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왜 기획자가 되고 싶냐? 기획자가 되서 뭘 하고 싶냐?2012.11.20 PM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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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지금 신입 기획자 면접이 한창입니다.

저는 관리자급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면접에 참여하지는 않습니다만,
신입이 들어오게 되면 포지션 상 저의 부사수가 되고
팀장님께서 이런 류의 팀 돌아가는 분위기 같은 걸 잘 얘기해주시는 타입이라
이것저것 많이 주워 듣는 중입니다.

그래서 면접하면 항상 물어보는 게 글 제목에 있는 저 두 질문인데
의외로 신입 기획자들 중에 저 질문에 제대로 대답할 줄 아는 기획자가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레벨 디자인'과 '시스템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전혀 안 잡힌 친구도 많아서
물어보면 어버버버 하다 간다고하더군요.

기획 지망생들은 이러한 것들에 대한 생각을 좀 더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그냥 깔끔하고 생각 정리만 확실하게 되어 있으면 되요.
뭔가 대단한 걸 바라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도 신입이 쓴 포트폴리오의 능력에 대해 전혀 기대 하지 않구요.

그렇게 해서 포트폴리오가 받아들여지고 면접을 하게 되면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어필해야 합니다.

그럼 회사에서 신입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일 많이 바라는 건, 의욕입니다.
옆사람들. 특히 사수나 관리자급을 미친듯이 괴롭히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주위에서 뭔가 얘기하고 있으면 자기가 해당되는 일이 아니라도 귀담아 듣고,
뭐든 열심히 하는... 그래서 개발에 찌들어 있는 경력자들에게 의욕을 불어넣고 그들까지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원하는 거죠.
신입에게서 엄청난 업무 능력을 기대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솔직히 회사에서 신입에게 제대로 된 1명 분의 기획자 몫을 기대하진 않아요.

업무는 가르치면 된다. 는 게 대부분의 회사 입장입니다.
그런 것들을 잘 생각해서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뭔가 장황하게 기획자의 마음가짐이나 그딴 것들 쓰고 싶은데 쓰다 보니까
자꾸 삼천포로 빠지고 양도 많아져서 쓰다 지웠네요 ㅋㅋㅋ
댓글 : 17 개
공감가네요~
게임좀 많이 다운받아 해봤다고 전문가 행세하는 애들이 대표적인 탈락케이스 진짜 청세치 같은 아이들 많음 ㅋㅋㅋ
우리신입은 이틀째 결근 중
우리회사는 입사 -> 병원치료 -> 퇴사...
고정이네요.ㅋㅋㅋ
기획자는 그래 앞길이 좋은 편은 아니지요 저도 기획 10년차 입다만 프로그램,디자인에 비해 갈곡이 그래 많치도 않고 다른 일도 못합니다 그 만큼 위험도가 높은 직업이죠 ^^
동감합니다. 그냥 글 좀 쓰면 되는 줄 아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전 기획자보단 프로그래머였죠.
기획자는 공부할게 많아도 너~~~~~무 많아요.

근데 프로그래머도 배울게 많아도 너~~~~~무 많아요....ㅡㅡ;;
시스템 디자인은 그렇다 치고
레벨 디자인을 개념화시키면 너무 게임이 획일화되지 않나요?
저는 프로그래머 면접보면 이것만 물어보는데 "포인터가 뭐에요?" 라고..ㅡ.ㅡ ㅋㅋ
의도는 같아요 이해한걸 보려는게 아니라 저사람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고있는지를 보는 의도...
전 말씀하신 후자에 속하고 속할려고 하는 사람중에 하나죠 ;;
그래서 어느 회사든 인정까진 아니더라도 쓸모없는 존재는 절대 안됐었습니다 ㅋ

근데 저도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으로.. 뭐랄까 ;; 전 시작부터 자격이 안되서 좀 문제가 많죠 ㅋ 기본은 있지만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본에는 못미치는 능력이니까요 ㅋ
넥슨이신가요? 저는 어제 넥슨 기획 직군면접이랑 인성면접 보고 왔는데 마음이 참 공허하네요..제게 이벤트 기획 하나 물어보시고 연이어서 그 목적과 의도가 뭐냐고 여쭤보셨는데 거기서 답도 제대로 못하고ㅠㅠ
레벨 디자인을 개념화 시키면 너무 게임이 획일화되지 않나요 라는 말은
레벨 디자인의 뜻을 모르시는거같음... 레벨 디자인이라는게 단순히
몹 배치 맵 디자인으로만 생각하시는거라면 기획자로서 쓰레기고
당연히 기획에는 의도와 목적이 밑바탕에 깔려야 하는거 아닙니까?
의도와 목적없이 기획한다면 ㅋㅋㅋ 그게 기획자임?ㅋㅋㅋ 진짜 댓글들 장난아니넹 ㅋㅋㅋ
음 한국회사는 대기업이라해도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긴 힘들죠.
기획이면 더더욱. 10년 못가는 직업군이라서..

할려면 해외영업쪽이 그나마 할만하지. 나머진 개미목숨이라서 ㄷㄷㄷ

넥슨에서 아까운인재많이 썩고있죠. 능력좀되면 해외로 나가는게 답임.
프로그래머하시는 분들 대단.!!!

한국에는 내노라하는 프로그래머가 불과 몇명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ㄴ다 엔터테인먼트에 1명, ㅇ씨 소프트에 1~2명.. 이 정도구요.

2~3년 전엔가 소스 코드 전문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 소스 코드로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합니다. %%

소스 코드 전문가로 알려진 분들은 ㄱ택진, ㅇ상민..
그외에 북미나 유럽 쪽에도 한분 계신다고 합니다. (한국인 아님)

제가 알기로는
소스 코드 방식이 PC-TOOLS의 데이타 변경 방식이 아닌가 생각 되네요.
%% 오! 나의 여신님이란 애니를 보면 베르단디가 PC-TOOLS로
%% 문서 작업을 하는 장면이 나오긴 합니다. (A-_-)

서버 관리자는 "매트릭스 모드"가 아닐까 생각.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이런 느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image.gamespotcdn.net/gamespot/images/box/5/1/4/561514_45077_front.jpg

%% 윗쪽의 정면 표지 부분에 주목
%% 본인은 표지색이 바랜 제품을 ㅎ이마트 4층에서 구입했습니다. (PANEL)
그리고, 현재는 슈퍼 바이저이지만, 스즈키 유도 원래 프로그래머로

SEGA에 입사했다고 합니다. (# '-')7

스즈키 유의 행보
프로그래머로 SEGA에 입사 => 프로듀서(총괄) => 슈퍼 바이저

아주 오래 전, SEGA에서 퇴사하신 상태. (# '-')7
좋은 말씀이군요.'ㅁ'/ 글 내용 잘 봤습니다.
아크릴사나이//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는데 카스 온라인과 연결 시켜보라는 질문을 하셨고 여기서 목적과 의도를 말하라면 당연히 기획 하는 사람으로써 누구나 말은 할수 있죠 여기있는 모든 분도 다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제가 말 끝내고 나니까 다시 한번 그 기획의 목적과 의도가 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사실 저 위의 주제로 나올수 있는 목적과 의도는 분명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기획 컨텐츠 자체가 다양화 될수는 있겠지만 그런데 면접 보는 사람 입장에선 그럴때 당황하는건 당연지사라고 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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