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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창고 속 액정 파손 기기와 잉여 기기들.2010.04.04 PM 03:06
파손리버 잉여스 레드라인 가죽 케이스.
강렬한 레드라인이 포인트였던 명기.
한동안 케이스가 불편해서 기기만 들고 다니다가
아침 출근길에 지각이 염려되어
아스팔트 길에 키스도 하고.. 암튼 파란만장 했던 녀석입니다.
스피커 & 충전독에 연결하면 미니콤포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아니, 비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아무튼.
하지만 현실은 메인보드 파손.
*Episode 1.
회식차 저거 목에 걸고 호프집 갔다가 약 10시간의 레이스 끝에 다들 뻗었고
특히나 저는 3000cc 피쳐 잔을 베게 삼아 고꾸라져 있었는데
하필이면 저 녀석이 피쳐 잔에 퐁당 빠졌던 겁니다.
한동안 안 쓰고 있다가 어느날 정상 작동 하길래 케이스 갈이도 하고 참 기분도 좋았었는데
결국 골로 가버렸네요.
파손리버 이백 씨즌 1.
파격적인 저가에 저화질
역시 현실은 액정 파손.
* Episode 2.
골로 가버린 잉여스를 대체할 아이팟 터치 구매차 돈을 모으던 도중
뒷 주머니에 꽂고 인라인 타다가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는 순간 뽀지직.
액정도 참 알흠답게 깨졌네요.
무파손 잉여 레이서.
참.. 왜 샀는지 아직도 이해가..
*Episode 3.
쇼핑몰에서 구입했다가 너무 구리길래 상품평에 솔직히 구리다고 썼는데
고객센터에서 전화 왔습니다.
메모리 카드랑 실리콘 케이스 보내드릴테니까 상품평좀 바꿔주십사 하고.
다 필요 없다고 대답하고 그냥 쓸만하다고 고쳐줬네요.
한 삼일인가 들고 다니다가 지금까지 안 쓰고 창고에 쳐박혀 있었습니다.
거대한
껌데기 씌우고 다니는걸 영 불편해 하는 관계로 그냥 들고 다녔더니
후라이팬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택시에 놓고 내린
내 디맥 포터블2 갓다노라.
안 갓다노면
방법 한다.
방법 하면
손발리 오그라진다.
갓다 노면 안한다.
*Episode 4.
원래 버스 보다 지하철이 훨 빨라서 버스는 잘 안 타는 편인데,
당시 신입사원 녀석이 출근길 중간쯤에 살아서
예~전에 저늠 사진으로 글 올렸을때는 뒷 주머니에 꽂고 앉았다가 깨졌다고 썼었는데요,
정정합니다.
그 당시엔 이미 깨져있었던것 같습니다.
암만 생각해봐도 버스가 제일 유력합니다.
이 고풍스럽고 멋드러진 케이스의 주인은
결국 사버렸던 아이팟 터치.
케이스는 1세대 전용이지만 그래도 본체는 2세대 입니다.
반년 이상 케이스 안에만 있었는데도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네요.
*Episode 4.
비로소 아이팟 터치를 쓰면서 케이스의 소중함을 알았네요.
핸드폰을 포함해 뭐든 들도 다니는 기기는 그 흔한 액정 필름 조차 붙이지 않고 썼는데
워낙 물건을 험하게 쓰다 보니 깨지고 터지고 뜯어지고 갈리는 일이 일상다반사라
다른건 둘째 치고 지출이.. ┭┮_┭┮
여러분도 케이스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안 붙이면 나처럼 된다.
나처럼 되면 방법 당한다.
나너럼 안되면 방법 안당한다.
댓글 : 2 개
- 임띵
- 2010/04/04 PM 03:16
디투와 함께 한시절을 누렸던 클릭스
- Technica.
- 2010/04/04 PM 03:21
클릭스 좋은데.. ㄷㄷ 아깝네여.. 자.. 이제 잉여기기를 저한테 넘깁니다... 응?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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