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성 성운동의 문제는 심플하죠.2013.06.23 AM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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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단정적이지만 내용 전개는 그냥 추론 수준 낄낄]

여성성의 대등함이 아닌 여성성의 말살이 목표라는 것.

물론 여성성이라는 게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성격, 성향이고 개인적으로 여성성과 남성성이라는 이름이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사회적으로 필요가 있기에 사회적으로 남아 있고 공유되고 있는 성향이죠.

성평등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성별이라는 제약을 넘어 자신이 원하는 성격이 되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루어졌어야 되는 것인데 현실은 시궁창.

그러다보니 현대의 성평등은 여성을 슈퍼우먼으로 만드려고 하는 것이고 말살하고 싶지만 말살될 리가 없는 여성성은 여전히 여성에게 부과되고 여성은 그것을 뿌리치기 위해 남성성을 살리고 그럴수록 억압되는 여성성으로 인한 문제는 크게 나타나고...

아무래도 성평등 운동이 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위로부터의 혁명 형태로 이루어진 게 그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마르크스주의자쪽이었던가요? 성평등은 인력 충당 및 노동력 보급을 통한 인건비 감소를 위해 지배계층이 주도적으로 이끈 것이라고...

맞벌이를 해도 정신적인 풍족함은 점점 줄어들고 사회가 남자든 여자든 일을 안하면 안되는 분위기가 되어 가는 걸 보면 결코 부정할 수 없다는 게 씁쓸합니다.
댓글 : 7 개
2차대전 당시에 여성노동인력이 필요해서
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여성이 많이 늘어서 신장된거로 알고 있는데
맞벌이야 뭐 사회가 극도의 경쟁체제니 그럴 수 밖에요
중국만해도 여섯개의 주머니 아쩌고 애한테만 올인하는데
슈퍼우먼으로 만들기보다는 현 사회가 여성에게 불리한 것도 사실인데
거기에대한 장기적인 개선방안을 스스로 모색하고 찾으려고 안하는거 같아요

여성부 하는 꼬라지만봐도 느껴지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밑에 여직원 하는 짓거리 보면 답안나옵니다
여자 ceo가 오죽하면 여잔 뽑기 싫다고 정색하는데
그렇죠. 아무래도 장기적인 대책이 없죠. 지나치게 근시안적이라... 쩝
저랑 같이 일하는 10년차 여직원 2명 보면

돈 훨씬 덜 받는 1년차 신입이 저거보다는 더 잘하겠다....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개 직원인 제 눈에 그리 보이는데

상급자, 나아가 인사권 가진 사장들은 어찌 생각할까요.

결국 여자의 사회적(주로 고용과 급여문제)문제에 있어서는 여자들이

스스로 제 무덤을 파고 기어들어가서 관뚜껑을 닫으려 하는 꼴이예요.
우리나라 현 노동시장에서 성고용평등은 애초에 현실을 전혀 보지 않는 탁상공론이죠
솔직히 말해서 국내 경영자 대다수의 입장이 슈퍼맨을 원합니다(맡은 일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업무나 하다못해 전혀 상관없는 허드렛 일들도 무리없이 소화시키길 바라죠)
그런 노동시장에서 성고용평등은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나 눈가리고 아웅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
알파걸 어쩌구 하면서 남성성(능력위주?)을 부추기고 살리는 게
진짜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이고 그런 거면 뭐 모르겠는데
(뭐 제 소견에선 그런 게 유일한 옳은 길은 아닐거라고 봅니다만...
남자도 마찬가지고요. 무조건 출세 성공해서 돈 많이 버는 게 유일한 옳은 길은 아니겠죠.)

사실 위에서 그 노동력까지 짜먹으려고 부리는 수작, 그 이상은 못된다고 봄...
성공한 사람 소수 몇몇을 내세우고,
'자 이 훌륭한 여성들을 봐라, 같은 조건에서도 노력해서 성공했지 않냐' 하면서
처우 개선은 없이 계속해서 경쟁으로 내모는거죠.
대우는 소수 1등한 몇명만 챙겨주고, '나머지가 대우를 못받는 건 늬들 노력부족이다' 하면
알아서 군말없이 노동력을 짜서 갖다바치니까요... 늙고 병들어 쓸모없어질때까지.
(여성은 여기에 출산 육아 등 경쟁에 불리한 조건이 더 붙을 수 있겠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비단 여자만의 문제는 아니고, 남자들의 사회가 이미 저렇게 되어있죠.
남자들의 사회에서 이미 그 짜먹는 구조가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그게 여자들 선까지 영향이 오게 된거고,
여자들이 사회적으로 불리한 입지가 있어왔던 만큼 아무래도 타격이 더 클거라고 봅니다.

해법을 구하더라도, 아마 위에서 제기한 바와 같이 (남자들 사회의 고용관계 문제 포함)
사회 전반적인 고용 문제로 보고 근본적으로 처방을 내고 그걸 파급시키려고 해야 하지
(고용 문제 전체를 아우르는 처방을 실현하다보면 여성 고용 문제까지 포함해서 해결되게끔...
그러니까 여성 고용 문제를 고용시장의 약자 중 한 유형으로 일반화시켜서 보고 넓게 해결해야 한다는 거죠.
고용시장의 약자라면 여성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이나 외노자 문제 등등 폭넓게 해당이 될 겁니다.)

지금처럼 소수 엘리트 여성들한테 얼토당토 않은 - 크다 작다가 아니라 엉뚱한 걸 때려잡는 - 권한을 쥐어주고
소수 엘리트 여성들 외엔 별 쓸모없는 보복성(?) 역차별 정책이나 남발하는 짓은
역차별을 더 키우는 효과밖엔 사회적으론 별 득이 안될 거라고 봅니다.
누가 주도하고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건간에

다른걸 다르지 않고 다만 우열만 있으니
그 우열을 감안해서 동일한 해택을 주자가 평등인 이상
평등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리 없음

같지 않은것을 같다고 주장하면서 우열을 나눠서
일방적인 혜택을 주면서 평등을 맞추려하니...
이건 마치 시험을 치고는 성적이 안좋은 아이도
같은 노력을 했고 그아이의 사정을 봐줘서 1등과 같은 점수의
혜택을 줘야한다는 것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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