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던 거] 고집 있어 보이는 라멘집 사장님.

대충 요약 :

우리집 라멘은 짜고 느끼해요

아무튼 다 추가

아 좋구나.

기본적으로 사장님이 손이 큰 스타일이네요

파 추가 천원에 한 공기.

김도 조미김 기준으로 한 팩 이상.

계란은 대체 몇 개를 더 넣어주신 걸까..

뒤에 오신 분

숙주 천원 추가하셨는데 숙주도 한 공기,

공기밥은 머슴밥. -_-)b

뭔가..

다른 재료들과 함께 먹으면

국물 풍미도 진하고 맛있는데..

정말짭니다.

(*참고 : 설렁탕 먹을 때 소금 안 치는 스타일)

괜찮아서 국물 한 수저 더 떠먹고 싶은데

어마어마하게 짜서

손이 안 가네요.

애꿎은 물만 세 컵 떠다 마셨습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물이 짠데 맛있어요.

헐.

암튼

100번 중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국물까지 모조리 완식에 실패한 집입니다.

맛은 있는데 참..

[SillyWalker.]

설렁탕에 소금 안 칠 정도면 일본식 라멘은 못 먹죠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개량된 라멘이 맛있지 일본식은 짜서 저도 못 먹겠음

[人生無想]

그동안 먹었던 라멘들이 새삼
아 그거 제법 맛있는 라멘이였구나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Tifa Lockheart]

어디죠! 완내스..

[人生無想]

인천 서구에 있는
일본라멘 시로미야
입니다.

[포켓풀]

막상 안내문은 읽어보니 맛에 대해 느낄 이질감이란 짠맛 조절하는 방법까지 굉장히 친절하게 적혀 있네요
어디 밥묵을때 혼자만 오고 가게 앞에서부터 저멀리 줄서 있는동안에도 아갈하라는 개뻘소리 적어놓는 곳에 비해 비교불가로 친절하네요ㅋㅋㅋ

[人生無想]

여긴 이러니까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데 가서 드쇼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고집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맛은 있더라고요.

[ＤＩＡＢＬＯ]

그래서 어디입니까?!

[人生無想]

인천 서구에 있는
일본라멘 시로미야
입니다.

[夜天光]

진짜 일본 사람들 싱겁게 먹는다는 말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어요~

[人生無想]

가본 적이 없어서 찐 본토맛은 어떤지 얘기만 들어봤는데
상상 이상으로 짜서 처음 먹으면 정말 놀랄 거다 라고는 하더라고요.
오늘 대충 간접 경험 했습니다.

[안경보거스]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뭇매골]

제 경험으론 삿포로쪽은 간이 강했고
되려 후쿠오카쪽은 간이 딱 맞는 듯한..
근데 우리나라 라멘 집에 비하면 확실히 다 간이 쎗구요 ㅋㅋ

[夢狼공천진]

석남동에 있는 도쿄라멘..은 옛날이름이고 시로미야로군요 ㅋㅋ한때 단골집이긴했지만..

[人生無想]

도쿄라멘 가끔 갔었는데 매번 알바 얼굴만 봤다 보니 이 집 사장님이 도쿄라멘 사장님인줄은 몰랐습니다.
암튼!
예전엔 이정도로 짜진 않았는데.. 그래도 좋은쪽으로 나름의 철학을 주장하시는 것 같아서 좋네요.

[GoldenViiV]

처음 본사 출장가서 식사하다가... 소태 씹는 듯한 맛에 뜨악 했던 기억이...

짜다 못 해 쓰더라고요.

[Octa Fuzz]

짜지만 늠나 푸짐한 것...

[마검자]

이번에 후쿠오카 가서 가츠동 먹다 진짜 너무 짜서 반정도밖에 못먹었네요.. 시내쪽 말고 동네에 있는 집들은 진짜 짜더라구요 ㄷㄷ

[글라스해머]

훗카이도여행가서 라멘먹으러갔다가 넘 짜서 남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