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ㆀ사이버 포뮬러 라디오 드라마ㆀ] 사이버 포뮬러 사가 라디오 드라마 Round 1 내일에의 포커스 (1)2013.01.13 PM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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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사가

라디오 드라마 Round 1 내일에의 포커스


** 서킷 장 (개막전의 프리 주행)

아나운서 : 덱켄 8번 에델리 부츠홀츠 선수는 1분 20초 699.
5번째 타임입니다.
유니온 세이버 덱켄 3번
칼 리히터 폰 란돌 선수 코스 인 입니다.

신디: 곤란해~~ ... 이거, 결국 걸어야 하겠네.. 피트까지..

아야: 뭐, 할 수 없지. 그렇지만 무언가 하나라도 들어 주면
정말 고맙겠는데.

신디: 어머, 카메라와 기재는 카메라맨의 생명이잖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게 못된다구..

아야: 정말~~!

신디: 그렇지만 정말 꿈 같아! 바로 앞에서 개막전을 볼 수 있다니.
일 덕에 피트 프리 패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그 동경하던 사이버 드라이버 실물을 볼 수 있어!
정말 최고의 일이라구.. 안 그래 아야?

아야: 어디가 최고 입.니.까..! 편집장의 부탁이 없었다면 누가 이런..

신디: 어? 무슨 말 했어?

아야: 이번은 좀 더 가까이서 차를 찍을 수 있겠다구요!

신디: 저 말이야, 마지막으로 말하지만 너도 프로잖아.
걷는 것도 카메라맨의 일 중 하나야.

아야: 흥..

신디: 왜 그러니..?

아야: 좋겠군요. 기자님은..
팬에겐 더 이상 아쉬울 게 없을 테니까..

신디: 후훗.. 그렇지만 역시 사진이 없으면 잡지의 의의가 없겠지.
부탁한다. 아야!
레이스엔 흥미가 없는 것 같지만 분명히 좋아질거야.

아야: 알고 있어요. 정말~~

바로 앞에서 레이싱 카가 지나감.

신디: 서킷의 아마데우스 천재 칼 리터 폰 란돌 님이야!

또 지나감.

신디: 어머, 은의 슈틸! 프란츠 하이넬... 굉장한데..
가까이서 보니까 뭐랄까.. 위엄이라든지 천능(타고난 재능)
이라든지 그런 게 느껴 져...

아야: 위엄인지 천능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굉장하네요, 이 소리..

신디: 응 여기는 꽤 가까이 머신이 접근할 수 있으니까.
사실은 카메라 일이고 아야는 핀치 히터니까 촬영 포인트는
내 쪽에서 픽업 해 줄께.

아야: 잠깐.. 기다려요! 이런 곳에서 어떻게 한다는 거예요?
길은 거의 막혀 있다구요!

신디: 그건 그렇지만 할 수 없잖아. 코너에서는 항상 호버를 쓰니까.
고생 좀 하겠지만 노력 없이는 좋은 사진이 안 나와.

아야: 그렇지만... 이번 기사는 사람의 특집이잖아요.
이런 곳에서 까지 레이싱 사진에 구애될 건 없겠죠?

신디: 스포츠 선수는 경기 중에 가장 빛난다!
언제나 그렇게 말한 건 아야잖아.
그러니까 드라이버라면 달릴때가 최고지.
뭐 언제나의 그라운드와 체육관이랑은 격이 틀리겠지만..
잘 부탁한다고..!

아야: 아아~~

또 지나감.

신디: 아! 이너셜 드리프트! 굉장해!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니...

아야: 뭔가.. 이상하게 도네요, 저 머신.

신디: 아야.. 어제 본 자료 까먹었니? 저게 카자미 하야토야.
지금의 코너링이 이너셜 드리프트라고 하는 그의 슈퍼 테크닉이야.

아야: 카자미?

신디: 사진을 봐. 네가 마치 애 같다고 한 사람이 그야.

아야: 예? 그 아이?

신디: 그래.. 어린 나이로 믿을 수 없는 굉장한 레이스를 하거든..
14살에 데뷰해서 그 해와 그 다음 해 우승.
다다음 해에는 큰 사고를 겪어서 1년은 물러났었지만 훌륭히 복귀.
지금은 기적의 챔피언이라 불리고 있어.

아야: 예... 저 아이가..

신디: 작년의 최종회( <-- 제로 엔딩!!) 는 정말 굉장했어.
골 옆에서 아오이의 블리드 카가와의 격렬한 데드 히트!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골 직전의 그 경기는 사이버 역사에 남을
명 승부였어.

아무튼 굉장한 드라이버니까 본인 앞에서 저 아이라던가
그런 말 하지 마.

아야: 아.. 예? 그런데 블리드 카가라니..?

신디: 아, 그래.. 아무리 그래도 그 이름은 기억하고 있으라구.
그 승부를 한 또 하나의 드라이버,
블리드 카가가 우리들의 오늘 목표야.

아야: 북적대는데요.. 저 쪽은...

신디: 그렇네.. 아까 오전중에 프리 주행이 끝났으니까 당연하겠지.
모든 머신이 여기 다 모여 있으니까.

아야: 아오이는..?

신디: 저 쪽이야. 먼저 인사를 해야지. 저 쪽 오너가 여잔데..
좀 잔소리가 많은 모양이야.

아야: 예~~

======================================================================

** 아오이의 피트.

카가: 그러니까 그게 아니야. 맨하탄은 어쨌거나 크로스 웨이라구.
코너랄 수 없어 이건... 회전도 안먹고..
부록으로 노면도 최악이고 말이야.
지금 와서 요구대로 머신을 몰 수는 없어.

미키: 으음, 타이어 선택도 어렵겠는데..
모험 삼아 낄 수도 없고..

신죠오: 그렇게 말해도 이런 레이스로는...

카가 & 미키: 오너가 가만 있지 않을 걸..

신죠오 & 카가: 하아~~~

신디: 아야... 잠깐 아야!
찍어 찍어 저거!
물론 카가씨 중심으로!

아야: 예? 그렇지만...

신디: 괜찮아 괜찮아...
조명 효과도 되어 있고.. 좋은 표정이잖아! 빨리!

아야: 아.. 응..
그런데 누구지? 카가 씨는..?

신디: 아야!!

아야: 그러니까, 어제 보여줬던 사진은 뒤집어 쓸 정도였단 말야.
그걸로 알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신디: 아.. 그런가.

쿄코: 잡지 사람인가?
어느쪽이든 간에 이야기는 좀 나중에 해 주셨으면 하네요.

신디: 아, 죄송합니다. 인사도 안하고..
저, 전화하고 온 무브 쪽 사람인데요.

쿄코: 무브..? 아, 스포츠 잡지라고 하는..

신디: 예, 저 기자 신디 와그너 라고 합니다.
이 쪽은 카메라의 아야 스탠포드.

쿄코: 오너인 아오이 쿄코 입니다. 잘 부탁해요.

신디: 죄송합니다. 늦어서.

쿄코: 글쎄요. 전혀 상관 없습니다만..
정말 태평스러운 사람이 있거든요.
자, 어서 이쪽으로..
카가 씨!

아야: 뭔가 박력 있는 사람이네요.

신디: 그건 그래. 남자 뿐인 이 세계에서 팀을 이끌고 있으니까.
그것도 톱 클래스의 팀을 말이지.

아야: 하아..

카가: 예. 예. 부르셨습니까? 오너?

쿄코: 소개하죠. 스포츠 잡지 무브의 기자 신디 와그너 씨와
카메라 맨 아야..

아야: 스탠포드 입니다. 잘 부탁해요.

카가: 으음. 블리드 카가예요. 잘 부탁합니다.

쿄코: 무브에서는 이번에 대대적인 페이지를 써서 당신의 특집을 썼으면
한다고 하네요. 팀으로서도 좋은 선전이니까 레이스에 지장없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따라 주세요.

카가: 에엑!!! 내 특집이라고..? 뭐야, 그건..
못들었어 그런 이야기.

쿄코: 말했는데 잊은 거예요, 싫은 거예요. 어느 쪽이죠?
언제나..
당신 수당도 올라가니까,
잠시만이라도 이쪽에서 말하는 것 좀 들어주라구요.

카가: 치.. 뭐야 그건.

신디: 저, 결코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내용은 아니니까..
아무튼 잘 부탁합니다.

카가: 그렇지만 나같은 사람 잡지에 실어서 뭐할려구..
다른 녀석이 낫지 않을까..?

신디: 아니, 그런게 아니예요. 카가 씨는 지금까지 잡지에 출연이
이상할 정도로 적으니까..
이번 특집, 분명히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꺼예요.

쿄코: 12페이지를 써서 잡지와 당신의 인터뷰.
거기다 다른 드라이버라든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눌 거예요.
당신에 관해서 말이죠.

카가: 케엑~~~~~ 뭐야, 그게.

쿄코: 당신 개인적인 거니까 잔소리하진 않겠지만,
부끄러운 짓은 하지 말아요.
아오이의 드라이버로서... 자 부탁해요.

카가: 나에 대해 취재하려는 건 그만 두라고.
신죠오로 해, 신죠오로! 어이 신죠오! 이리 와!

신죠오: 뭐야?

신디: 아! 신죠오 씨..

카가: 이녀석이 아오이의 간판 마스터 아오이잖아.
재작년 월드 챔피언이고.
보기에도 좋잖아요? 불타는 인상을 원한다면 이녀석이 훨씬 좋지.

신죠오: 뭐야.. 갑자기..
무슨 이야기 하는거야?

카가: 사진 찍어도 이녀석 쪽이 훨씬 낫잖아!
네? 카메라맨 씨.

아야: 예? 아 전 아무튼..
그 쪽을 찍는 것이 제 일이니까요.

미키: 어느 쪽도 불타는 거 따위는 안해.
괜찮잖아. 너희들 영화스타도 아니고.

신죠오: 그러니까 뭐라 그랬어.. 으휴..

키가: 으으으으음....

** 멀리서 아스카와 하야토 다가온다.

아스카: 점심 어떻게 할까?
드라이버 식당에라도 갈래?

하야토: 으음.. 어떡하지..?


카가: 응..? 하야토! 그래 녀석이야. 어이! 하야토!

신디: 아아! 카자미 씨다!

아야: 후우.. 신디, 아까부터 봤는데 너 아주 가관이야.
좀 장소를 생각하라구.

하야토: 왜 그러세요? 카가 씨? 무슨 일이..

카가: 빨리 이쪽으로 와 봐!

아스카: 무슨 일이에요... 도대체?

카가: 좋아 좋아. 역시 이녀석이야. 이녀석..
2년 연속 월드 챔프. 기적의 챔피언 카자미 하야토!!!
'불탄다' 라고 한다면 역시 이녀석밖에 없잖아!

하야토: 아, 도대체 무슨 이야기예요?

신죠오: 뭔가 불타는 듯한 인상을 주는 드라이버를 찾고 있는 것 같은데...

하야토: 불타는 드라이버..?
뭐예요 그게?

아스카: 그걸 결정해서 어쩔려구?

카가: 응? 아니아니.. 그게 아니고,
나 대신 특집 기사를 맡아 줄 녀석을 찾고 있는 거야.

하야토: 으으음... 또 이상한 부탁을 하시네요.
이렇다 저렇다 말은 해도 싫다고는 말 못하는 성격이라니까..

아야: 저..

아스카: 잡지.. 인가 뭔가예요? 불타는 드라이버를 찾다니.
묘한 기획이네요.

미키: 오너가 생각하는 건 잘 이해가 안된다니까...

아스카: 아~~ 역시..

아야: 저... 무언가 이야기가 굉장히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은데요..

미키: 뭐야! 이거 카자미 단독 취재를 이야기 하는 건가?

신디: 예.. 아니 우리는 그게..
처음부터 카가씨의 특집을...

신죠오: 그게 싫어서 딴 사람에게 돌리려고 했단 말야?

카가: 흥..! 그래! 미안해.

아스카: 후후훗. 카가씨 싫어하잖아요. 잡지 같은 거..

하야토: 정말... 뭐 좋아하는 드라이버는 별로 없을 것 같아.
카가씨가 특히 심하지만.
그걸 특집이라니... 그 쪽도 꽤 대담하신 것 같네요.

신디: 그렇게...

신죠오: 응! 드라이버 중 단독이라...

신디: 하아..

아야: 그렇지만 왜 싫어하는 거죠?
본인에게는 좋은 일일텐데..

카가: 저 말야.. 드라이버는 달리는 게 직업이야.
달리고 그 결과가 전부야.
이렇다 저렇다 말할게 아니지...

아야: 그런 괴상한 머리를 하고서..?

카가: 크아악!!!! 머리스타일은 레이스랑 상관 없어!
카메라맨이면서 보통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마!

아야: 다르게 판단할 근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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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선이 열리고 있는 서킷.

신디: 어때? 어느 정도 감이 잡히니?

아야: 아, 네.. 그렇지만 역시 빠르네요.
차는 카메라로 잡기도 힘들고.
더 못버티겠어요. 이거.

신디: 예선이니까. 더욱 더욱 빨라질거야 분명히.
이 시간대는 머신 주인에게 어느 순간보다도 중요한 순간이니까.
배틀이 없어서 보는 게 좀 밋밋하긴 하지만.

아! 카자미 씨다! 역시 굉장한데!

아야: 아아.. 시끄러워. 귀가 이상해질 것 같다.

신디: 레이스가 좋아지면 참을 수가 없다니깐, 이 짜릿한 소리말야.
아야도 레이스가 끝날 때는 좋아하게 될 거야. 분명히!

아야: 안될걸요..

신디: 뭐?

아야: 앗! 또 왔다. 한방 더!

아오이 팀 스텝: 피트 계측으로 1분 19초 362입니다.

쿄코: 역시 카가군이군. 이렇게 가니 코스가 짧은 만큼 강해지네..
신죠오 군 쪽은?

아오이 팀 스텝: 슬슬 나갑니다. 카자미도 나갔고.

쿄코: 코스 쪽은 6대가 있나..
2 바퀴 더 돌고 카가군은 피트 인 시키세요.
아직 란돌과 구델리안은 나오지 않았네요.
별로 놀랄 것도 없겠군요.

아오이 팀 스텝: 알았습니다.

아나운서: 수고 위너즈 카자미 하야토 선수. 1분 18초 447 !
현재 톱 타임 마크입니다.

신죠오: 치잇... 벌써 18초 대인가...

미키: 어이 어이! 힘내! 하야토에게 이겨야지 너!

신죠오: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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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이 피트.

카가: 치~~ 잇. 잠깐.. 신경 거슬리잖아!
그렇게 셔터를 눌러대다니..

아야: 신경 쓰지 마세요.

카가: 치잇 정말.. 톱은 하야토 녀석인가..
어엇? 구델리안도 나가는가..?

신디: 카가씨 이제 끝인가요?

카가: 아니, 한번 더 나간다. 아직 20분 있지? 남은 시간,
란돌도 아직 안 나왔고..
승부는 이제부터라구..

... 정말.. 그렇게 찍지 말란말야!!

아야: 저는 이게 일이예요. 신경쓰지 마시라고 말했잖아요.

신디: 아야. 카가씨가 피곤해 하잖아. 좀...

아야: 신디.. 일에 감정을 넣으면 안돼.
아무리 상대가 TITLE 이라도 말이지..

카가: 아아~~ 꽉 막힌 카메라맨이구만.

아야: 아.. 잠깐..

카가: 화장실 간다구. 뭐하면 같이 갈래? 스탠포드 씨!!!

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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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

아나운서: 자.. 톱은 브리드 카가. 바로 뒤에 카자미 .
피트에서 나오는 카자미를 블록하면서 16주 째로 돌입하는 카가,
카자미의 뒤에는 1초 차이로 칼 리히터 폰 란돌,
그리고 신죠오..
톱 그룹의 ORDER는 역시 방심을 용납 못합니다.

쿄코: 신죠오 군의 타이어가 어떻게 된 거죠?
랩 타임이 떨어지잖아요.

미키: 나간지 꽤 됐으니까.. 슬슬 한계일텐데요..

아나운서: 톱은 직각 코너를 도는 SEVEN'S ADVENTURE 로,
타임이 떨어지는 헤어핀에서 카자미 승부!

신디: 아! 카가 씨 위험해요!

아나운서: 아스라다 크게 아웃에서 코너 안으로.
이탈 속도는 조금 하야토가 앞서지만 카가도 지지 않습니다.
카자미에게 슬립 스트림으로 따라 붙습니다.
역시 굉장한 레이스를 펼치는 카가.
트렉 레이스에서 배운 테크닉이 빛을 발합니다.

어엇! 란돌도 바싹 따라 붙습니다. 이것은 거의 데드 히트!
96번의 카가가 들어갑니다. 란돌과 승부~!
다시 카가가 톱 입니다!
카자미 다시 란돌을 브룩!

신디: 아~~ 위험했잖아.
역시 오늘은 카가 씨가 우승했으면 좋겠어.
우승할 때의 사진을 써서 특집을 쓰면 최고일 텐데 말야..

아야: 뭐, 아무래도 좋지만 말이야.. 독자가 놀라지 않겠어?
레이스 사진 뿐이라선..
무브는 스포츠 잡지잖아.

신디: 어머. 레이스도 스포츠야.
모터 스포츠라고 하잖아. 틀린 말은 하지 마!

아야: 그게 이상하단 거야. 차 운전하는 게 뭐가 스포츠야.
달려서 모양으로 결정하려는 건가?

신디: 지긋~ 이 보면 알 수 있어.
레이스의 좋은 점을 말야..

아야: 그럴 생각 없어.
사실은 레이스를 좋아하지 않아.

아나운서: 116번 에노이데키츠, 크래쉬!

관객 중 한명: 아오이 머신이잖아!

신디: 설마.. 카가씨?!

아나운서: 이것은 아오이의 신죠오 나오키!
돌지 못하고 벽에 충돌!

신디: .. 거짓말.. 신죠오 씨?

아나운서: 아, 그렇지만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신죠오 머신을 내립니다. 원통한 리타이어 군요!

신디: 피트로 가자! 아야.
아야! 왜 그런 표정이야?

아야:... 괜찮아. 아무것도 아냐.

신디: 아야..

아나운서: 지금이 최절정일까요. 더 이상 향할 곳이 없는
수고 위너즈의 카자미 하야토가 제 14회 사이버 포뮬러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합니다!

====================================================================

** 아오이 피트.

신디: 수고하셨습니다..!

카가: 아아? 아아...
신죠오는 어때?

쿄코: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 미키씨가 메디컬 센터로 갔어요.

카가: 그런가..

쿄코: 그렇지만.. 신죠오 군은 리타이어.
당신에겐 축하한다고 말해야겠지만,
최종 코너에서 하우스 스핀만 안 걸렸으면 2위였겠지만.
레이스는 결과가 전부니까.
정말.. 개막전부터 터무니 없는 적이라니까!
아스라다에 이슈자크까지 맞이해야 한다니..

카가: 승부를 안 걸었으면 2위였을 텐데..
뭐.. 톱을 따내지 못한다면 누군가씨는 재미 없겠죠..?

쿄코: 아..? 뭐예요. 그 태도는..
신죠오 군.

신죠오: 죄송합니다. 오너.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쿄코: 어떤가요, 몸 쪽은...

미키: 괜찮습니다. 가벼운 타박상이예요.

카가: 고속 코스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어.
50KM만 더 냈으면 지금쯤 병원이 아니면 그 근처였을 꺼야..

신죠오: 아아.. 아슬아슬하게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쿄코: 그만둬요! 머신을 부셔서 관객을 모으는 짓은..
둘 다 다음엔 정신차려서 해야 해요!
같은 실패는 두번은 사양이니까요.

카가: 아, 듣고 있다. 기자가 듣고 있는 것도 잊어버리고..

신디: 역시.. 소문대로 승부의 혼이 느껴지는 사람이네요.

아야: 너무해.. 사고 낸 것만 이야기하고..
결과 뿐이고..

카가: 후훗.. 저게 걱정하는 거야. 우리 오너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뭐라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아야: 걱정..? 저게?

신죠오: 이해가 안되는 것 같군. 역시.

카가: 저 말이야. 무사히 돌아왔으니까,
이런 것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라고.

아야: 그렇지만...

카가: 괜찮아. 오너는..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

신디: 카가 씨! 저.. 우리들 뭔가 잘못했나요?

신죠오: 카가는 조금 오너와 닮은 구석이 있으니까..
결국 카가가 이야기 하고 싶은 건 그런 거야.
우리들 드라이버라든가 미키 같은 메카닉들은
그래도 레이스가 시작되면 자신의 손에 걸려 있거든.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할 일이 많아.
그렇지만 오너는 그렇지 않아.
레이스가 시작되면 아무리 잘 이해하고 있어도,
그 위치는 밖이야. 그래서 혼란스러운거야.

미키: 그래.. 사실 나도 처음엔 잘 이해가 안되었지만..

신죠오: 레이스를 하는 이상 이겨야지.
우리들도 그것이 최고의 목표야.
그래도 그 레이스라는 것은 언제나 위험하지.
그래서 불량 정비를 하는 메카닉은 밀려나고,
어처구니 없는 미스를 하면 드라이버도 밀려 나.
아까의 나 처럼 말이야.

신디: 예..

신죠오: 오너의 꿈은 우리들이 사고 없이 승리의 영광을 따내는 거지.

신디: 굉장해요. 저 감동했어요. 지금 이야기..
이거, 이번 컬럼 안에 넣어도 될 까요?

신죠오: 예... 그래도 카가의 특집이잖아.
이런 이야기 넣으면 녀석 뭐라고 할지 몰라..

신디: 왜 그러세요. 정말 좋은 말이었던 것 같은데..

신죠오: 으.. 으음.. 뭐.. 흠흠..

아야: 어디가...? 하나도 모르겠는데..

미키:... 예?

신디: 아야..

아야: 어디가 좋은 말이야.. 그런게..!

====================================================================

** 서킷.

하야토: 61번 부근도 꽤 위험했어요.
빌딩 까지의 간격이 너무 좁은 데..
이번에 얘기 좀 해야겠어요.

카가: 그래? 뭐, 오늘은 아무 일 없었지만..

하야토: 시가지에서 하는 것도 재미있긴 하지만
그다지 안전 측면에서는 할게 못되요.
챔피언이 걸려 있다고 하면 모두들 눈빛이 변한다니깐..

카가: 체~~ 그런 말 하는 녀석은 매년 하위권에 있는 패거리 뿐이야.
그렇지만 대적하지는 말라구.
순위에 못오르는 녀석들도 문제가 있지.
나는 하늘을 날고 싶진 않으니까.

머신으로~~

하야토: 하핫, 너무해요. 저도 난다든지 그런 짓은 안해요.

카가: 그래도 넌 도무지 터무니가 없어.
특히 내 눈에 넌 너무 위험해 보인다구..

하야토: 말도 안돼! 카가씨도 그런 위험한 짓은 하지 말라구요.
죽을 사람 같진 않지만...

카가: 어엇! 그딴 말을 하다니! 이 꼬마가..

아야: 정말 신경이 괴상한 사람들 뿐이네.. 드라이버라는 건..

하야토: 예?

카가: 뭐야 넌.. 갑자기..

아야: 방금 전 자신의 동료에게 사고가 났었는데..
그런 광경을 보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나요?
계속 레이스를 하면 다 그렇게 되는가요?

하야토: 카가씨.. 이사람 그 잡지사의..?

카가: 아아.. 그 잡지의 카메라맨이야.
거 참.. 저 말이야, 우리들에 대해 잘 모르면서
색안경 끼고 보지 말라구.

아야: 알고 싶지도 않아요.
레이스 하는 사람들 모두 너무 위험하다구요.
드라이버도, 메카닉도, 오너까지..

카가: 하아..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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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 피트 앞.

하야토: 아니.. 저한테도 인터뷰예요?

신디: 예. 카가씨에 대해 묻고 싶은데요..

하야토: 좋아요.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보다 잘 할 수 있어요.
으음.. 모터홈에 가죠..

아스카: 아! 모터 홈..? 저.. 하야토.

하야토: 응?

아스카: 어떡하지.. 아까.. 아직 청소 안했는데..

하야토: 그런가.. 아스카가 요리 망친 것 뿐인가..

아스카: 쉬잇! 말 안해도 돼.

신디: 아, 저 괜찮으시다면 이 테이블로도 괜찮아요.
간단한 인터뷰니까.

하야토: 그렇습니까? 자..
아니.. 사진도 찍나요?

신디: 한번 쯤 찍고 싶어서요.

하야토: 아.. 그래요..

신디: 잠깐만 해도 좋으니까.
하야토씨는 카가씨와는 정말 사이가 좋다고 하던데..
카자미 씨가 보는 카가 씨는 어떤 사람입니까?

하야토: 으음.. 역시 굉장한 사람이에요.
정말, 지금의 사이버에서는 톱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죠.
정신적으로도.. 음,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뭐, 정말 무서운 사람입니다.
테크닉도 엉성하게 보이지만 사실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죠.
아무에게도 없는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저에게는 좋은 선배이자 라이벌이죠.

신디: 작년의 최종전의 배틀은 정말 굉장했는데..
그럴 때는 어떻습니까?
저.. 달릴 때라든지..

하야토: 하하핫, 그거야 뭐 밉살스럽기 그지 없죠.
뭐, 옛날에도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죽어도, 이긴다.. 그런 생각 밖에 없어요.
그럴 때는..

신디: 아, 그렇지만 레이스가 끝나면..

하야토: 예, 또 소란스럽게 즐기죠.
다음엔 안지겠다고 벼르면서 말이죠.

신디: 남자의 우정이란 거군요!

하야토: 하하핫, 뭐 여자가 아니니까요. 저희들은.

신디: 아야, 왜 그러니. 카메라 상태가 안 좋아?
확실히 찍으라구.

하야토: 응?

신디: 아야, 너!

아야: 후우.. 더는 싫다구!

신디: 에에..?

아야: 모두 머리가 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드라이버란 사람들은..

신디: 아야!

하야토: 아야씨.. 오늘 신죠오 씨의 사고를 보고 충격이었나 보군요.
그렇게 사고를 가볍게 생각하진 않은데 말야..

아스카: 그렇지만 난 이해하겠어.
나도 드라이버란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지만
때때로 혼란스럽다구.

하야토: 아스카...

아스카: 서킷에서 사고를 내는 사람은 모두 아는 사람이야.
신죠오 씨도 카가 씨도.
누구도 더 하야토와 같은 사고를 당하는 건 보고 싶지 않아.

아야: 그래요. 크래쉬 레이스 같은 것도 해서 생명을 경시하는 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왜 카자미 씨 같은 사람도 그런 말을 하는 거죠?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당신은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어째서 그런...

신디: 아야, 정말 적당히 좀 해 둬.

아야: 그래.. 나랑은 상관 없는 일이야.

하야토: 아야 씨. 무언가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말해 두고 싶어요.

아야: 예..

하야토: 저도 그렇지만 사고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은
결코 생명을 경시해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카가 씨가 그렇게 말한 건 정말 걱정을 한다는 거예요.
제가 큰 사고를 냈을 때도 카가 씬 병원으로 달려와서는
쭉 지켜 봐 주셨어요.
저의 목숨은 카가 씨가 구해 주신 거에요.

아스카: 그래. 그 때 카가 씨는 자기 피를 뽑아가라고..
그녀석은 소중한 사람이니까 반드시 살려달라고..
그렇게 말했었어.

하야토: 카가씨는 레이스를 좋아하고, 레이스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예요.
달리는 즐거움. 싸우는 즐거움. 그 외의 위험과 슬픔.
모두 다른 드라이버들 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죠.

그다지 잘 모르는 사람이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신디: 카자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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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 잡지의 본사 사무실.

기자 중 한 명: 그래. 계속해서 셔터를 눌러.
닉스의 사진 가져 와.

신디: 정말 바늘방석이었어요. 저, 들어주세요 데스크!
아야는 카가씨에게 실례되는 말만 하고, 카자미씨를 화나게 하고
저, 정말 곤란했다구요.

아야: 미안. 그래서 사과하고 있잖아.

신디: 사과한다고 될 일이 아니야. 뭐라던가..
드라이버들은 신경이 이상하다던가, 거기에다 아야는 사이버를
싫어해도 난 좋아한단 말야!
살아있는 레이스를 여유있게 즐길 참이었는데..
그러기는 커녕.. 아악!! 내 황금 주말을 망쳐놨다니깐..

데스크: 호오.. 최악의 주말이 되어버렸군.
카가에게도 미움받고..

신디: 카가씨는 안 그랬어요.
실물의 카가씨는 TV나 잡지보다도 훨씬 멋있었어요.
정말, 특히 피트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뭔가 신비한 걸 감춘 남자의 뒷모습은..!
거기에다 정말 친절하기까지도 하고..
아, 그래 그래! T 셔츠에 사인도 해 줬어요.
자, 자 봐요!

아야: 그건 해 준게 아니라 강제로 시킨 격이었잖아.

신디: 시끄러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데스크: 자, 그저 담당한 것 뿐으로 충분..
신디에게 맡기면 안심이 되겠군.
어이, 뭐야 이 사진은..

신디: 아 그건 제 건데요.. 하이넬 씨에게 TWO SHOT!

데스크: 갖고 가! 갖고 가! ... 워, 뭐야 다른 것들도 많잖아.
지불도 안한 사진들이.

신디: 호홋! 다 가져도 되죠..?

데스크: 사진비 내고 가져 가!

신디: 에엑! 그... 그런.. 데스크!

데스크: 공사 구별 못하는 건 용서 못해.
그렇지만.. 꽤 좋은데..

아야: 네?

데스크: 뭐, 머신이야 아슬아슬하게 들어갔지만..
오호.. 굉장한데.. 인물은 좋아.

신디: 그렇지만 요구대로는 아니에요.
아야는 평소와는 달리 화내게 하는 것 뿐이었으니까.

아야: 그럼, 실실 웃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니잖아.
에누비에이트와는 근본부터가 틀리다구.

데스크: 오오.. 이것도 좋잖아.
무턱대고 한 것 같진 않은데.. 이 표정의 카가..

신디: 응? 어디 어디.. 와 멋져..

아야: 아. 예선에서 돌아왔을 때의 것이군요.

신디: 굉장해.. 이렇게 땀을 뻘뻘 흘리고..

데스크: 즉, 싸우고 있는 남자로군.

신디: 데스크.. 이것도 한 장.. 제가 가져도 될까요..?

데스크: 사진비 내! ... 오, 이것도 꽤..

신디: 이건.. 결승 후의.. 아야가 화나게 했을 때의 카가 씨..

데스크: 굉장한 눈빛인데..곧장 노려보는 것 같은..
표정을 목적으로 하면 어떨까?
드라이버는 톱 클래스가 되면 모두들 철학적인 표정을
보인다고들 말하지만 아야의 사진으니 다른 사람들 것과는
좀 다른데..

아야: 그런가..? 저는 아무리 봐도 철학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데요.

데스크: 으음.. 역시 자네가 해 줘야 겠어.

아야: 에에?

데스크: 이번 특집은 사실 다 free라서 말이지.
사실 카가의 사진집이 진짜 목적이라구.
물론 아오이도 마음이 내키겠지.
아야, 네가 해 봐.

아야: 헤에?

데스크: 주말에라도 일본에 날라갔다 와!
댓글 : 5 개
오 사포 라디오 드라마도 올리시는건가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굿쟙 -_-b
잘봤습니다
  • Ka-ye
  • 2013/01/13 PM 03:42
카가: 체~~ 그런 말 하는 녀석은 매년 하위권에 있는 패거리 뿐이야.
그렇지만 대적하지는 말라구.
순위에 못오르는 녀석들도 문제가 있지.
나는 하늘을 날고 싶진 않으니까.

머신으로~~

하야토: 하핫, 너무해요. 저도 난다든지 그런 짓은 안해요.

이렇게 말하던 하야토는 날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사가2 드라마도 올려주시는군요. 잘보겠습니다~
저기.... 번역본 직접하신건가요? 틀린부분이 너무많은데;;;
정말 재미있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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