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SONAL] 13회 레트로 게임 탐방 [스압]

오늘은 13회 레트로 게임장터가 열리는 날입니다.

 레트로 게임 바자회는 한달에 한번씩 열리지만 장터는 1년에 몇번 안열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번에는 일산에서 열려서 못갔지만 이번엔 영등포..제가 살고 있는 강남이랑은 거리가 꽤 되지만

그래도 일산보다 낫다는 생각에 아침에 일어나서 출발했어요

오늘 장터 갈려고 내가 어제 출근해서 13시간을 근무함..(원래 오늘도 출근해야하는데 오늘일 어제 해놨음)

근데..분명 12시부터 시작이래서 시간 딱 맞춰서 갔는데 벌써부터 사람이 엄청 많고 시작되어있어서 어? 뭐여 시부렁? 했습니다.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아빠들이 제일 신나해서 보는 제가 다 즐거웠습니다.

ps4 pro 할인행사를 해서 그런가..

 

 아..하나같이 사고 싶었던 물건들..

  전에 레트로 바자회에 같이 갔을때 미크로를 보고 사고 싶다며 시름시름 앓던 그루트님께 이번 장터에 미크로가 있다고 카톡으로 알려드리니

또 시름시름 앓으심..ㅋㅋㅋ

스위치 젤다는 언제든지 살 수 있지만 미크로를 아니라고 조언까지 해드렸는데..

 

 처음보는 게임기부터 MSX, SFC, 새턴뿐 아니라 방송용모니터까지..물량이 엄청났습니다.

하..방송용 모니터 도트가 튀지않고 최적의 색으로 출력되는 레트로게임과 함께 돌리면 최고라는데..

사고 싶어도 집에 놓을 곳이 없어서 패스..

 귀여운 펄러비즈..픽셀에 환장하는 저라서 한참을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그냥 내가 만들지 뭐하고 패스..

  

 태고의 달인도 있고 진짜 신기하게 생긴 ps1 컨트롤러도 있고 낚시 컨트롤러도 있고

롯데마트 보다 더 할인해서 판매(이 슬로건이 판매자분의 멘트)하는 인형을 파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사고 싶다..ps4 모니터..근데 가격이..ㅠ

옆에는 데드풀 피규어

 

진짜 살까 말까 한 10분 고민한 SFC 내 추억..내 인생게임들이 다 SFC에 있는데..

 

피규와 프라모델도 판매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건담은 잘 모르지만 보자마자 감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너무 구경하는데 심취해서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리기전에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면서 ps1 게임 쪽 코너에 가서 쭈구려 앉아 탐색 시작..

양 옆에 같이 찾는 분들이 있어서 

레트로 게임 장터 특성상 먼저 원하는 게임을 집는 사람이 임자라서

페이커급 반응속도로 계속 cd를 뒤적뒤적 거려서 딱 1장씩 남은 버스트어무브1탄과 2탄을 제가 가져갔습니다. 히히히

오늘의 지름 드퀘7, 슈로대 알파, 슈로대 알파외전, 버스트어무브1,2 

총 41,000원..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행복을 느끼는 나의 저렴한 덕질 인생

원하던 게임들은 다 사고나니까 포켓스테이션도 갖고 싶고..

ps3 고장난거 처분하고 ps3와 ps2와 sfc가 사고 싶어서 계속 지갑을 꺼냈다가 넣었다가 꺼냈다가 넣었다가..

내가 이럴까봐 50만원 뽑아왔는데 10분의 1도 안썼네..;;

과소비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다음 달 바자회에 있으면 사기로 마음먹고 귀가..

  

귀가후에 작년 5월에 벚꽃놀이하러 일본간김에 사온 ps1 게임들을 같이 꺼내보고

 

 지난 겨울 레트로 바자회에서 득탬한 상태 S급 psone + 모니터 + 패드 +메모리카드

 

오늘 산 게임들 하나씩 하나씩 가동중..

당분간 즐거운 레트로 게임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침대 옆 테이블에 놓고 전기장판 틀어놓고 누워서 자기전에 잠깐씩 즐기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제 ps1은 전설의 개븅신 쿠소 게임 '스즈키 폭발'만 사면 더 이상 원하는게 없네요..

오늘 진짜 뽐뿌 제대로 온게

ps3 참치모델 하위 호환버전, 진여신전생 녹턴 매니악스, 메탈기어솔리드3 서브시턴스포함 밀봉

방송용모니터, SFC 2인세트 그리고 포켓스테이션...

잘 참았다 나 이새끼야..저거 다샀으면 다음달 카드값 못냈을꺼야..

소소하게 덕질하고 즐거워하는 저의 뻘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르바백작]

플삼하위호환버전은엄청땡기네요

[◥요한◤]

가격듣고 백팩에 넣어서 오면 되니까 하고 살뻔했는데..참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