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고용주 입장에서의 주휴수당에 대한 고찰(뻘글)2020.10.30 PM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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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바를 모집하면서 놀랐던 점이..

 

구직자로써 반드시 챙겨야할 주휴수당에 대해서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면접 때 주휴수당을 언급하면 그게 정확히 뭐냐고 오히려

 

반문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주휴수당이라는 건,

 

고용주나 회사가 정한 일하는 날을 일주일 기준으로 만근 하였을 때

 

하루는 일을 하지 않아도 급여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즉.. 7일 기준으로 6일을 일하기로 계약하였다면,

 

이 계약을 성실히 이행 즉.. 6일 모두 만근하였다면 7일 째는 쉬는 날이지만

 

하루치 급여를 지급한다는 겁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개꿀이죠. 

 

 

 

그럼 만약 6일이 아니라 3일만 일하기로 하였고,

 

3일 모두 만근하면 주휴수당이 나오느냐?? 네. 나옵니다. 다만 3일 합산 15시간 이상이 되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하루에 5시간씩 일을 한다면 15시간이 되므로 받을 수 있겠다 생각하지만,

 

법정휴게시간이 있는데, 4시간에 30분은 쉬게 되어 있어요. 만약 계약서에 30분 쉬는 걸로 

 

명시되어있고 실제로 30분을 쉰다면 휴게시간은 근로시간에서 빠지므로 15시간이 안되어서

 

주휴수당을 못받습니다.

 

 

 

 

그래서 영세 자영업자들은 주 6일 근무 1명을 쓰면 무조건 주휴수당을 줘야하니까

 

쪼개서 3일씩 두 명을 쓰는 방법으로 주휴수당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죠.

 

 

 

 

아니 도데체 주휴수당이 뭐 얼마나 많아서 그게 부담된다고 저짓거리야?

 

아니 주휴수당 못 줄 거면 문 닫아야지! 

 

 

 

 

이런 식으로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기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쉽게 말하면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그나마 저렇게라도 법 테두리 안에 들어가력고 노력하는 분들은 진짜 훌륭한 분들이에요.

 

아예 다 생까고 계약서도 안쓰고 설명도 안해주고 최저시급도 안주는 악덕 고용주도 많습니다.

 

 

 

그럼.. 주휴수당이 왜 부담이 되는지 살펴보자면..

 

 

 

 

이건 최저시급이랑 함께 살펴봐야하는데요,

 

지금 최저시급이 8590원이죠. 보통 미안하니까 8600원 줍니다. 

 

근데 주 3일 근무에 휴식시간 없이 15시간 일하고 주휴수당을 준다고 치죠.

 

이를 시급으로 환산해보면 만 원이 넘어갑니다. 10600원인가 그 정도 됩니다.

 

 

 

 

이번 최저시급이 8590원으로 되어서 언제 최저시급 만 원 되냐고 욕도 많이 먹었는데,

 

주휴수당 포함하면 솔직히 지금도 이미 만 원이 넘어갑니다. 저도 자영업자이지만 시급이 오르는 건 

 

크게 반대 안하지만 주휴수당을 생각한다면 시급 만 원 되면.. 결국 시간 당 12000원이 넘어가게 되는데,

 

이건 정말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댓글 : 13 개
안주는 사람들 엄청많죠
요새는 쪼개서 많이들 뽑더군요
루리웹에선 그것도 못주는 자영업자는 망하는게 여론이라서...ㅠ
말을 험하게해서 문제지 결론이 틀린건 아님

꼬우면 가족경영으로 자영업 해야함
우리 부모님도 현재는 알바안씀
급여 밀리는 업장 가서 일하다 보면 능력 안되면 사업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사람이 많아지면서 20년전의 노력과 지금의 노력은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고, 지식수준, 학업능력 또한 갭이 너무 커져서,

20년전 대기업 갈수 있던 스펙은 이젠 알바나 해야 하는 시대임.

최저시급 한달 주 40시간 채우고 주휴수당 다 받아도 180언저리. 사장님이 천사셔서, 주 60시간 풀로 채워주시고, 4대보험도 내주시면,

200중반까지 올라갈수 있지만, 시급이 만원이라고 벌벌떠시는데. 잔업수당으로 만2천885원정도의 시급으로 줄리가 없겠죠,.
시급에 주휴수당 다 들어가서 급여책정이 되는건데 무슨 만원소리가 나오는거지 주휴수당 주기 싫으면 주 14시간 근무시키면 됩니다.
그럼 주휴 주기싫어서 꼼수부린다고 욕할거잖음 ㅋㅋ
ㅎㅎ 저는 직원이 4~5명 왔다갔다해요. 근데 일하는 분들 주휴수당은 꼭 챙겨드리죠. 그게 맞는거죠. 일하는 분들의 시급이 올라가면 그만큼 물건 판매가가 오르긴 하겠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맞춰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공산품가격이 미쳐서 날뛰는거지...특히 과자....라든지 우리나라 소상공인분들은 정말 몸을 깍아서 파는곳들이 많거든요. 그러다가 보니까 임금 상승에 대한 반발이 심한거 같습니다. 소비자들도 대기업들껀 어쩔수 없다고 생각들을 하시는데 소상공인들것은 가격 조금만 올라가도 난리들을 치셔서.....우리나라도 외국처럼 공산품은 싸지고 서비스업??들 가격이 올라가야하는데.....언젠간 노동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은 최저시급 올리고 주휴수당 이런거 압박하는 이유가 국내 자영업자 비율을 낮추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국가에서 볼때 직장인들은 유리지갑이라 세금에서 완벽하게 통제 가능하나 자영업자들은 통제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이 자영업자가 줄어들고 직장인 비율이 높아지면 국가에서 이득이니 계속해서 자영업자들을 압박할거 같습니다
네 개인적인 생각 잘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주휴수당에 허덕일
업주라면 자영업 안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근데 저런거 누가 갈켜주는 사람이 없죠.
본인이 찾아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속된 말로 개나 소나 너무 쉽게 창업하고 자영업 하다보니, 능력도 없으면서 남탓하는 사람들 되게 많음
그 예가 골목식당
꼴에 사장이라고 본인은 그냥 놀러 다니고 직원쓰고 맨날 최저시급 욕하고 징징대는 사장들 진짜 많이 봄
많은 분들의 의견 잘 봤습니다 ^-^ 제가 보통은 댓글마다 답글을 달아드리는데 오늘 너무 바빠서 일일이 응대를 못해드렸네요~!!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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