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만우절 고백장난이 유행이냐?2019.04.02 AM 10:3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LINK : //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pg=0&number=863664

늘 대학 등교 같이 하는 아는 여자사람 동생이 있어.
아무래도 사는 곳이 옆아파트라서 

아침에 버스탈때부터 같이
만나서 가거든.

근데 얘가 오늘따라 싱글벙글 기분이 좋아보이는거야.

내가 미쳤냐고하니까 어맞아~~난 미친년이야 꺄핳핳
이럼서 도른자 같았음.

암튼 학교를 갔는데 아침수업 갑자기 공강나서 
할거 없어서 안 어울리게 도서관이나 가게 됐어.

그 길에 나눈 우리 대화가 이거야.


"오빠 나랑 사귈래?"

"응"

"오늘 만우절인데"

"맞아 만우절이야"

"오빠 우리 사귈까"

"그럼 야라고 불러"

"야"

"도랐냐? 오늘 만우절이라고"

와 같은 대화가 오갔음.
그리고 도서관와서 우린 보통 마주앉아 
대각선으로 공부하거든?

근데 오늘따라 옆에 앉고 싶대.
내가 자리 좁다니까 그냥 난 앉고 싶어 이럼서
멋대로 옆에 앉더라?

얘가 뭘 잘못먹었나 싶으면서도 그렇게 앉아서
공부를 하다가 어느틈에 갑자기 

얘가 대뜸 내 손을 잡는거야.
솔직히 난 이때 놀래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어.

근데 나도 지기싫어서, 당황하고 설렌거
들키기 싫어서 안뿌리치고 반대손으로
포개어줬거든.

그러더니 오히려 얘가 얼굴은 더 빨게지더라?
당황해하면서 화장실 다녀온다 하고 지금 가있는 상태야.


나도 좀 놀라서 그러는데 요새 그냥 친구끼리도
이런 장난 많이 치나?
난 좀 신기하네.


더 신기한건 얘 성이 폰씨야.

 

 

 

-------------

 

폰은정?

댓글 : 8 개
스마트 폰
글잘쓰네.... 내폰은 바람 났나 잡을 일이 없으니. .
[알아두면 좋은 만우절 상식]

오늘 하는 고백은 대부분 진심이다.
오늘 하는 거절도 대부분 진심이다.
ㅎㅎㅎ
난 만우절때 고백했다가 진짜 존내 맞았는데
여장하고 했거든
난 왜 이해흘 못하겠지.. 스마트폰 이라는건가요? 갑자기 스마트폰이 왜
그러게요...유머라고하기엔 마지막에 밑도 끝도없이 시궁창으로 빠지네...
저 글 관련 유머가 있어서 그래요. 어떤 사람이 성이 폰이라니 정말 신기하지 않아? 라고 글을 올렸는데 알고보니 자기가 만든 가상인물..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