인일 뿐더러 미팅 자체가 애견관련 내용이라 그런지 더더욱 화가났지만,

 

미팅중이었기에 그냥 모른척했네요. 

 

 

 

 

 

 

댓글 : 19 개
조폭들이 하고 있는 사업이고...이권이 크니 지들끼리도 많이 싸웠고...저러면 법적으로 단속을 할 수 없음..ㅜㅜ
조폭사업이에요?? 헐~~~~
어처구니 없는건 인도주차에 해당업소에서 매달 일정금액+고객 발렛비 두가지 다 받습니다. 제가 예전에 일하던업소만 그럴수 있겠지만 밥도 해달라고 해요 .ㅋㅋㅋㅋ
업소에게 돈을 받는 건가요? 그럼.. 손님은 돈을 안내고? 오오...
그런 줄 알았으면 나도 부탁할 껄 ㅋㅋㅋㅋ
양쪽으로 부터 다 받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진짜 개똥같은 강남 지역 발렛입니다.
개나소나 덩치 커지는 가게는 다 하는데 눈앞에 공간에 내가 대도 발렛비 뜯습니다.
웃긴건 발렛시 벌금 나오면 운전자가 내는 사태도 나오고 정식 주차장이 아니라 길에 마음대로 주차해놓습니다.
심지어 차빼라고 빌라 주차장 맘대로 사용하면 어쩌냐고 전화 오기도 하고 ㅎㅎ
진짜 강남이나 청담 요즘엔 양재쪽도 그렇고 양아치새끼들이 늘어나네요 ㅎㅎ 얼척없음
그렇군요 ㅋㅋ 전 사용을 안해봐서...
근데 얼마정도 내야하나요?
다양한데 2천원부터 많이 받는곳은 5천원까지 받더군요
강남에 놀러 가거나 쇼핑 하러 갈 때는 양재 공영주차장에 주차 해놓고 전털 타고 가는편인데

강남에서 주차하는거 넘나 그지 같음
이런건 정부에서 해결해야할 문제같군요.
전 강남 자체를 거의 안가서..
뉴스나 매체에서도 많이 다뤘던 건데,
아마 해결하기 힘들 겁니다..워낙 이권이 크게 작용해서....
강남도 뭐 별거 없어요....걍 낮엔 오피스 상권임...직장인들 일하는곳
밤이 되야 골때리는곳으로 되는곳이죠....낮엔 발렛서비스 그렇게 특이한거 없던데...
밤되면 압구정쪽에 보시면 대로변에 비상등 키고 계속 대기하는 차량들 있습니다 ㅋㅋ
돈받고 비상등 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죠 ㅋㅋ
저도 어제 밤이라서 그런 걸 목격한 거 같은데...
그냥 좀 신선했습니다 ㅋㅋㅋ
자리 없으면 날때까지 계속 타고 도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ㅋㅋㅋ
그렇군요~~
와....
양아치들임. 현금장사에 운전면허만 있음 되는 ㅉㅉㅉ 위반 딱지 떼도 책임 안져요 ㅡㅡ
단속되어도 운전자 잘못이군요.. 그건 좀 그렇네..
목적지에 주차를 못한다하면 절대 차 안끌고갑니다. 발렛 아니면 차를 못대드라고요.
간혹 어쩔수 없으면 발렛을 쓰지만.. 굳이 강남엘 가야한다면 옆동네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게 낫습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왠만하면 공영주차장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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