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힛갤 싸이월드 중학생 글 보니까 씁쓸한 게...2012.11.07 PM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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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꼴에 교사가 되기 위한 학교에서 몇년 공부했지만

아직도 왜 학교 공부해요? 하면 할 말을 못 찾겠다는 거...

물론 저 자체가 진보주의 교육운동과 대안학교를 지지하는 사람이라 더 그러는데...

물론 할 말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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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잖아요.' 하는 말은 정말로 필요가 없어서 하는 게 아니라 그게 필요없는 직업 외엔 갈 수가 없다는 뜻이다. 꿈이 확실하다면 그것만 공부해도 되겠지만 아니라면 적어도 막상 공부할 때 뭘 할지 모르는 수준까지 막장으로 가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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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근데 결국 수능이라는 목표를 향해 학교가 나아가고 있는 현실과는 부합하지 못하죠. ㄲㄲㄲㄲ

어려워요... 그런데 쩝... 더 씁쓸한 건 댓글들... 중학생 글 자체가 파워 중2병이 묻어나오고 옹호댓글도 과격하지만 그 말을 일축하는 건 더 아닌데 말이죠.

하...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 걸지... 참 씁쓸합니다.
댓글 : 17 개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은 좋지만 저런 되도않는 비약을 하니 사람들이 까는게 당연하죠
저도 학생때 친구들하고 '실제 생활하면서 써먹지도않을 이딴 (주로수학)공부를 왜 해야되냐고 ㅋㅋㅋㅋ' 하면서 낄낄대고 그랬지만..
원래 문과였는데 교차지원으로 이공계쪽으로 대학을 가면서 느끼게되더군요.
대학에서 아무리 본인이 맘먹고 열심히 하려고해도, 기초지식이 뒷받침되지않으면 전문지식은 배울수도 없다는걸요.
문과라서 수2를 안배우고 이공계로 넘어갔더니, 강의는 따라가기 힘들고, 남들보다 몇배로 고생해보니까 중,고등학교때 배우는게 필요없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라유키 //그걸 학생 때 깨달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에휴... 필요 없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요구하는 분야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걸...
  • 2012/11/07 PM 12:52
어릴때는 자신이 원하는걸 긍정적인 방향 밖에 못봐요..
자기가 하면 김연아 싸이 혹은 기타 유명인사 처럼 100% 성공할거라는 생각 밖에 안하죠
근데.. 현실은 안그렇거든요 그런 스타들 뒤로 가려진 같은 길을 가나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걸 방지하기 위해 중간에 실패하더라도 다른길로 가기위한 기초는 닦아 놓아야 되는게 바로 학교 공부죠...
소위 대학 왜가냐? 라고 말을 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대학 안가는 사람들 10에 1명이에요
그럼 그 사람들은 대학이 필요없는데 왜 간걸까요?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저거 맨처음에 초딩이 쓴글이라고 봣엇는데 이제는 중딩이네요
  • 2012/11/07 PM 12:55
10살부터 용접이랑 cnc 배우면 되겟네요
공부 왜 하냐고요?? 존나 많은 저글링 중에서 머리좋은 저글링 골라내려고 시키는게 의무교육이죠
그러니 10살부터 그냥 용접 배웁시다
왜 학교 공부 할까? 저도 그생각은 해봤다만 저 빌어 먹을 중딩은 노골적으로
표현 하더군요. 공부란건 중요 합니다. 배워야 알고 언제간 서먹을 날이 있으며
나중에 취업 할때도 좋은 케이스가 될수 있죠. 허나 이나라의 공부는 정말
말그대로 주입식이라 누구나 할것없이 사교육 만 받거나 공부만 한다면 다들
비슷해지기 때문에 경쟁력을 매우 키우는 형식이 되어 버립니다.
다들 각각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건데 이나라는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지금 저 중딩 같은 사상을 가진 인간들이 만약 사회에 나오게 된다면 재대로
된 직장이나 아님 성공을 할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아직 까진
인생 막장이라도 성공 하는 인간들도 있더군요.ㅡㅡ;;
우리나라 교육이 좀 잘못된 방향이긴 하지만 공부를 왜 하냐는 질문에서는 당연히 나와야 될 답변은 삶의 질 향상이죠. 예컨데 자신은 그냥 거지처럼 살겠다라던가 부모가 부자라 돈 안벌어도 된다라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공부안해도 되겠죠. 근데 소수잖아요. 저런 병맛글 남긴 중딩이 그런 상황일까요?! 아니겠죠. 집을 살때도 창업을 할때도 소송을 당하거나 할 때 아무것도 모른다고 예를 들어보면 답은 나옵니다. 그리고 계산기 운운하는 것도 얼토당토 않죠. 고등학교 수학문제 계산기로 풀라고 해도 못풀껄요. 그냥 진짜 저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애들은 직접 알려줘야 합니다. 저런 애들 가르쳐 주라고 어른들이 있는거예요. 우리도 어렸을 떄 다들 한 생각이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 줘야 할께 지금자신의 시선과 당시 자신의 시선만 구분해줘도 좀더 유순하게 말들을 하지 않을까 싶긴함.. 뭐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그리고 사회에 나가보면 알겠지만 공부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차이는 확연하죠.
맞춤형으로 대답해주면 나름 답이 나옵니다.
나이 더 먹어보라고 하세요. ㅎ
세상 살면서 정말 학교에서 배운게 은근히 여기저기 튀어나오는데, 저땐 그냥 투정이죠.
나이 38 먹고 살면서 아직까지도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때 배운 것들이 때때로 튀어나와 도움이 되고, 가면 갈수록 아는게 부족한 기분이 들고 더 배우고 싶어서 대학원도 가고 싶지만, 이젠 생계 꾸리는 입장이라 일년에 몇천만원씩 드는 대학원은 꿈도 못꾸네요...
뭐, 아무튼 사람은 누구나 지금 자기 있는데가 좋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지금 자기가 있는 학생이라는 입장이 얼마나 중요하고 편하고 가능성있는 시기라는걸 모르고, 그저 조금이라도 빨리 어른처럼 마음대로 살고싶다는 전형적인 '애들 생각'으로 투덜대는거죠.
그걸 잘 다독이고 달래줘야 할 텐데, 그게 참 힘들 것 같습니다.
스피안//문제는 그 나이대에는 그걸 궤변이라고 받아들일 나이라는 거죠.

아이고... 어렵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 말씀은 좋은 말들이지만 학생들에게 전달할 때 최적화시킬 방도도 떠오르지 않고~
고등교육만 받아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어야 되는게 맞는데 그게 아니라서 공부하라는거죠 우울한 현실인듯
저도 학교다닐 때 저랬는데 인생을 살다보니 아쉬움만 커집니다.

세월이 지나면 자연히 느껴지나봐요. 다만 이걸 빨리 깨닫는 사람과 뒤늦게 깨닫
는 차이가 있는듯하네요.
밥은 왜먹지

금방 배고플텐데
전 좀 다른 의미로 생각하고 싶네요
공부 안하고 성공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안나와도 생각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쉽게 이야기 해서 성공한 사람 10명중 9명이 대학 나오고
1명이 안나오고 성공했다고 하지만
성공한 9명을 학벌을 지우고 시작해도 저 사람들은 성공 할 꺼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을 하나의 직업이라고 한다면 그 업무는 공부입니다
공부하는 기술이 좋아서 별노력을 안하고 중상위를 유지 하는 학생하고
기술은 좀 떨어지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중상위를 유지 하는
학생은 후에 사회 나와서 결과가 달라진다고 봅니다
저 학생 말대로 공부가 사실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소녀시대 같은 아이돌에게 수학이나 국어 문법 이런게 필요할리는 없겠죠
하지만 걔네는 하루에 12시간 넘게 노래 춤 연습하며 자신의 자리에 맞는 노력을
한 다는 것이죠

그래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딱히 니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학교를 다녀야 한다면
성적에 관계 없이 공부 열심히 해보길 바란다 입니다.
공부 외에도 성공 할 수는 있지만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거든요
결과는 그 뒤의 일입니다

그래야 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았을때 정말 열심히 할테니까요
노력하지도 않고 "해서 뭐해" 하던 학생이 정말 자신이 재능과 맞는 일을 만났을 때
열심히 할리가 있을까요? 좀 하다가 "아 이걸 왜해" 하고 포기하게 되겠죠
그러면 기회는 날아가버리는 것이 되버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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