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던 거] 간만에 주중에 저녁 외식.2024.01.22 PM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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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 주문은 하이볼.


클라우드 맥주 나왔을 쯤이었나.. 그 때쯤 술을 끊어서

그 이후에 나온 술들은 궁금하긴 합니다.


아.

맞다.

이 집이 음식은 좋은데 잘 안 오게 된 이유가

매장 내부 조명이 홍등가 -_- 조명이라서

뭘 찍어도 이쁘게 안 나옵니다.



첫 메뉴는 사천 마라 탕수육.



얼얼함이 꽤나 오래 남는 맛이었습니다.


맛은 그렇다 치고..

주방 싸부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제자와 함께 수련하면서 나온 탕수육인데

(주방이 조금 산만했습니다.

어허 그렇게 볶는 거 아니라니까 등등)


싸부님이 직접 오셔서

맛을 가감 없이 신랄하게 평가 부탁드린다고 말씀하시긴 했는데


음..

뭔가 쫌만 더 빠삭하게 튀긴 후에 볶았으면 좋았을 걸.. 싶네요.


살짝쿵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제 주문은

홍콩식 크리스피 치킨 짬뽕. (밥)


친구놈 주문은

홍콩식 크리스피 치킨 짬뽕. (면)


우왕 빠삭빠삭한 통닭다리살.



원래 고기는 크게 한 입 베어 물고 시작하는 스타일이지만

처음 먹어보는 거니까 얌전하게.



일단 짬뽕 자체가 맛있습니다.


바지락, 홍합 베이스의 근본 국물인데

취향은 갈리겠지만 고수와 국물의 조화도 좋고

기본적으로 맛있는 짬뽕입니다.



그런 짬뽕에 엄청 맛있는 치킨까지..

이건 뭐..

이걸 맛이 없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면 장사 접어야죠.



신기하게도(?)

탕수육 소스에 고수를 찍으면 뭔가 또 색다른 풍미가 납니다.

헐..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암튼 잘 먹었습니다.



영수증 리뷰 이벤트용 에그 타르트.



음.. 이건 좀.

겉촉 속촉이 좋은데 겉이 너무 빠삭하고 질기네요.


암튼


잘 먹었습니다!

댓글 : 2 개
신기한 곳이군요..
뭔가 '본토를 지향하는 퓨전 중식'(?) 스타일인데
예전(초창기)엔 가격까지 저렴해서 좋았지만 요즘은 너무 비싸져서.. (기본 짬뽕이 14,000원)
혹시 시간 되시면 방문해보시라고 추천까지 하지는 못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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