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홍진호 인생게임2013.06.17 PM 07:1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uOcL


왕년에 잘나갔던 선수가

후배 선수들에게 밀려

이제는 허울만 남은 선수가 됐습니다.

그 선수가 현존 최고의 프로토스를 상대합니다.

김택용의 팬도 스타팬들도 심지어 홍진호의 팬들도

김택용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그 예상은 이번만큼은 맞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더 감동적이였습니다.

해설과 캐스터는 울부짖었고

홍진호와 팬들은 마음속으로 울었습니다.






735일만의 승리

2009년 6월 20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SK 텔레콤 T1과 공군 에이스의 제 3경기, 팀이 2:0으로 몰린 상황에서 홍진호는 단장의 능선 맵에서 김택용을 상대하게 된다. 당시 홍진호는 공군 입대 후 5전 전패에 그치고 있었기에 당시 KeSPA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던 김택용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3센치 드랍을 성공시키며 이후 자신의 장기인 폭풍과도 같은 드랍을 선보였고, 전략을 파악한 김택용에게 쉽사리 막힐 것처럼 보였음에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김택용의 리버를 연이어 파괴하고 김택용의 본진을 정리하였다. 이후 스타게이트가 파괴된 상대에게 뮤탈리스크로 완벽한 카운터를 날리며 앞마당으로 뮤탈-히드라 러쉬를 들어가며 GG를 받아낸다.

이는 홍진호가 마지막 승리 이후 735일 만에 거둔 승리로서 경기 종료 이후 많은 관중들이 홍진호 선수의 이름을 연호할 정도로 화제였다.TNS미디어의 시청률 조사 결과 홍진호와 김택용의 경기는 전국 남성 13-25세 기준 최고시청률 2.293을 기록하여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한편, 이 경기는 실시간으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시청한 08-09 시즌 스타크래프트 경기로서, 남성 13-25 수도권 기준 경기 평균 시청률이 1.346을 기록하는 등 프로리그 08-09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댓글 : 13 개
진정한 무관의 제왕
이경기 실시간TV로 봤는데 대박이였음... 택신을
ㅋㄲㅈㅁ!!! ㅜㅜ
2cm 드랍
콩형 게임 시작전 눈 감고 있는거 ㅠㅠ
더 지니어스에서 끝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최후의 임진록도 참 재미있었습니닼ㅋ
팀이 2:0으로 몰린 상황에
케스파 랭킹 2위를 상대로
20일 2시 22분경 2.2센티 드랍을 성공시키며
시청률 2.2를 기록

이거 실시간으로 볼때 진짜 쩔었죠....
지니어스에서 보다가 저때 얼굴 보니 크게 변함은 없네요
살만 좀 쪗네
이거 생방으로 봤는데 개 쩔었음. 그리고 경기시작할때쯤 비바람내리기 시작함
진짜 이날 범상치 않았던게 홍진호가 게임하자 밖에 비바람이 불고

경기 시작전 분위기도 참 묘했음
포풍저그 콩지노
역시 진리콩
이기고 나왔을때 하이파이브 해주는 사람들중 뒷줄에 박대만 해설같은...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