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 Shaddai] 엘 샤다이 03. 타워찾아 300년2013.04.30 AM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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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계에 내려온 이노크는 모습을 감춘 타천사들을 잡기 위해 돌아다닙니다.



처음에 일러스트와 함께 여러가지 단편적인 대화들이 나오는데요, 구석에 연도 수가 올라가는 것도 보일 겁니다. 중간에 나오는 숫자와 그 연도들은 이노크가 타워를 찾는 여행을 한지 지난 시간들을 의미합니다. 다른 인물들은 빼고 초반에 "인간의 몸을 빌려 보았다." 라고 말하는 인물은 사대천사의 하나인 우리엘입니다.

끝부분에 아자젤과 다시 싸울 때 이노크가 쓰러지고 아자젤이 비웃으면서 전투는 그냥 종료되는데, 이런 식으로 싸워도 물리치지 못하는 결투가 많이 나옵니다. 설사 한대도 안맞고 이기고 있더라도, 상대방이 물러나버리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에 장막에 감춰져있던 타워를 드러낸건 어떻게 한 건지 궁금하네요.

[72개의 이름]

게임의 첫 오프닝, 즉 영상 1편의 시작부분에 보시면, 이노크는 72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그 이유가 나오죠. 아자젤이 이노크를 노리고, 세상 사람들이 불로불사의 몸을 가진 그를 시기하기 때문입니다. 아자젤은 타천사들의 행동대장 격으로 이노크가 타워에 도달하기 전에 막고 싶었겠죠. 실제로 그래서 뒤에서 다시 나와서 이노크를 쓰러뜨리죠. 어떻게 불로불사의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기술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 예전에 신의 부름으로 천상계로 승천할 때 그 힘을 가지게 되었거나, 타천사를 잡으러 내려갈 때 신이 부여했겠죠.

그래서 사용한 여러가지 이름들 중에, 여기서는 '바드라니엘, '에베드(Eved)', '미드라슈(Midrash)'이라는 이름들이 나옵니다. 바드라니엘은 검색을 해도 전혀 나오지 않으니 제외하고 에베드와 미드라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에베드는 히브리어로 '종'을 의미합니다. 치욕적인 의미가 아니라 성경에서 자주 나오는 '주의 종'과 같이 하느님을 섬기는 자가 스스로를 낮춰부르는 말입니다. 미드라슈는 히브리어로 '(조사하는) 이야기'이고, 보통 성경을 해석하는 것과 그 해석을 적어놓은 책을 말하며, 과거 고대 문학의 한 장르이기도 합니다. 두 단어 모두 특정한 인물이나 유래가 있는 것은 아니고 대충 뜻맞는 히브리어를 맞춘 것 같네요.


작성일: 2011/09/23
원문: http://gimmi.tistory.com/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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