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 [누설없음]영화 나이트메어 앨리 소감입니다.2022.03.05 PM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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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소감:

영화 자체는 다소 지루할 수 있으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답게

섬세한 미술 및 배경부터 영상미 그리고 잘 맞아 떨어져 나가는

영화의 일관성과 다양한 상징 등을 보여주는 높은 완성도로 감독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오랫만에 남기는 영화 소감이고 글 작성 시점이 이미 개봉 1주차를 넘어가는 시점이라

좀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번엔 꼭 소감을 남기고 싶어서 다시 마이피에 자취 남겨봅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영화는 대표적으로 유명한 판의 미로 를 통해서

중학생 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이후 보게 된 헬보이 시리즈, 퍼시픽림, 크림슨피크, 물의 형태까지

나름 여러 영화를 챙겨보며 빠졌고 여건이 된다면 꼭 극장에서 챙겨보리라 마음먹는

감독 중 한 명입니다.



이미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고 특유의 미장센과 더불어서 영화의 영상미를

독창적으로 끌어올리는 감독 특유의 미술 감각이 이번 영화에서도

다양한 소품과 배경에서 적절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아마 영화를 분석하거나 영화 제작 관련 관계자라면 역시 놓치지 말고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상영 시간이 2시간 20분이 넘는 긴 시간이라

지루할 수도 있고 영화 자체가 드라마 스릴러 이면서 판타지는 아닌

여러 인물들이 나오고 거기서 인물들을 다루면서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터뜨리는 이야기다 보니 영화 자체의 호불호는 명확하고

이런 장르를 원치 않는 대중 취향과는 당연히 거리가 있는 영화입니다. 



이런 어쩔 수 없는 취향의 차이로 국내 흥행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앞으로도 이어질 감독의 다음 영화들이

꾸준히 잘 만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인데,



이번 영화에서도 비중을 적지만 감독과 사실상 영혼의 듀오이자 페르소나로 자리 잡은

론 펄먼 배우도 조연으로 등장하니 제작이 취소된 헬보이3 부터 광기의 산맥 등

감독이 못 다한 프로젝트들이 꼭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판데믹 여파로 영화관에서 동원 관객도 적고 일찍 내려갈 수순에 있지만

과거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 성격을 가진 드라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관람을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댓글 : 2 개
델토로 빠돌이인데 이번 영화는 좀 실망스럽더군요. 예의 델토로의 강점들은 확실한데 생각보다 아야기가 좀 밍숭맹숭하고 뻔해서 가뜩이나 긴 상영시간이 더 길게만 느껴지는 효과가...
그래도 카니발 배경은 진짜 끝내주긴 하던데 영화가 중반으로 가면서 다시 안 나와서 조금 아쉽
이 후기보고 바로 보려고 마음먹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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