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보며 나를본다] 동물농장. 2015.12.07 PM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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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쓰는 책 리뷰. 책을 놓은것은 아니고..

꾸준히 읽어 연초 목표였던 20권을 넘은지는 이미 오래전이 되었다.

리디북스를 참 자주 이용하고있는데, 지난 주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페이퍼가 드디어 배송이 와서 책읽기에 더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사고싶다고 마음먹고 두달이나 걸렸다. 이렇게 오래 기다린 제품은 처음이다.

페이퍼에 대해서는 좀 더 써보고 다시 작성해 보겠으나, 현재까지는 만족.

책 이야기를 해 보자면 이 책은 매우 잘 알려져있는 고전중에 고전이지만,

책을 읽은적은 한번도 없었고 아주 아주 어릴때 애니메이션으로만 본적이 한번 있었다.

더빙판이었는데... 초딩저학년 즈음...? 대략적인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만 기억이 나지만,

단 한가지 대목만은 아주 뚜렷하게 뇌리에 남아있었다.

" 모든 동물을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욱 평등하다" 이 말은 성우의 목소리와 함께

족히 20년 넘게 내 머리속에 있었고 종종 기억나는 말이었다.

책 이야기로 넘어와서.. 리디북스에서 할인해서 판매하는 김에 읽어보았으나 아주 대만족.

모든 사람이 한번은 읽어볼만한 택인 듯 하다.

이 책만큼 우리네 현실과 잘 맞는 책이 없을 것 같은 정도로...

아주 책 읽는 내내 씁쓸했다. 대체 왜 공산주의를 까기위해 쓰여진 책이 한국을 까는것 같은건지...

독재자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견제하는 세력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사람들을 점점 우민화 시키는지, 어떤 스탠스로 앞날을 살아가야 하는지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길지 않은 책이라 반나절이면 읽을수 있다. 내가 소설을 많이 읽는건 아니지만, 최근에 나오는

별 시덥잖은 묘사로 페이지나 채우고있는 소설들보다 훨씬 훌륭했다.
댓글 : 7 개
어떤 동물도 (이유없이) 다른 동물을 죽이면 안된다.

저는 이게 엄청 와 닿더라구요
법을 자기 입맛에 바꾸는게 참.. 누구랑 닮았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읽는내내
공산주의를 깐다기보다 스탈린을 까기 위한 작품인데 지금 우리나라도 그 분이 거의 독재중인 상황이니...
훌륭한 신세계도 추천합니다. 요즘세상은 이게 더 맞을듯
멋진 신세계.
민주주의란게 이런 외부요소들로 자신을 수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닌 듯.
동물농장, 1984 현재 한국에 참 잘 들어맞는 소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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