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어머니가 갑자기 저에게 정치얘기를 꺼냈습니다.2021.11.12 PM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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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017년.


제 정치성향과 어머니의 정치성향은 일치했습니다.


어머니는 제 정치적 견해를 들으면, '너가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서 내 논리를 이겼구나' 보다는


'너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한 걸로 보입니다.



2021년.


어머니의 이 한마디에 모자간의 정치성향은 틀어졌습니다.


"요새 윤석열이 대세지 않냐? 이재명은 헤쳐먹은게 많잖아. 이제 정권교체 좀 할 때가 된거 같아."


uhhh....


일단은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그 얘기에 대해 반박했지만, 주변 소문(아줌마들 모여서 하는 얘기건 카톡이건)의 힘은


너무나도 커져버렸네요.


후우우...



일이 꽤 어려워졌어요. 주작된 내용은 몇 줄이지만


반박할 내용으로 수십~수백여장을 쏟아부어도 그 몇 줄에 사람들이


줄줄히 떡밥을 무는 세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해봅니다.



참, 사람 마음 복잡해지게 만드는 순간이었어요.

댓글 : 19 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싶어합니다.
그냥 '그거 다 가짜야~' 하고 넘어 가세요 어차피 안 믿 ㅠㅠ 읍읍
부모님 세대는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2030들중에 집이 기득권이나 부자도 아니고 본인이 줫도 없으면서 지 목에 칼들어 오는지도 모르고 윤짜장을 지지하거나 이재명이 싫다는 이유로 윤짜장을 뽑겠다고 하는 애들이 생각이 비어있는거고요.
교육에 몰빵한 국가인데도 이런것 보면 일베나 디씨 같은것의 영향이 진짜 크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일베는 나치와 버금가게 금지시키지 않으면 언젠가 나라 말아먹는데 일조 할듯.
우리 부모님은 박근혜에 워낙에 데여서, ㅋㅋㅋㅋ
대장동 결론은 국힘-곽아들 퇴직금 50억 지점.
윤은 못믿음.으로 정하셨음.
  • Ezrit
  • 2021/11/12 PM 02:47
언론의 장난질이 몇년동안이나 누적되었으니;;
저짝 애덜이 메갈/폐미 이용해서 여성커뮤니티 공략한 거랑 같은 맥락입니다.
지지율이 단단하니 더더욱 약한 고리를 찾아서 치는 거죠....
접대부 출신 의혹 영부인 나오겠네 한마디면 끝나던데
'그러게 말입니다' 하고 패스...
또는 '그런가요?' 하고 패스...
저는 부모님과는 정치얘기 절대 안합니다.
아버지는 포기했고....어머니한테는 그냥 대놓고 말씀드립니다. 엄마 아들 믿지? 1번 찍어요. 끝 !!
취존해야 화목합니다.

아예 말도 안꺼내면 더 화목하구요 ㅎㅎ
이해시키는것보다 거짓 선동이 더 쉬우니
정치는 대세가 아니라 소신이죠. 각자의 소신대로
영부인 쥴리

한마디면 끝나죠
형보수지

한마디면 끝나죠
노통 살해 한 검찰 세력이 마침내 권력의 정점을 쥐고 문통을 살해 하려나
부모님은 그져 자식과 이야기가 하고 싶은거라는
글을 보고 난뒤론 이야기는 하더라도 쎄우진 않습니다ㅎ

사랑 하는 사람 하고 정치 이야기로 괜히 싸울 필요 없잖아요
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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