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내 딸을 100원에 팝니다2014.10.19 PM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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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 탈북시인 장진성 -

그는 초췌했다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터치며

딸애가 치마폭에 안길 때도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던 그 여인은



그는 감사할 줄도 몰랐다

당신 딸이 아니라

모성애를 산다며

한 군인이 백 원을 쥐어주자

그 돈 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 원으로

밀가루빵 사 들고 어둥지둥 달려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술에 넣어주며

-용서해라! 통곡하던 그 여인은
댓글 : 7 개
아..
이거 볼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맘아픈데..지금도 맘아프다...
아... 실화인지 눈물날라한다
어떤 무슨집 인가? 책에서 봤는데 진짜 슬펏던..........
이거 어떤 tv프로그램에도 방송 하지 않았었나요?
배우들 연기 시켜서?
하아 진짜 슬픔.. ㅠㅠ
옛날에 서프라이즈에서 재현했던 스토리죠.
그 방송을 보고 많은 시청자들이 슬프고 감동적이었다고 했었고, 서프라이즈 자체 시상식에서도 손꼽히는 스토리로 올라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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