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일상] 어제 동네에서 드라마 촬영함.2020.03.05 AM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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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딱 했는데 누가 창문을 똑똑 두들기더니

드라마 촬영하려고 하니 주차 양해 바란다고 해서 차 뺌.

 

뭔 드라만진 모르겠는데

이제 막 세팅하는 중이라 딱히 뭐 본 건 없고

 

동네 자체가 막 평범하거나 고급스런 이미지가 아니다 보니

대충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주인공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 회상씬으로 아역들 정도 왔었을듯.

 

암튼 그동안 촬영팀에 대해 얘기 들은 게 많아서

되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는데

 

어젠 막 강압적인 것도 아니고

정말 죄송스럽다는 표정으로 양해좀 해주십사 하길래

쿨하게 차 빼줌.

 

케바케인듯?

 

아 씨 그나저나 어떤 연예인들 왔었나 구경이나 하고 올 걸..

이딴 동내에 연예인이 오는 흔치 않은 기횐데.

댓글 : 14 개
저희동네도 촬영 왔던데 몇번 죄송하다고 하면서 머그컵 1개 주던데요.
헐!
나는!!
뒷사람이 2개 받아감 ㅋㅋㅋㅋ ㅠㅠ
몇 달전 어머니 병문안 갔는데 '우아한 어머니딸' 방영되기전 녹화촬영,.;
몰랐는데 벼라별 드라마가 다 있더라고요!
예~이! %_%
저희 오피스텔 건물에도 담주에 엘리스?란 드라마 촬영한다고 협조 부탁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동네 지하철역에서 밤중에 가수 이승환이 보이고 뭔가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애원" 뮤직비디오였음
그 후에 그 뮤직비디오 그 지하철에 여자귀신이 나오고...
그게 벌써 20년 전이구나
저희 회사 옆 건물에서도 이태원클라스 촬영 했었네요
오 요즘 가장 핫한!
캬.. 이거라면 부럽네요
저희 동네는 드라마 찍는다고 회전 오르막 2차선에 버스 대놓고 개차반으로 하더니 드라마 결국 망함

그쵸! 항상 이런 얘기만 봤었는데..
저는 리턴 이라는 드라마 방영할때 친구 병문안으로 병원갔는데 촬영하고 있어서 구경좀 하려고 했더니
스탭들이 막 짜증내면서 다 비키라고 해서 불쾌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드라마는 볼만했었는데 고현정 나가버리고 이슈도 됐었던..
제가 살던 동네는 얼마전 철거하고 아파트 공사중인데....OCN의 귀신 보는 형사 드라마 뭐 그런거 우리 동네에서 촬영함.

그래서 가끔 그 드라마 보면 우리 동네 없어지기전의 모습이 보여서 뭔가 아련하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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