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비일상] 지하철이나 버스 타다보면...2011.11.10 PM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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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교를 통학하는데,

학교가 꽤 멉니다. 대충 전철역 시작에서 끝까지 오가고 한 4~6시간씩 거의 매일 통학합니다.

통학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등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노인은 공공질서를 안지켜도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몇몇 계시는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누구는 앞으로 몇십정거장 갈거 자리 양보해 드리는데, 멀쩡히 줄서고 있는 옆에 무슨 생각이신지

맨앞줄 꿰차시고 뒤에서 밀고 제치고.. 에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너무 피곤해서 좀 앉아 가려고 하면 무슨 범죄자 보듯이 처다보고,

시작되는 레파토리 '요즘 애들은 예의가 없어'

노인 전용 칸이나 차량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댓글 : 11 개
우힝ㅋ
전 인천에서 포천으로 통학하고 다녀요ㅋ
공감합니다. 근데 한편으론 스마트폰 하느라 자리양보 안하는 젊은 사람들이 더더욱 많아져서, 그렇게 새치기 해서라도 앉아야겠다는 상황으로 몰린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egomany/에고.. 고생 많으시네요.
코냐미/ 저도 그런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그게 정당화 되진 않죠.
보다보면 비슷한 연령대 분들끼리 싸우고 난리도 아닙니다_-;;
저도 왠만하면 양보하는편인데 일부 나이를 벼슬로아는 노인분들의 행태에 점점 양보하기 싫어지고있습니다
ㄴ 전 어떤 어르신께 이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이고~ 보통 지하철 타는 노인들은 다 놀고 먹는 사람들이에요,고생하는 젊은이들이 타야지...'
-> 이런분들 앞에서는 앉아있는거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지죠.
전 양보하는게 '당연' 하다고 생각하는 노인들이 많아서 황당하더군요. 고맙다는 한마디만 해준다면 충분한데 그마저도 안해주더군요.

친절이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서 요샌 절대 양보 안합니다.
이런사람은 어떤가요 노약석 버젓이 있는데 그자리가 싫은건지 다른자리에 앉아서
젊은사람들 서서가게 하는건? 이런상황 몇번겪어봄...
화나고 짜증나죠.
노인분들 공공질서를 안지켜도 된다라고 생각한다? 그럴리가...
그냥 이해해주는거져.
어른이 젊은 사람들을 이해하는것보다 젊은 사람들이 어른들을 이해하는게 더 낫지 싶네요.
이해하기 싫으면 싸우면 되고...
나이트홈런/ 그에 대한 일화를 들어봤는데 어떤분이 노약자 석에 앉으셨다가
더 나이드신 분께 혼쭐이 나고 쫒겨나서 그 뒤로는 안 앉는다고 하시더군요ㅋ
RawRiet/ 제가 이해해도 그분들끼리도 싸우시더군요 ㅋㅋㅋ
나이드신분이 모두 그러신게 아니에요 몇몇분들이 그러시는거지.
나이드셨다고 다 이해를 해드리면 그걸 보고 따라하는 애들은 뭐가 되나요...
나는 늙으면 조용히 집안에 쳐박혀 있어야지

아 집이 없겠구나...
ㄴ 65세가 넘으시면 지하철 승차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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