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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린이집에 왜 남자선생님은 없을까요?2019.03.19 AM 11:21
이번에 세살 큰애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걱정했던것 보다 적응은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문득 왜 어린이집에 남자선생님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등학교 남교사 보다도 더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여자선생님과 남자선생님이 다 있으면 애들이 놀기에도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집에서만 봐도 엄마랑 아빠가 놀아주는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가 있고, 아빠와는 다른 놀이를 합니다.
아빠와는 아무래도 몸쓰고 힘쓰는 놀이가 주가 되더군요 ㅋ
댓글 : 34 개
- 夜天光
- 2019/03/19 AM 11:24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하게 생각해서 그러겠죠? 배변 처리나 옷도 수시로 갈아입히는걸로 아는데...
- Leetz
- 2019/03/19 AM 11:38
아 이건 생각을 못했는데 아무래도 이게 제일 큰 이유같군요. 요즘 세상에...
- 원자력장판
- 2019/03/19 AM 11:28
지원자도 여자에 비하면 많이 없기도 하겠죠.
- 옆집사는곰아저씨
- 2019/03/19 AM 11:28
일단 부모님들이 안 원하는게 제일 큼
- 응공
- 2019/03/19 AM 11:29
어린이집에 남자선생님은 태권도 선생님과 원장선생님뿐...ㅠㅠㅋ;
- hapines
- 2019/03/19 AM 11:29
위급시 바지 벗겨야함... ㅇㅇ
(바지에 지리기 전에...)
(바지에 지리기 전에...)
- FcukYou
- 2019/03/19 AM 11:30
이쪽은 아무래도 여러모로 고착화되어있는게 있을테니까요
사회적 시선 등등?
사회적 시선 등등?
- 냅튠v
- 2019/03/19 AM 11:31
가끔 파트타임으로 오는 체육샘만 남자 ㅋ
- 오렌지레몬애플
- 2019/03/19 AM 11:31
이벤트로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체육시간에 남자선생님 오신다고 해도 불안해서 전화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어머님들이 불편해 하는게 현실입니다. 하물며 담당지도선생님으로 계신다면 어린이집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 한가지는 전문 교육사 과정을 거친 남자분들이 한없이 모지란것도 이유가 될수 있고 있다하더라도 원장이나 대표가 채용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gar
- 2019/03/19 AM 11:32
제 조카 다니는 어린이집에는 남자쌤 계시는데요??
- -Stereotype-
- 2019/03/19 AM 11:33
제가 원장이라면 그냥 여선생님 쓰겠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
- 파라시아
- 2019/03/19 AM 11:33
남자 선생님이 여자아이 옷 갈아 입히는 건 안되고
여자 선생님이 남자아이 옷 갈아 입히는 건 되고.
솔직히 말이 안되죠. 하지만 현실은 이렇더라구요.
여자 선생님이 남자아이 옷 갈아 입히는 건 되고.
솔직히 말이 안되죠. 하지만 현실은 이렇더라구요.
- 워드킬
- 2019/03/19 AM 11:33
화장실 청소를.. 아줌마만 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봐야 할듯..
- 라스카린츠
- 2019/03/19 AM 11:34
체육선생님들은 수업 끝나니 다른 어린이집으로 가시더군요.
- 내가내라꼬
- 2019/03/19 AM 11:35
이런거는 성평등 이야기 안하죠 빌어먹을 페미x
- M12
- 2019/03/19 AM 11:35
남샘이 적은거죠...
글고 유아체육도 수영같은건 여쌤을 더 선호하더라구요
글고 유아체육도 수영같은건 여쌤을 더 선호하더라구요
- 류엘
- 2019/03/19 AM 11:35
저희 집 앞에 유치원 선생 남잔데.. 잘생김.......엄마들 앞에선 좋아라 하는데 뒤에선 졸라 호박씨 깜
- I루시에드I
- 2019/03/19 AM 11:36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 취급인가
- 심부전증
- 2019/03/19 AM 11:40
학부모들도 별로 원하지도 않고,
유치원 교사 월급이 적다보니 남자들이 잘 안하죠.
유치원 교사 월급이 적다보니 남자들이 잘 안하죠.
- 루리웹-6730537251
- 2019/03/19 AM 11:49
일단 급여가 존나 짜고
잠재적 성 범죄자 취급당함
경찰서가서 성범죄 확인선가 뭐 떼어와야 하고
여자아이 학부모들도 불안해함
잠재적 성 범죄자 취급당함
경찰서가서 성범죄 확인선가 뭐 떼어와야 하고
여자아이 학부모들도 불안해함
- 이별앞에서다
- 2019/03/19 AM 11:56
어린이집에서 남자선생님은 체육선생님 말곤 없더군요
체육선생님도 어린이집에서 근무하시는게 아니라
다른곳에서 부르는것 같더군요
체육선생님도 어린이집에서 근무하시는게 아니라
다른곳에서 부르는것 같더군요
- 뮤럴럴럴
- 2019/03/19 PM 12:01
지나가던 애기 아빠 입장에서 적자면,
그냥 유치원 이하 애기들은 대체로 남자를 무서워합니다.
거기에서 그냥 끝!
그냥 유치원 이하 애기들은 대체로 남자를 무서워합니다.
거기에서 그냥 끝!
- 치코리타짱짱몬
- 2019/03/19 PM 12:04
더 헌트
- 중성화의일격
- 2019/03/19 PM 12:05
핵심 고객인 부모들이 불편해함... 고착화된 이미지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으나
이해도 감. 어린애들일수록 부모들이 남선생을 불편해함.
이해도 감. 어린애들일수록 부모들이 남선생을 불편해함.
- 죄수번호-189d03g47
- 2019/03/19 PM 12:07
고착도있고 그들이말하는 그게 여기도 적용됨. 여자라고 안뽑는다고? 여긴 남자라고 안뽑아.
- 하마아찌
- 2019/03/19 PM 12:10
남자가 벌어서 먹고 살 돈이 안 되는 것도 있을 겁니다.
- 발이시려워꽁
- 2019/03/19 PM 12:11
애기들이 수염나고 덩치큰 아저씨들 무서워해요.
그리고 성범죄 문제도 있어서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요....
무엇보다 버는 돈이 적어요.
그리고 성범죄 문제도 있어서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요....
무엇보다 버는 돈이 적어요.
- Talrasha
- 2019/03/19 PM 12:21
근데왜 여경 여소방관은 왜 뽑을까요 범인못잡고 불못끄는데?
이렇게 성별에 따른 직업이있다고보는데 저는
이렇게 성별에 따른 직업이있다고보는데 저는
- 엑플박스
- 2019/03/19 PM 12:31
차이를 인정하고 직업에 구분을 두어야 하는데 그쪽분들은 차별이라고 빼액~ 거리니...
- 청춘의밤은길다
- 2019/03/19 PM 12:22
제일큰건 월급일듯 월급 정말짭니다...
- 이비
- 2019/03/19 PM 12:25
유치원쪽 일하는 친구 이야기들어보면 생각보다 업무가 팍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임금도 생각보다 안좋데요.
그리고 임금도 생각보다 안좋데요.
- 엑플박스
- 2019/03/19 PM 12:30
근데 초등학교 들어가면 대체적으로 남자담임선생을 원합니다. 엄마들이요..
- 루리웹-8774839918
- 2019/03/19 PM 01:35
어린이집, 유치원다녔던 전직 남자 교사입니다. 4년제 사범대를 나왔기때문에 자격증이 2개 다 있습니다.
아이들 기준으로 빠른 아이들은 2주, 길어야 한달이면 남자선생님 줄줄 따라다닙니다.
그 원에선 모르는 아이들이 없고, 당직으로 통합반 들어가면 남자선생님 따라 다니는 애들도 기본 5명 이상은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학부모님들께도 꽤나 평이 좋았습니다.
다만 어린이 집일경우 4살~(만 2세) 반 배정이 많습니다.
기저귀문제는 여자아이들 학부모님들께 일일수첩이나 등하원시 제가 갈아줘도 되겠냐 여쭤보고 진행했지만, 대부분은 여자선생님께 맡기고 저는 남자아이들 전담했습니다.
(4살 반기준으로는 한 학급에 교사 2명이 배정되고 한 교사당 7명씩 배정. 즉 한 반에 14명)
(유치원은 기본 1:20 비율입니다.)
월급 이야기가 많은데, 확실히 짜긴 짭니다.
임용고시 패스한 공립 유치원 교사는 초등,중고등 교사와 대우가 같기 때문에 가장 대우가 좋지만,
대부분 이 경우가 아닐테니 제일 대우가 좋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기준으로 잡겠습니다.
기본급이 168?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호봉기준)
이마저 초년의 6월까지는 3개월 수습기간이라 30%가 덜 나옵니다.
추가수당 있지 않냐고 하시는데, 한 달에 몇시간을 추가로 일하던, 최대 27시간까지만 시간외수당이 나오고
그 이상은 그냥 무료 봉사입니다. (사립은 시간외수당 없는 곳이 대다수입니다.)
어린이집은 표준보육수당? 이었나 이걸로 한 10만원 더들어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침 8시 (아침당직은 7시)부터 업무 시작, 하원시간 6시 (당직 7~8시?) 까지 쉬는 시간 없습니다.
(명목상 점심시간 1시간이 비어있지만, 이 직업 특성상 휴식시간이라고 써놓고 근무시간입니다.)
어린이 집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는데, 이 시간동안 아이들이 양 팔, 등, 배, 양 다리에 한 명씩 매달려 있습니다. 얘내들은 이게 좋다고 하는 표현이거든요. 유치원 아이들은 대놓고 이야기하거나 귓속말, 편지나 그림 같은걸 그려서 주는 방식으로 표현을 하는데 어린이 집은 바디랭귀지로 돌아갑니다.
4살 어린이집 아이들 경우, 몸무게가 평균 13~20 kg 사이인데, 많이 나가는 경우 22~23kg까지 봤습니다.
남자 선생님의 경우 몸으로 놀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 1명은 팔로 안고 뛰어노는 경우가 대다숩니다.
이렇게 3달 이상만 되어도 허리 금방 나갑니다.
하루 종일 허리가 아파서 좀 두들기면 나이 든 선생님들이 "어젯밤에 뭐했어?" "여자친구 있어?"
"적당히 자제좀 하고 살아" 등 성희롱하며 지나가십니다.
원에 무거운 택배가 오거나, 사무실 가구배치 바꿀 때, 원 시설관리 등 온갖 자질구레한 일이 생기면 방송으로 남자선생님 찾습니다. 심했던 곳에서는 출퇴근 각 1시간에 하루 18시간 일하고 3~4시간 잤습니다.
주말에는 평일에 끝내지 못한 기본 사무업무 처리하다보면 시간이 다 갑니다.
이런 시간이 장시간 반복되니 어릴적 꿈이고 애들이고 남자 선생님들은 3년 버티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 접으시거나, 3년 버티고 접으시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의 이유도 수없이 많았지만 대충 간추리면 저정도입니다. 일을 그만둔 지금도 가장 많이 생각나는건 아이들이지만, 다시 일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면 단연코 안돌아갈겁니다.
아이들 기준으로 빠른 아이들은 2주, 길어야 한달이면 남자선생님 줄줄 따라다닙니다.
그 원에선 모르는 아이들이 없고, 당직으로 통합반 들어가면 남자선생님 따라 다니는 애들도 기본 5명 이상은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학부모님들께도 꽤나 평이 좋았습니다.
다만 어린이 집일경우 4살~(만 2세) 반 배정이 많습니다.
기저귀문제는 여자아이들 학부모님들께 일일수첩이나 등하원시 제가 갈아줘도 되겠냐 여쭤보고 진행했지만, 대부분은 여자선생님께 맡기고 저는 남자아이들 전담했습니다.
(4살 반기준으로는 한 학급에 교사 2명이 배정되고 한 교사당 7명씩 배정. 즉 한 반에 14명)
(유치원은 기본 1:20 비율입니다.)
월급 이야기가 많은데, 확실히 짜긴 짭니다.
임용고시 패스한 공립 유치원 교사는 초등,중고등 교사와 대우가 같기 때문에 가장 대우가 좋지만,
대부분 이 경우가 아닐테니 제일 대우가 좋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기준으로 잡겠습니다.
기본급이 168?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호봉기준)
이마저 초년의 6월까지는 3개월 수습기간이라 30%가 덜 나옵니다.
추가수당 있지 않냐고 하시는데, 한 달에 몇시간을 추가로 일하던, 최대 27시간까지만 시간외수당이 나오고
그 이상은 그냥 무료 봉사입니다. (사립은 시간외수당 없는 곳이 대다수입니다.)
어린이집은 표준보육수당? 이었나 이걸로 한 10만원 더들어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침 8시 (아침당직은 7시)부터 업무 시작, 하원시간 6시 (당직 7~8시?) 까지 쉬는 시간 없습니다.
(명목상 점심시간 1시간이 비어있지만, 이 직업 특성상 휴식시간이라고 써놓고 근무시간입니다.)
어린이 집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는데, 이 시간동안 아이들이 양 팔, 등, 배, 양 다리에 한 명씩 매달려 있습니다. 얘내들은 이게 좋다고 하는 표현이거든요. 유치원 아이들은 대놓고 이야기하거나 귓속말, 편지나 그림 같은걸 그려서 주는 방식으로 표현을 하는데 어린이 집은 바디랭귀지로 돌아갑니다.
4살 어린이집 아이들 경우, 몸무게가 평균 13~20 kg 사이인데, 많이 나가는 경우 22~23kg까지 봤습니다.
남자 선생님의 경우 몸으로 놀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 1명은 팔로 안고 뛰어노는 경우가 대다숩니다.
이렇게 3달 이상만 되어도 허리 금방 나갑니다.
하루 종일 허리가 아파서 좀 두들기면 나이 든 선생님들이 "어젯밤에 뭐했어?" "여자친구 있어?"
"적당히 자제좀 하고 살아" 등 성희롱하며 지나가십니다.
원에 무거운 택배가 오거나, 사무실 가구배치 바꿀 때, 원 시설관리 등 온갖 자질구레한 일이 생기면 방송으로 남자선생님 찾습니다. 심했던 곳에서는 출퇴근 각 1시간에 하루 18시간 일하고 3~4시간 잤습니다.
주말에는 평일에 끝내지 못한 기본 사무업무 처리하다보면 시간이 다 갑니다.
이런 시간이 장시간 반복되니 어릴적 꿈이고 애들이고 남자 선생님들은 3년 버티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 접으시거나, 3년 버티고 접으시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의 이유도 수없이 많았지만 대충 간추리면 저정도입니다. 일을 그만둔 지금도 가장 많이 생각나는건 아이들이지만, 다시 일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면 단연코 안돌아갈겁니다.
- 타카하시★쥬리
- 2019/03/19 PM 01:48
일단 급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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