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오늘 알바 면접 에피소드 =ㅅ=2021.06.04 PM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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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구하기 정말 너무 힘드네요 ㅋㅋㅋㅋ

 

연락 자체가 잘 안옵니다. 그런데 어제 밤 11시에 마감 준비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엽떼여~ 하고 받았더니.. 알바몬 보고

 

연락했다면서.. 알바 하고싶다더군요.

 

 

 

 

뭐 우리 가게가 밤 12시까지 하긴하지만 그래도 보통 밤11시에 전화는

 

안하지 않나요?? 일단 여기서 좀... "거를까.."한게, 모집 글에도 보면 가게가 바쁘니

 

문자나 이메일 아니면 알바몬 폼으로 연락을 달라고 해놨단 말이죠. 

 

뭐 제대로 안 본 거겠죠..

 

 

 

 

아무튼 나이가 일단 너무 어리지 않고 집이 가깝길래 

 

면접이나 보자고.. 이력서 가지고 오늘 오후 2시까지 방문하라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오늘 2시가 되었는데 안오는 겁니다. 연락도 없고.

 

그래서 저도 그냥 "에이 .. 그럼 그렇지" 하고 맴접어야지 하고 다른 분 2시30분 면접 보고

 

가게 이것저것 준비하고있는데 갑자기 4시쯤 되어서 2시 면접 보기로 한 사람이 나타난겁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면접 보러 왔다길래 말했죠.

 

"아니 오늘 2시라고 했는데 연락도 없고 안오시길래 면접 안보시나보다 하고 저도 채용 안할려고 했는데요"

 

라고 했더니 펄쩍 뛰면서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4시라고 이야기했고 그분도 4시로 알고 있었으며

 

저한테 시간을 듣는 즉시 메모를 해두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핸드폰에 메모한 거 보여주는데

 

 

 

 

"14시 면접"

 

 

 

이렇게 되어 있는거에요.

 

그걸 저한테 보여주면서도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고 아주 당당한 표정을 짓고있길래 제가,

 

 

 

"14시면 오후 2시가 맞는데요?"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아아아! 이런 추임새 넣더니 아아 죄송하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각했다면서 ... ㅋㅋㅋㅋ 아이고... 참.. 저도 정신머리가 없긴 하지만.. 어린 친구가... ㅜㅜ

 

 

 

 

 

아무튼 뭐 대충 면접은 보고 돌려보냈습니다.

 

채용은 안 하려구요 =ㅅ=...

 

 

 

 

 

 

댓글 : 18 개
그건 채용하면 뒷일이 불보듯 뻔하죠. 고민도 안하고 찾아온 사람 채용해봐야 좀만 뭐라하면 하루만에 그만둘거 뻔함;;

잘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아 근데 알바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ㅜㅜ
민폐가 될만한 시간에 전화
되도록 전화하지 말라고 했는데 전화
14시를 네시로 읽는 지능

트리플 아웃이네
14시를 4시로 착각한 건 정말.. 어이가 없긴 했네요.
채용했다면 다방면에서 애로사항이 꽃피었을듯
아무리 가게가 바빠도..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ㅋㅋㅋㅋ
저는 오전 8시 ~ 오후 9시 까지만 전화 혹은 문자
그 이후로는 문자로도 안보내여. 사람이 잘 시간에는.
근데 그 시간에 전화를 한다는 건 ....거르는 게 답이라고 봐요
그러니까요. 제가 뭐 모집 글에 써놓든안써놓든 보통 그 시간에는 전화를 안하는데 말이지용
한번만 기회를 줘보세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중요한 일인데 같은 실수 하셔서 결과적으로는 잘 처리됐지만 그 때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아프네요...
일단 좀 더 구해보고.... 생각해볼게요 ㅎㅎ
무슨가계하시나요?
프렌차이즈 요식업입니다.
금일이라고 하면 금요일에 오겠군요!
  • 2021/06/04 PM 04:44
와 ㅋㅋ 저 순간 금요일날 갈뻔
ㅋㅋㅋ 금일, 명일 이런 단어 자체를 아예 안씁니다.
금일 이건 지금도 모르는 사람 많더라구요!
인사관련 업무를 한동안 했는데
사람이 부족해서 겪는 어려움이 1이라면 잘못된 사람 뽑아서 생기는 고통은 10 20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99%는 처음 느낌이 맞으며
저도 13시를 3시라고 우기는 사람을 만나봤고
좀 민감한 부분으로는 본인의 병적증세(여러의미로)를 숨기고 혹은 드러나지 않은채로 오는 분들도 많아서

심지어 첫인상은 좋은데 나중에 힘들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첫인상이 좀 그렇다면 저는 못 뽑을것 같습니다
뭔가 공감되네요. 저도 첫 느낌 안좋았는데 뽑았더니 첫 느낌이 맞았던 경우가 있었어요 ㅜㅜ
젊은친구가 눈도 안좋고, 귀도 아픈가 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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