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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ㆀ부신 위저드리ㆀ] 부신 위저드리: 버림받은 나라 9. 안녕, 백발의 검사2014.08.22 PM 07:32
이번은 조금 스압이 되겠습니다. 동그란 통로를 지나게 되면... 마침내 도착했군. 검사는 일행을 쳐다보았다. 오... 이거 훌륭하군... 강한 신뢰가 너희들에게서 느껴진다. 짦은 시간 동안에 이 정도의 신뢰가 형성되었다는데에 놀랐다. 잘도 동료들을 한데 모았구나. 이 정도면 문제없이 기술을 배울 수 있을거다. 너희들에게 가르쳐 줄 기술은 어레이드 액션이라고 한다. 이 힘은 초자연적인 힘에서 나온 게 아니다. 축적된 신뢰의 힘에서 나오는 힘이다. 서로 신뢰하는 2명의 힘은 뭉치지 않은 10명의 힘을 능가한다. 남겨진 시간이 없다. 간단한 수업이 될 텐데 준비는 됐나? "준비됐어요." 하나 너에게 묻겠다. 적에게 신속한 공격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나? 공격을 피할 건가? 만약 네가 바람같이 움직일 수 있는 뛰어난 닌자 라면 가능하겠지. 그럼, 공격을 견딜 수 있을까? 혹시 네가 굉장히 좋은 갑옷을 입을지라도... 적의 칼에 독이라도 묻어있다면 소용없겠지. 그럼, 어떻게 할 건가? 간단하다. 적이 공격하기 전에 멈추게 하면 된다. 뒷열에 있는 동료가 무기를 던져 적을 막으면 된다. 이게 바로 견제사격이다. 시험해봐라. 견제사격은 뒷열이 앞열 2명을 보호해주는 어레이드이다. 굳이 견제사격을 통해 몬스터를 잡으려고 안해도 괜찮다. 견제사격을 마스터했다. 검사는 마법 주문을 외웠다. HP, MP가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럼 다음이다. 난전 중에 기사도 정신을 지키면서 싸우는 것은 꿈속의 꿈. 이때도 어레이드 액션을 사용하면 이길 수 있다. 러쉬를 피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적의 동시 공격에, 다져진 고기가 돼버릴꺼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힘에는 힘이 유효할 때가 있다. 전열이 굳건한 벽을 형성하면 그들의 공격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적의 러쉬도 부숴버릴 수 있다. 이걸 프론트 가드라고 부른다. 몬스터가 이렇게 떼로 나오면 프론트가드를 쓸 때가 되었다는 것! 이 어레이드는 앞열 3명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러쉬 뿐만 아니라 상태이상 공격에도 유효하니, 적절히 사용하면 좋은 어레이드. 틸, 1열 번개마법 프론트 가드를 마스터했다. 검사는 마법 주문을 외웠다. HP, MP가 완전히 회복되었다! 마지막으로 너에게 가르칠 기술은 내가 처음으로 배운 기술이다. 숙련된 전사는 빠른 공격이라 할지라도 일격 정도는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일어나는 두 개의 칼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전열의 두 명이 신속히 적을 순살 시키는 것을 더블 슬래쉬라고 부른다. 이건 기본이지만, 치명적인 기술이다. 드디어 찾았다! 이 빌어먹을 돼지새끼! 헛걸음을 하게 만드네! 4층 무덤에 있다고 했는데. 왜 이곳에 있는 거지? 바고에게 던져진 캐스타가 앞에 나타났다. 마스터! 미안! 나 속이지 못했어... 캐스타는 종종걸음치며 검사에게 갔다. 저기, 검사님 최하층까지 가봤다지... 나도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데 말이야? 가지 않는 게 좋아. 하?! 뭐라는 거야? 이건 너를 위해서이다. 나를 위해서라면 알려주는 게 좋을거 같은데! 그럴 수 없어.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편이 인간에게 좋은 경우가 있지. 잘 알겠어. 애들아! 이리 와봐! 보물을 혼자서 독차지할 속셈인가 봐! 뭐라고?! 이 녀석! 우습게 보지 말라고!! 잘 들어, 애들아! 이러면 힘으로라도 들을 수밖에! 음, 마침 좋은 기회이다. 마지막 수업에 최적의 상대가 나타났다. 바고를 쓰러트린다면, 미궁을 탐험하는, 일행을 이끌 자격이 있는 모험자가 될 수 있다. (일판 : 한 명분의 모험자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배운 어레이드를 잘 사용한다면, 분명 이길 수 있을 거다. 자신을 믿어라. 아, 시끄럽네! 너희들... 나와... 싸울 거야? 이전에는 그냥 놓아주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는 안돼! 누님, 잠시 할 이야기가... 시끄러워! 싸움은 기세다! 불만이나 변명은 나중이다! 러쉬를 쓸 수있는 인원이 부족한데 괜찮아? 시끄러워! 또 혼날 거야! 초반 보스전이지만, 바고는 꽤 강하다. 충분한 레벨업이 되었다면, 격파 가능. 더블 슬래쉬를 마스터했다. 분해... 어째서 너희들 러쉬를 안 한 거야?! 말했잖아. 수가 부족하다고... 우는소리냐? 변명 따윈 듣고 싶지 않아! 알았어, 미안해... 앞으로 주의할게... 그럼, 어서 물러나! 다음번에는 가만두지 않겠어. 그때는 충분한 답례를 받겠어. 멋져! 바고를 물리쳤다! 나 존경해! 캐스타, 다른 모험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라. 그렇게 하면, 그들의 실력을 들은 모험자들이 그들과 함께 하려고 할 거다. 알겠어! 나 마을에 다녀올게! 마침내 떠날 때가 왔다... 나도 싸우고 싶지만, 더 이상 그러지 못해... 이 저주받은 마을이 나의 몸과 영혼을 조각내 버렸기 때문이다. 검사의 목소리가 희미해졌다.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자, 자세를 지탱하는 것을 힘들어하였다. 미궁으로 향해라. 어둠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게 너의 사명이다. 너는 그걸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 넌 선택받은 자이다. 동료를 이끌 리더로서 행동력과 통솔력이 있는... 검사는 대기 중으로 점점 사라져갔다. 혼자서 싸우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잊지마라. 너의 힘은 동료들의 신뢰와 함께 증가하는 것이다. 신뢰가 없어진다면, 너는 미궁의 어둠에 삼켜져버릴 거다. 그의 목소리는 어디 멀리선가 들려오는 듯 절망적이고 공허했다. 나는 행복했다. 친구가 있었고... 사랑하는 이가 있었다... 죽어가는 이 순간, 처음으로 알았다. 고난이나 비극조차 나를 망치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 이 순간, 무엇이든지 아름다운 추억이다. 방금 종이 울렸다. 나를 부르는 소리이다. 내가 가는 곳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 . 음, 동료 간의 신뢰가 강해진다면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건가? 나는 예전에 신뢰는 소용없는 거라고 들었지만, 너희들과 있으면 그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내가 바라던 팀이 바로 이곳임을 알 수 있어.. 검사가 말했듯이, 지금부터 네가 이 팀의 리더다. 새삼스럽지만 잘 부탁해. 리카르도의 퀘스트가 종료되었다. 쿄부분은 해외판 해석이 좀 어색해서 일판기준으로 해석했다. 검사를 보고 나는 무언가 느꼈어. 그는 위기에 처했을 때도, 피하려고 하지 않았어.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어. 어떻게 하면 그처럼 강해질 수 있을까? 검사의 목숨을 건 마음가짐을 난 받아들일 생각이야. 자신의 목숨보다도 사명을 우선시하고, 죽음을 마주하더라도 동요하지 않고, 우리에게 기술을 전수했어. 영혼 그 자체가 강한 철처럼 충분히 단련돼 있던거지. 나 같은게 어느 정도 수행한다고 해도, 다가갈 수 없을 거야. 쿄는 신묘한 얼굴이 되었다. 검사의 죽음이 그의 마음을 강하게 만든 거 같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 검사에게 다가가려고 한다면 가까워지는 것은 가능할지도 몰라... 미안하지만 세타. 지금부터 귀찮겠지만 잘 부탁해. 쿄의 퀘스트가 종료되었다. 너희들과 함께라면 미궁에 있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 (사라는 미궁을 좋아하지않음, 여관에서 첫만남이 있는 4화 참조) 다른 사람에게 말한 적은 없지만... 난 꿈이 있어 아프고 상처 입은 마을 사람들을 돕고 싶어. 돈과 힘이 있는 사람들은 두한에서 살 수 있겠지만,... 현실은... 사원조차도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어. 이게 바로 승려가 된 이유야. 나와는 다른 꿈을 가지고 있겠지만, 앞으로 잘 지내보자. 너에게 의지할게, 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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