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던 거] 동네의 자존심이'었던' 라멘집.2017.08.02 PM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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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앉기엔 적당한듯 작은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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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김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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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 추가한 라멘 등장.

 

글 제목이 과거형인 이유는요,

 

*사족 주의.

 

1. 사장님이 바꼈어요.

2. 농후했던 육수는 어디 갔는지 묽고 짭짜름한 육수가 반기네요.

3. 크고 두텁던 차슈는 어디 갔는지 젓가락만 대면 사르르 부서지는 종잇장 차슈에 실망했습니다.

4. 부족하면 더 채워주시던 숙주는 어딜 갔는지?

5. 하이라이트였던 계란은 또 어딜 갔는지! (계란은 계란 값 인상이랑 상태 안 좋음을 따로 공지를 했으니 넘어가고)

6. 가격마저 올랐어요.

7. 그나마 면은 예전이랑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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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예전 사장님 시절 라멘.

 

사진상으론 국물에 잠겼지만 크고 두터운 차슈.

한 수저 뜨는 순간 이미 게임의 엔딩이 보이던 농후한 육수.

사리 추가 무료!

차슈 추가 무료! (..였던 시절엔 못 가봤지만 근처에 큰 학원이 있는 터라 학생들 등쌀에 못이겨 유료로 전환됐다고.)

 

그랬던 라멘인데..

 

암튼 뭐..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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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있어요.

찬란했던 지난 날이 자꾸 생각나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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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차슈 올려서 한 젓가락 하실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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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습니다!

 

잘은 아니네요.

 

이번은 실수라고 치고,

다음에 다시 한 번 들렀는데도 여전하면 그 다음은 없을듯.

댓글 : 20 개
차슈 무료는 좀 너무 갔던 무료 인거 같네요
그 시절 사장님은 까짓꺼 라멘 한 그릇 정도는 공짜로 주실 것 같은 분이셔서..
아마 학생들이 마구 몰려오기 전엔 실제로 그러셨을 것 같네요!
장사 잘되니 건물주가 쫓아내고 같은 라멘집을 오픈한 경우가 아닐런지
예전 사장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셨는데..
아마 지금은 요양중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지금 사장은 수제자(?)가 아닐런지! ..근데 퀄리티 차이가 좀..
주인바뀌는 순간 음식점은 ㅜ
ㅜㅜ
어.. 혹시 주안 스즈란인가요?

요전에 갔을 때 맛이 썩 괜찮다 싶었는데 그게 이전보다 못한 거였군요ㅠ
스즈란 맞습니다!
유일한 자존심이었는데 이젠 과거의 영광이 됐네요.
스즈란 맞져? 어쩐지 저도 좀 맛이 변했다고 느낌
아... 돌아와요 예전 사장님!!!!!!!!!!!!!!!!!!
요새 인천 쪽엔 예술회관역에 있는 유타로 라멘 괜찮더라구요. 인천cgv서 아맥 영화 볼 때마다 가고 있는데 국물 진하고 좋던..

송도에도 맛있는 곳들 있다지만 멀어서 가질 못하고 있네요.
송도쪽에 줄 서서 먹는 그 체인점 라멘집이라면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고..
다른 집이라면 기대 되네요!

암튼 예술회관쪽 기억해두겠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군요 언제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송도신도시 솟구쳐차기도 괜찮졍
그래서 남는게없어서 접으신듯 안타깝
건강상의 이유가 제일 큰듯 하네요!
평소에 물 많이 마시시죠?
짜게 드시는 것 같아서요.
나트륨 몸에 안 좋은데...
거의 물 없이 지냈었는데 이젠 슬슬 물도 좀 마시면서 살려고요!
뭐.. 몸은 괜찮습니다!
먹고 죽자라는 주의라서 뒤지게 되면 뒤지죠 뭐!
예전엔 일본 맛이었는데 저번엔 사골국 맛나더라구요 뭔가 국산입맛 저격할라 만든건가 싶었는데 그 뒤로 안감 ㅋㅋ
진짜 오늘 사골 곰탕 먹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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