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다들 적금 얼마씩 하시나요?2020.10.26 PM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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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싱글 미혼입니다.

 

작년에 정부지원사업인 청년창업사관학교에 합격하여 지원금 1억을 발판삼아서

 

애견용품제조사업을 시작했는데, 올 초 코로나 때문에 완전 폭망하고 결국 물건도 

 

못만들고 연계사업이었던 일본 관련 사업 또한 코로나로 못하게 되어 이게 뭔일인가..

 

싶었습니다. 일본에서 잘 살고 있었는데 괜히 한국 들어와서 고생만 하나.. 

 

 

 

하지만 죽으란 법은 없더라구요?

 

남은 종잣돈을 긁어모아서 운좋게 프랜차이즈 요식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배달 위주이다보니 코로나가 오히려 호황이더군요. 지금은 2.5단계만 못하지만

 

그래도 남들 다 힘들다는데 바쁜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요식업 시작하면서 본사에 교육받으러 갔을 때,

 

회장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자영업을 하면 매일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마치 내가 잘 벌고 있는 느낌이 들고, 들어오는 돈은 자꾸 쓰게되어서 결국엔

 

남는게 없다고. 그러니까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되든안되든 당장 300만 원 짜리

 

적금을 들어서 3년만 어찌해서든 버텨보라더군요. 그러면 1억 모으는 거라고.

 

 

 

저는 여지껏 적금을 들어본 적이 없었고 별로 필요가 없다 생각했는데,

 

그 이야기 들어보니 괜찮다 싶었습니다. 그 회장 말로는 사실 창업 하자마자 처음부터

 

적금 300 넣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더군요. 일단 넣고 모자르면

 

적금담보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서 거기서 일단 빼서 넣고. 현금이 매일 들어오니

 

그걸로 다시 마이너스 통장을 채워두고. 이거 계속 하다보면 마통 안쓰고도 300씩

 

넣을 수 있다면서. 이론적으로 그런데 저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교육 끝나고 7월에 오픈을 했는데,

 

정말 미친듯이 바빴습니다. 처음 2주는 이벤트로 원래 바쁘긴한데 얼마나 바빴는지

 

제 인생에 그렇게 바쁘고 힘들 때가 없었던 거 같았어요. 그래도 잘 견뎌내고 무사히 

 

이벤트를 끝내고 적금계획 실천하려고보니.. 오픈 하고나서 의외로 여기저기 돈 쓸 일이

 

많더군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인데요, 아무튼 그런 거 다 계산해보니 솔직히 적금 들 여유가 있을까?

 

싶었지만 해보고 안되면 말지 뭐.. 하는 마음에 .. 도저히 300은 무리일 거 같아서 200으로 7월부터

 

시작을 했는데 다행히도 마통 도움 안받고(만들지도 않음 ㅋㅋ) 간당간당 잘 이어가고 있네요 ^^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매주 입금해야해서 가끔 빠듯할 때가 있는데,

 

여차저차해서 어찌되었든 돌아는 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300으로 했어도 어찌해서든 돌아는 갔을 거 같고,

 

또 적금 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쁘고 힘들지만 아무튼 돈은 강제적으로 모아지고 있으니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거 만기되면 다음엔 300으로 1억 모으기 꼭 도전해봐야겠네요 ^^

 

 

 

 

댓글 : 42 개
월급으로 따지면 90% 정도 생활비는 상여+휴일근무 수당으로 충당 합니다.

다음달이면 회사 10년차인데 제 생각은 결국 이거 입니다
하냐 안하냐가 문제인거지 소액이라도 시작이라도 하면 다행 입니다.
일단 돈을 모아야 그게 더 큰돈으로 굴러 다닙니다.

바이크 타는 취미 생활하면서 돈 엄청 썼는데 다시 돈 모으기 시작하면서 집도 구하고 잘 풀리는거 같습니다.

오... 바이크 뭐 타세요? 저도 바이크 타용~!!
지금은 접었습니다.
cbr250r
f800r
k1300s
r1200gs 이렇게 타봤네요
  • v41n
  • 2020/10/26 PM 11:12
같은 싱글미혼이고 적금은 안합니다.
다만 여유돈이 1000만원 모일때마다 정기예금을 만들어서 정기예금으로만 계속 돌립니다.
정기예금은 적금이랑 뭐가 다른 건가요? 그냥 맡겨만 두는 건가요?
예금은 그기간 동안 돈을 묶어놓는거에요. 적금은 쌓이는거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부자됩시다!
코파지마 히데오 ㅋㅋ 빵터졌네요!
같이 부자 됩시다 감사합니다!
월급쟁이라 일정하게 벌고있어서 월 60정도쓰고 나머지는 다 적금, 저금하고 있습니다.
본문 내용은 자영업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거 같네요!!
저는 일본 살 때도 사업을 해서 진짜 적금이라는 걸 하질 않았는데,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자들 마통 잘 안만들어주는데 적금 담보로는 만들어주니.. 그런 것도 하나의 방법인 거 같네요!
돈 열심히 모았는데 이번에 신혼집 들어가는데 다 들어갔네용..ㅎㅎ
무이자 예금 들었다고 생각해야죠 ㅠㅠ

저도 장사하고 있는데 돈은 많이 벌리는 편이라 빠르게 자산을 증식하고 있습니다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죠..

그리고 교육 받을때 회장님이 말한거 정말 좋은말 해주셧네요
저도 비슷은 합니다 300짜리 적금은 아니고요

예상되는 비용은 미리 지불하고
예상되는 수익은 최대한 뒤로 미루는..??

저는 유통업을 하고있는데
매일같이 카드대금&현금이 들어오면

그날그날 나가는 물건값을 지불하고,
만약에 돈이 남는다고하면 직원들 월말에 나갈 인건비 미리적립..
그리고도 남기시작한다 하면 가게에 재고 최대한 빵뺑 채워놓는데 돈 쓰고..
그래도 남으면 그달에 예상되는 각종 공과금 미리 쟁여놓고 이런식입니다
그럼 중순쯤 지나가기 시작하면 제 잔고가 쭉쭉 올라가는데 그게 그때부턴 제가 번돈이니까요..

카드도 사용하는데 할부는절대안하고 전부 일시불
그리고 매주 선결제로 카드대금 정리합니다

목돈 모였는데 월말에 비용으로 목돈 빠져나가는게 엄청 기운 빠지더라고요
그전에 비용처리를 안하면 쭉쭉 올라가는 잔고때문에 더 쓰게 되기도 하고요..

요즘 자영업 힘든데 건승하시고 돈 많이 버세요 ^^

한달에 많게는 1000, 적게는 500~600정도 벌고 있는데
적금은 한달에 300정도 하다가 지금은 금리 좋은 이벤트 상품 나올때만 가입하고
엥간하면 주식이나 연금에 넣고있어요


저는 본사에 납입하는 물품대금과 인건비가 대부분의 지출을 차지하는데.. 물품대금은 강제적으로 매 주 월요일에 지불하게 되어 있어서 처음엔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된 거 같더군요. 한주의 시작을 지불할 거 해결해놓고 한다 생각하고 있어요. 부자됩시다 흐흐~
적금이 뭔가요 ㅠㅠ
저도 그러고 살아왔습니다 ㅋㅋ
적금이 필수는 아닙니다. 여지껏 저도 적금 없이 잘 살았어요.
적금은 필수인 거 같아요. 저도 작년에 들어간 회사서 일하는데, 주변에서 돈 좀 쓰라고 할 정도로 악착같이 70~80%적금으로 붓고 생활비는 실업급여랑 근로장려금으로 1년을 버텼어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1년 일하고 4월 달에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데, 그때 돈 펑펑쓰고 그랬으면 지금 엄청 후달려서 힘들었을 거 같아요. 요즘같은 경기와 예금금리를 생각했을 때 적금이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후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목돈으로서 큰 역할을 해주는 거 같아요.
적금이나 예금에서 금리로 이득보는 세상은 이미 지났죠~
그냥 돈을 어느정도 반강제적으로 모은다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네요. 준비하시는 일 잘 되시기 바랍니다 ^^
  • Rill:
  • 2020/10/26 PM 11:25
적금이 짜잘이 3개인데 다합치면 160 정도 하네요
적금을 저도 쪼개서 여려 곳에 분산시킬까 생각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주거래은행에 몰빵했어요 ㅋㅋ
아..반성하게 되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적금이 무조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저도 여지껏 안하고 잘 살았고 불만 없었어요~
헤프게 돈을 쓰는 편이 아니라 적금은 안하고 그냥 쓰는 돈 제외하고는 계좌에 그냥 둡니다.
그렇게 해도 한달 번 돈에서 50~60% 많게는 70%까지는 세이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적금이 워낙 이자도 적고 해서 그냥 1000, 2000, 3000 이렇게 1000단위로 정기예금으로
1~2년씩 묶어 놓습니다.
위에 정기예금 언급하신 분 또 계시는데,
정기예금이 넣어두면 일정기간 못빼는 건가요??
개인적으로는 비교적 안전한 펀드나 ETF상품 추천하지만 쌓인 현금이 너무 없으신 경우 적금도 좋을것 같습니다.
전 적금을 돈이 모이는게 아니라 마이너스가 되는 개념으로 봐서 사실 별로 안좋아해요.
마이너스가 되는 개념은 어떤 건가요?
자영업자고 나이가 비슷할거 같아서...

저는 이렇게 합니다.
주 거래은행에 자율 적금통장 이윤이 괜찮은 걸로 3개를 만듭니다.
어차피 한달에 최대 100만원씩 밖에 안들어가집니다.
그리고 다음 거래은행에서 자율 적금통장 그나마 이윤 괜찮은걸
2개 혹은 3개를 만듭니다. 모든 적금 통장은 2년 만기로 해둡니다.

각 통장에 요일을 정하고 그 요일에 사업자 통장에 입금된 돈 중
그날 정산할거 다하고 남은 돈을 넣습니다.
저는 보통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정도 넣었습니다.

2년 동안 5개 통장에서 돈을 모으면 어느정도 예상도 못할
정도의 돈이 모입니다.
만기가 되면 2개는저와 가족들을 위해 쓰고 3개에서 모인돈은
한 통장에 넣어두고 자동이체 정기적금으로 묶어둡니다
그리고 자율적금통장을 다시 만듭니다.

이렇게 해서 4년동안 약 8천정도의 돈을 모았습니다.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적자난 부분에 다 사용했지만ㅠㅠ
그 돈이 있었기에 코로나 시국에 대출없이 버틸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제 남은게 내년에 만기되는 천만원정도 뿐이지만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다 잘 되실겁니다 ^^
150-160정도 하고있네요~
싱글이고 부모님 용돈 60 드려도 쪼들리지는 않아요..
골프 좋아해서 취미/생활비 가 조금 높은데 단점..ㅠ
한달에 200도 모으려면 하겠지만 최근에 집값이 너무 올라서 현타 씨게 왔음.. 전세 벚어나긴 글른....ㅠㅠ
저도 어머니 100만 원 씩 드리고 있습니다.
취미가 많아서 은근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 일을 시작하고나서는 취미생활을 못하고있네요. 그러다보니 돈 쓸이 없어서 돈이 모이는 그런 케이스 입니다 ㅋㅋㅋ
전 모으는 족족 월세 보증금으로 들어가서 돈 모으시는 분들 보면 부럽네요...
쓸 곳이 있다면 써야죠~
  • Q진
  • 2020/10/27 AM 12:19
전 140 정도 하다가 아이가 태어나니 아무래도 줄어서 120정도네요
아이 태어났는데 그래도 많이 줄이진 않으셨네요. 화이팅 입니다~!!
총각시절 - 공과금 월세 생활비 20제외한 전부 적금
현재 - 결혼에 차에 쓸거쓰고 남은거 반 대출반 해서 3억에 입주한 신축아파트 대출금 갚는중. 아파트는 3억 1천에 들어왔는데 6억 되어있음. 대출갚는것도 저축이라 생각하며 사는중.

불로소득을 꿈꾸지 않는다면 돈모으는거 쉬워요.
안쓰면 모입니다.
쓰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되지도 않을 로또 1등 바라며 매주 만원씩 날리는데도 이거라도 없으면 사는 낙이없다 이유있고,
그닥 친하지도 언제까지 볼지도 모르는 사람들 만나서 한잔하다 2차는 내가 살께 기분으로 수십만원 일시불 긁을때도 내가 돈이없지 가오가 없냐 이유 있어요.

꼭 필요한 소비 외에 쓰지 않으면 돈은 자연스레 모입니다.
사람이 밥만 먹고 살순 없으니까요~
꼭 필요한 소비만 하면 돈은 모일지라도 재미가 없지 않을까요? ㅋㅋ 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750벌어서 400저금요
많이 버시네요~ 와우!
저축도 많이하시공.. 부럽습니다~!!
  • ZEPA
  • 2020/10/27 AM 08:07
유동자금이 최고다라는 생각에 저축만 하고 지내다 아파트 청약당첨되니 적금 수년간 하는것보다 수익률이 좋네요
ㅋㅋㅋ 그렇죠 뭐. 아둥바둥 모으고 할 필요 없이 부동산 한 방으로 돈을 벌수도 있습니당!
젊을때는 거의 다 저금해 돈모아서 1억만들어서
4000대출받고 14년전에 아파트 하나샀죠.
이게 4억정도 올랐을때 팔고 5억3천에 다시 다른아파트로
갈아탔는데 지금 7억5천정도 되었네요.
근데 지금은 돈 못모아요,,,애키우면서 돈이 다 어디로
사라지는 지,,,아, 주식으로 1억5천정도 있네요,,
시세차익 몇 억에 주식 1.5억으로 돈을 못 모았다고 하긴 힘들 거 같네요 ㅋㅋ 충분히 많으신 듯..
저도 메이커 아파트 한 번 살아보자고 3년쯤 전에 어느 시골에 있는 푸르지오 34평짜리 미분양된 거 2억 대에 분양받았는데 지금 5억이네요 ㅋㅋㅋ 근데 부질 없습니다. 전 팔 게 아니고 계속 살거라서. 뭐 그래도 살고있는 집값이 오르면 기분은 좋지용!
  • v41n
  • 2020/10/27 PM 07:51
정기예금은 일정기간동안 돈을 예치해놓는 상품인데... 상품별로, 인출이 가능한것도 있긴합니다. 근데 아마 최고 이율 상품은 인출이 안될거에요... 그래서 보통 저는 1000만원, 1년 단위로 끊어서 예치해놓습니다....
내가 목돈을 가진 상황에서는 끊어서 적금 넣는것보다 정기예금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특판 적금 같은 고금리 상품 시.. 계산기 뚜드려봐야함).
인터넷에서 적금과 정기예금 이율 별로, 이자 받을 수 있는 금액 확인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예금자 보호는 항상 체크...)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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