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대표랍시고 입기획 말이되나???

처음 일 같이 해보자고 할땐 진짜 참신한 팀이구나 했는데
초반 프로젝트 몇개 지나 오면서 이바닥을 모르니 이런식으로 진행 되는구나 하고
그래 아직 시작이니까 하고 참아왔는데

이제좀 제대로 무거운 프로젝트 진행되나 했는데
처음부터 끝간데없이 말바꾸고 정해놓은 컨셉없이 질러대기만 하니
어디에 맞춰야 할꼬...

말로 이해 못시키겠으면 문서화라도 하던가 예시라도 찾아오던가
기획자출신 이랍시고 소규모팀은 그런것 필요없다며 따라오기만 하라니...
그럼 기본 곤조라도 있던가...

이바닥 모른다고 끌려만 가는 이기분... 더럽다...

[taigames]

ㅋㅋㅋ 대표의 입기획..공감가네요. 큰 회사도 다를 거 없고.. 일싸지른 사람은 있고, 책임은 당신.. 어떻게 수습해서 게임답게 나오면 자기 잘한 일... 봉합하고 마무리하면 봉합한 사람 잘못..뭐 지금도 다르지 않지만요.

[광풍의데님]

헐 완전 지금 저의상황... 이건 이랬으면 좋겠다 하면 내말이 그거라며 아이디어도 가로챔~ㅋㅋㅋ
잘해야 평타, 못하면 내실력부족...

[taigames]

답은 하나입니다. 이직.. 이러고 싶지만.. 현재 시장 사정이 최악이라..저도 이직도 쉽지 않네요. 개인적인 대처는 회사에서는 월급받고, 이 일 계속하려면 개인개발자 만이 답인거 같아요.(몇개 출시하고 반응있으면 한국중국 일본 말고 투자 받고..) 시스템상 좋은 아이디어 좋은 게임 못 나올 구조잖아요.

[광풍의데님]

고민이긴 합니다... 전 그래픽쪽이라 여기서 그만두면 게임쪽은 포기하려구요...
하던 일 그만두고 넘어올땐 참 총천연색 꿈이였는데...
돈 문제만 아니면 겜을 만든다는게 정말 맘에드는 사람과 인디 제작이 백배는 보람찰듯하네요...

[Meowu]

윗 글 보고 '나도 댓글 써야지'! 하고 아래 보니깐 쓸려고 했던 내용이 이미 있네요 ㄷㄷ

[taigames]

그래픽 파트셨군요. 역시 먹고 사는게 제일 큰 문제도군요. 월급을 받고 개인개발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마음맞는 팀을 꾸려서요. 프로젝트 규모는 작은걸로.. 작은 성공들 맛봐야 기분도 나고 그렇죠. 회사에서는 안되요. 특히 요즘은요. 대기업 출신들이 아이디어 산업에 단가 절감.. 아놔..

[광풍의데님]

친구놈 하나가 나름 큰회사에 서버프로그래머로 있는데 주말만 써서 해보자곤 하는데(유부남...)
제대로 파보려고 준비중이긴 합니다.
전 퇴근후 평일작업도 병행할 생각 이지만 맘같아선 유니티라도 공부하고싶고...
생각만 참 많네요~ㅋㅋㅋ
그래도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노동자]

헐... 뭐지.... 우리회사랑 똑같아!!!

[taigames]

우왕 우리 모두 땡처리 전담반 ㅋㅋㅋ.. 제길..

[광풍의데님]

ㅋㅋㅋ그렇군요! 어딜가나 마찬가지였다니~~~

[Nintendo®]

대표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야지 뭐 ㅠㅠ

[광풍의데님]

맞아요... 뭘하든 컨셉이고 나발이고 대표 맘대로...

[죄수번호-3984712]

ㅇㅇ현실

[Citadel+]

공감가네요 ㅠㅠ

[아래왼쪽나무]

정말 100%공감 가네요... 저래놓고 잘못되면 무조건 말바꾸면서 제 잘못 + 왕짜증
다른 아이디어 내도 결국은 대표 맘대로 흘러가더군요. 돈 때문에 하긴 하는데 정말.. 일할맛 뚝 떨어지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