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다시는 야무치를 무시하지 마라2019.04.27 PM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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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치는 약해빠진 허접떼기의 대명사로서, 그 분야에서는 거의 전설이 된 남자다.

그러나, 그는 정말로 그것 밖에 안되는 캐릭터인가? 나는 여기서 진지하게, 야무치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탐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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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치는 인망이 있는 캐릭터다. 항상 야무치와 행동을 함께하며 그리워하던 푸알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만화 전체를 통틀어서, 이 정도로 주인에게 충성을 바친 캐릭터는 지극히 드물다.

 

드래곤볼이라는 만화는 블랙->레드, 베지터->프리더, 부우->바비디  처럼, 몇 번이나 부하의 반역, 하극상이

심심찮게 나온 만화이다. 그 많은 부하를 거느렸음에도 진심으로 충성을 바친 부하가 없었던 프리더와 비교하면

더욱 그 점이 부각된다.

 

다른 보스캐릭터도 마찬가지다. 야무치-> 푸알의 이해를 넘은 신뢰관계는 이 만화에서는 대단히 드물며, 그것은

단순힌 강함이나 지위를 넘은 야무치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다.

 

야무치의 인품이 잘 드러난 에피소드로서는 인조인간 편의 최후에, 베지터가 트랭크스의 죽음에 격노했던 것을

이야기 한 것을 들 수 있다. 그 이야기로 얼마나 트랭크스가 마음의 위안을 얻었을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주제에「멍청한 베지터 자식, 트랭크스는 살릴 수 있었어」따위를 지껄인 대머리와는 비교

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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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 대머리조차 사실상 동문의 선배이며 실력도 위임에도 불구하고 상관없이 야무치에게 쭉 경칭을 붙였

던 것도 야무치에게 그만한 인망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덧붙이지만 야무치와 비슷한 연배일 천진반에게는

반말을 하고 있다)

 

게다가 그 베지터조차 함께 바베큐를 구울 정도로 마음을 열었던 캐릭터가 야무치이다. 부르마와 헤어진 에피

소드 역시, 사실 부르마가 야무치에게 차인 것이다. 버림받은 부르마가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베지터에게

달라붙은 것 뿐이다. 야무치 정도의 남자를 다른 여자가 내버려둘 이유가 없었으니까. 그러나 야무치는 부르마

에게 창피를 주기보다는 자신이 나쁜 놈의 역할을 떠맡았다.

 

이 만화는 어쨌든 강함이나 전적만으로 캐릭터의 가치가 결정된다. 그러나, 진실로 인간으로서의 그릇이 큰

것은 야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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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강하지 않으면 상냥할 수 없다고들 곧잘 말하지만, 천진반에게 다리가 부러졌을 때는 관대하게 용서하고

간접적으로 자신을 죽였던 베지터마저도 용서하였음은 물론 트랭크스에게 베지터의 다정함을 전하고 있다.

이것은 얼핏 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정하건대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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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넓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다. 신계에서 18호가 크리링을 받아들였을 때도 자기 일처럼 기뻐해준 야무치.

그런 그이기 때문에 불리한 역을 도맡아 곧잘 무시되었지만, 모두들 그의 다정함에는 반했을 것이다. 게다가

핸섬하고 키크고 스타일 좋고 지구인 중에서는 톱 클래스의 전투력을 가진, 야무치는 사랑받아 마땅한 캐릭터다.


댓글 : 10 개
환생은 오공으로하겠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의미에서 18호에게 미움받기 위해 환생은 크리닝으로 하겠습니다.
Z전사들 중에 가장 인성이 좋은 캐릭터라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이제 싸움만 잘하면 되겠군.
재배맨 : 그는 좋은 라이벌이였습니다
전투력도 사실 괴물같은 사이어인들 부우 인조인간 피콜로 빼면 전 우주에서도 수준급인 강자 아닙니까... 다만 괴물들하고 격차가 클 뿐이지... 본편기준.. 하지만 환생은 오공으로 하겠습니다.
바람둥이라 좀
인조인간~셀전에서도 오공을 살리는데 큰 공헌을 했죠.
그래서 저는 오반으로 환생하겠습니다. 일찍이 공부때려치고 수행했으면 오공 뛰어넘었을듯
싸움 좀 못하면 어댸서
인싸인데
저도 사실 드래곤볼에서 야무치를 제일 좋아합니다
게임 매체에서는 패미콤 시절 때부터 야무치를 최애 캐릭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최신 콘솔에서도 야무치를 조종할수 있다라는 사실이 너무나 기쁩니다 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우 후루야 토오루님이셔서...
환생은 베지터로..노력해서 항상 오공과 엇비슷하게 강하고
부자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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