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루리웹분들은 직장 잘 다니고 계신지?2013.06.09 PM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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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졸업하고 대학안가고 바로 취업해서 돈벌다가 군대갔다와서

방황하다가 자수업에 들어갔는데 2년 일하다가 사정이 안좋아서
말단인 제가 짤리고

기술을 배워야겠다 싶어서 프레스금형쪽으로 들어가서 이제 한 5개월 정도 됐는데

아 정말 힘드네요.. 나이도 20대중반을 넘어서 사실 쫌

도전이라기보단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에 이번일을 평생업으로 삼을려고
맘먹고 일하는데 몸이 너무 고단하네요 거의 노가다일이라..

체격이 좋은편도 아니고 힘도 쎈것도 아닌데 적응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특히나 같은 또래가 있는게 아니고 다들 50대이다 보니..
그 아저씨들 특유의 꼬장꼬장함이.. 진짜 못버티겠네요

몸도 힘든데 정신적으로도 지쳐버리니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듭니다.

금형이라고는 쌩판 모르던 애가 와서 5개월일했는데 이런 사람한테 프로페셔널함을 바라는 자체가
너무 웃기고 특히나 일적인 부분이 아닌것에도 한마디씩 하니 돌아버리겠네요.

여친 만나러 가냐부터 시작해서 기침한번에도 몸관리를 잘해야 건강하다는둥...
결론은 맞는 말인데 그 말이 나오는 시점이 너무 뜬금없으니까
도데체 내가 왜 이 말을 듣게 되는건지 이해할수도 없고..

같이 일을 하면서 일적으로 부족한 사람이 옆에 있을때 뭐든지 그냥
까고 싶은 심리인건지.. 행동하나하나에 꼬투리 잡아서 갈구고

잘하고 있는데도 와서 쳐다보고있다가 한번 쫌 실수하면 그걸 또
기다렸다는듯이 쏼라쏼라거리니....

어른에 대한 공경을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여기서는 그런마음이 떨어지네요..

몇번 더 이렇게 어이없게 자꾸 갈구고 꾸사리주면 쌓였던 말하고 그만둘 생각인데

그만두면 당장 딱히 취업할수 없다는게 맘에 걸리고...
이래저래 정말 고민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살은 쭉쭉 빠지고... 마른편이라 살이 쪄야되는데..
에혀.. 요새 너무 힘드네요 ㅠㅠ

일하는곳 근처에서 여친도 일을해서 위치는 진짜 대박인데... 아.. ㅠㅠ
댓글 : 24 개
회사에서 몸이 힘든건 참는데 대부분 정신적인 면에서 지치면 답이 안나오죠
백수입니다아 ㅠ
아찔한마눌낑깡// 맞아요 ㅠ.ㅠ 노가다같은 일이라서 체력이랑 근육좀 붙어서 일부분에 있어서는 저한테는 도움이 굉장히 되고 있는데...
사람들이 저랑 안맞으니까 이제 진이빠진다고 해야되나..
전역하고나서 알바중인데 심심
그기간 거치고 좀 자기 의견말할 짬되면 그때부턴 편해요
사람 안맞으면 일이 아무리좋아도....저도 그래서 그만둔 기억이있네요
자살하고 싶다 라고 생각한적도 있는데 살아있네요.
저는 취업을 광주로 와서 혼자 외롭네요 ㅠㅜ 위치도 참 중요한거 같아요 ㅠㅜ
몸도 힘든데 정신적으로 미쳐버리면 진짜 답이 없지요 저도 지금 그런데
지금 2년째 일하지만 여기 회사 그만두고 28살 먹고 다른데 가기가 두렵네요
마땅히 갈때도 없고....

그만두시더라도 꼭 다른 좋은 일자리 같은데 꼭 알아보고 그만두세요
면접 같은것도 보시고 머 지금 다니는 회사는 년차 내거나 잠시 아파서 쉬신다고
하면 되구요 진짜 막무가내로 그만두면 이도 저도 안되더군요 제 친구 놈
중에 있어서 그냥 하는 말씀 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현장일할때 가장 힘든점이 어른들의 고정관념 혹은 틀에밖힌 사고방식이죠..그런데 이게 기회일수도 있는게 어른들은 젊은 사람들하고 계속 소통하고 싶어하십니다. 물론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말이죠.. 나름 신입이고 어리니까 일부러라도 공경하는 척 위해주면 3개월 안에 뭔가 바뀌는걸 느낄수있을거에요
그담부턴 확실히 편해지실 겁니다.
남자 20대중반이면 젊으시네요.
여유를 가지고 직장 알아보세요
죽지못해 삽니다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바하는데 힘들어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네요 얼른 취침해야겠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그걸 버티셔야 됩니다

애초에 프레스라는게 굉장히 위험한 기계라서 그러는 것도 있어요

옆에서 쉴새없이 갈궈야지 실수를 안한다고 해야하나....항상 긴장해야 하는거니까요

힘들어도 참아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장일한지 일주일째 집사는게 꿈이었는데 고양이키우는게 꿈이 되었다.
아오 썅 그냥 마트돌이나 할까 싶음....
어르신들이 좀 그래요 저도 주말에 축구동호회 하면서
어르신들 상대하다 보면 좀 지침 잔소리가 좀 심하시죠 다덜 ㅎㅎ
아저씨들이랑 술 자리도 몇번 갖고 그러면 좀 없어질수 있어요
힘든일일수록 잘 버텨내시면 나중에 어떤일을 해도 잘하실겁니다
아저씨들이면 기술배우기는 꽤나 힘들겁니다. 자기들도 힘들게 배웠는데 마인드거든요. 좀 젊은사수면 자기가 알려줘야 편한걸 알기에 알려주는데 그정도차이면 생각은 좀 하셔야할겁니다. 그리고 5개월이아니고 1년은 청소한다는 생각으로 배우세요. 꼬장맨들이겠지만 인정받으면 좀 편해지는데 올드한사람들이라 1년은 꼬마질은해야 대접좀 해줄겁니다. 저는 아니고 제 사수가 저런 환경에서 일했는데 1년간 청소하다 욕하고 때려쳤는데 다음날 사수가 찾아와서 데려왔다더군요. 회사사람들이 님행동 다 지켜보는겁니다. 못참겠으면 그냥 다른 젊은층이 일하는곳 알아보는것도 편하겠죠
전 30대초반인데 어떻게 먹고살아야할지 아직 못정했습니다...........
프레스금형이면 몸이 많이 고단하실텐데요...

몸이 힘든데 마음까지 불편하면 너무 힘들듯합니다.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스물 중반이면 아직 나이는 많은 편이 아니니 다른 일 시작하시는게 무리는 아니라는 말 정도만 드려봅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 사표내고 낼부터 2 주간 밀린년차휴가후 쫑 이직하려고 면접본회사 합격통보후 갈까말까 고민중이네요 30초입니다 20중반이시면 장기적으로봐서 직훈같은곳들어가시거나 폴리텍대학가세요
지금 직장이 있는데 갈곳이 없다는것이 어찌보면 쉬고계신 분들꼐는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겠네요...

힘들긴한데.. 사실 제가 듣고싶었던건
참고 쫌 더 일해보세요 괜찮아 질겁니다 일지도 모르겠네요
여기로 들어오게 된 계기가 사장님이 제 어머니랑 아는분입니다.
다른 초보자분들에 비해 굉장히 좋은 조건으로 들어오긴 했어요
월급자체가 큰돈은 아닌데 다른 초보자분들에 비해서는 그래도
얹어줬다라는 느낌이 드는 액수이기도 하고..
사실 어머니랑 아시기때문에 확 때려치지도 못하고 있긴하고...
쫌 더 버티긴 해봐야겠습니다. 아저씨 한분만 쫌 조용히 하고 있으면
열심히 할만 한데.. 그 한분이 문제.. 술자리도 많이 했건만
갑자기 요새 왜이리 꼬장인지..
여섯시간후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해서 미어터지는 지하철에 몸을 실을 생각을 하니 잠이안오네요...월급이 진짜 적어서 그렇지 나름 6시 땡 하면 칼퇴근 하기는 하는데..
금형쪽이시면...

가내수공업이기때문에

근무시간은 굉장히 많으며 위험하기도하고

개인적시간을 많이 빼앗기실겁니다

기술을배운다는 측면에서도 어려운게

사실상 금형은 기존 사람들이 꽉쥐고있기때문에 관련된것을 배우지못한 상태에서 들어가는건

그냥 허드렛일만 하다가 끝나게 됩니다.

20대 중반이시면 새롭게 대학을 가셔서 새로운공부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30대초반에도 전문대쪽으로 많이 가서 진로를 결정하곤 했습니다.

지금도 크게 달르진않습니다

20대 초반에 해놓은게없다고해서 무작정 하는게아니라 현장일을 하더라도

배우고 들어가지않는 이상은

그저 허드렛일만 하는 쫄병신세를 면할수없게 됩니다.
  • sdty
  • 2013/06/09 PM 11:56
프레스금형 가공일을 배우면서 시작한게 이제 서른들어서 5년째인데
지금은 그래요 방망이깎는 노인마냥
"꼬우면 딴사람 시키던가 아니면 직접하시던가" 하고 말해요

처음이야 배우면서 갈굼받고 슬럼프생기고, 남의 사생활얘기에 불편한 내색이 있었다가
어느정도 사람이 눈에 익히는 수준이 되니까 그럭저럭 지식이나 노하우가 쌓였고
배우게 될때 나이든 어른들보다 기억이 잘 되니 어느정도 꿀리는 위치는 벗어나더라구요

그때부터 꼬장 들어오면 역관광 태우기가 가능하덥니다

금형업무는 처음이 힘든거 같더군요 알아야 할것들이 많은데다
작업자 노하우같은게 많이 필요로 하는 직업이다 보니까요

근데 쌓이다보면 대접은 해주는거 같습니다
그쪽 많이 힘들종 지역이??
버텨보세요!


저도 그쪽이랑 밀접한.. 영맨이라 많이 돌아다니는데 힘들이 보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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