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어머니가 갑자기 저에게 정치얘기를 꺼냈습니다.

2012년, 2017년.

제 정치성향과 어머니의 정치성향은 일치했습니다.

어머니는 제 정치적 견해를 들으면, '너가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서 내 논리를 이겼구나' 보다는

'너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한 걸로 보입니다.

2021년.

어머니의 이 한마디에 모자간의 정치성향은 틀어졌습니다.

"요새 윤석열이 대세지 않냐? 이재명은 헤쳐먹은게 많잖아. 이제 정권교체 좀 할 때가 된거 같아."

uhhh....

일단은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그 얘기에 대해 반박했지만, 주변 소문(아줌마들 모여서 하는 얘기건 카톡이건)의 힘은

너무나도 커져버렸네요.

후우우...

일이 꽤 어려워졌어요. 주작된 내용은 몇 줄이지만

반박할 내용으로 수십~수백여장을 쏟아부어도 그 몇 줄에 사람들이

줄줄히 떡밥을 무는 세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해봅니다.

참, 사람 마음 복잡해지게 만드는 순간이었어요.

[RedRed]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싶어합니다.

[루리웹-죄수4926번호]

그냥 '그거 다 가짜야~' 하고 넘어 가세요 어차피 안 믿 ㅠㅠ 읍읍

[절망 밑바닥에서부터]

부모님 세대는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2030들중에 집이 기득권이나 부자도 아니고 본인이 줫도 없으면서 지 목에 칼들어 오는지도 모르고 윤짜장을 지지하거나 이재명이 싫다는 이유로 윤짜장을 뽑겠다고 하는 애들이 생각이 비어있는거고요.

[pooplauncher]

교육에 몰빵한 국가인데도 이런것 보면 일베나 디씨 같은것의 영향이 진짜 크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일베는 나치와 버금가게 금지시키지 않으면 언젠가 나라 말아먹는데 일조 할듯.

[아몰러]

우리 부모님은 박근혜에 워낙에 데여서, ㅋㅋㅋㅋ
대장동 결론은 국힘-곽아들 퇴직금 50억 지점.
윤은 못믿음.으로 정하셨음.

[Ezrit]

언론의 장난질이 몇년동안이나 누적되었으니;;

[Octa Fuzz]

저짝 애덜이 메갈/폐미 이용해서 여성커뮤니티 공략한 거랑 같은 맥락입니다.
지지율이 단단하니 더더욱 약한 고리를 찾아서 치는 거죠....

[괴짜가족_이소룡]

접대부 출신 의혹 영부인 나오겠네 한마디면 끝나던데

[hapines]

'그러게 말입니다' 하고 패스...
또는 '그런가요?' 하고 패스...

[PINK-SPIDER]

저는 부모님과는 정치얘기 절대 안합니다.

[SOMA0076]

아버지는 포기했고....어머니한테는 그냥 대놓고 말씀드립니다. 엄마 아들 믿지? 1번 찍어요. 끝 !!

[김꼴통]

취존해야 화목합니다.

아예 말도 안꺼내면 더 화목하구요 ㅎㅎ

[주말의명화]

이해시키는것보다 거짓 선동이 더 쉬우니

[숲바라기]

정치는 대세가 아니라 소신이죠. 각자의 소신대로

[지저스크라이스트츄푸덕에게치명타]

영부인 쥴리

한마디면 끝나죠

[서 수진]

형보수지

한마디면 끝나죠

[짤 재활용]

노통 살해 한 검찰 세력이 마침내 권력의 정점을 쥐고 문통을 살해 하려나

[퓨전君]

부모님은 그져 자식과 이야기가 하고 싶은거라는
글을 보고 난뒤론 이야기는 하더라도 쎄우진 않습니다ㅎ

사랑 하는 사람 하고 정치 이야기로 괜히 싸울 필요 없잖아요

[高町なのは]

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