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le Talk] 사고 관련 뉴스를 듣다보면..2014.04.17 AM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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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라디오를 듣다보니.

유가족들이 사고 지역까지 가고.
수색 작업이 아니라 민간 업자도 참여할 수 있게 구조 작업을 시작하라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있다네요.

마음이야 이해합니다만. 너무 막무가내로 제시하는 의견들을 언론이란 것들이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감정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보면 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고 후 구조된 미성년자 한테 인터뷰를 해서

ㅡ 그 때 상황이 어땟나.

같은 미친 소리나 묻고 있으니. 언론도 제정신은 아닌거 같습니다.

ㅡ 어린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큰 충격을..

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2번 고통을 주고 있네요.

그리고 언론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적당한 선을 지켰으면 합니다. 자신의 자식들이 걱정되는건 알지만.

사사건건 태클 걸고 다니면 구조가 더 잘 될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이성보다 감성적 보도를 하는 언론이나.
자기 자식을 위해 타인에게 죽음이나 다름없는 짓을 강요하는 유가족이나.
신뢰받지 못하는 정부나..

P.s. 모바일이라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네용.

타인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유가족이란 말은

ㅡ 일단 수색이고 나발이고 구조 작업을 시작하라고 말하는 사람들.

정보 미흡으로 구조요원이 죽거나 다치면 그 책임은 정부로..

일의 순서를 못 보는거 같습니다. 갑론을박은 사후에 해도 될것을
댓글 : 2 개
가족들의 심정은 십분 이해됩니다.
죄없는 누굴 폭행하고 그런것만 아니라면..
감히 입바른 소리로 이래라저래라 하고 싶진 않네요.

차마 비교할건 아니지만..
군대에서 같은 내무실 후임들을 헬기 추락사고로 잃은 적이 있어서..
그땐 저도 넋이 나갈 지경이었습니다.
가족들이야 오죽할까요..
해경전경 출신이라 선박사고시 수색구조 작업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빨리 출동을 안했다고 뭐라 하는데 이게 육상만치 해상에서는
경비함이 빨리 갈수가 없죠.
진도쪽으로는 특히 경비함이 잘 가지도 않고요.
그리고 해경으로는 인력 부족시 당연히 민간 잠수부들도 참여를 하는데 이게 인력이
많이 투입된다고 금방 찾을 수 있는게 아니죠.
사고 당시 저 안에 갇혀 공포에 떨고 있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참으로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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