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보며 나를본다] 경제로 읽는 교양세계사 2017.01.27 PM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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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이 책에 대해 좋은말을 하기는 나는 어려울것 같다. 

 

물론 다뤄야 할 내용이 방대하고 역사 전체가 중요하지만, 근현대사에 대한 내용들이 너무 적게 다뤄져있다. 

 

역사는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지만 역사에 대한 무게감은 

 

뗀석기 신석기 시대나 천년 이천년 전 내용보다는 근현대사의 내용에 더 실리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근현대사쪽 내용이 매우 부실한 편이라, 근현대사쪽 내용은 날림으로 썼나 하는 생각까지 들 지경이다. 

 

 

 

물론 큰 중요한 사실들은 다루고 있고 어느정도 인과관계도 짚어주는 편이나 

 

그럼에도불구하고 미국이 세계패권을 잡은 배경에 대해서 너무 간단히 다루고 지나가고 있다. 

 

물론 미국이 세계패권을 잡게 된 배경과 그런 스토리는 다른 책들을 통해 접하는게 더 좋겠으나.... 

 

브레튼우즈 협정이나 금 태환 중지선언, 오펙의 달러결제 강제, 1, 2차 오일쇼크, 2008 금융위기 등에 대하여

 

너무 대략적으로만 다루고있다. 영국의 환율정책 고수에 따른 천문학적인 파운드 손실 등.... 

 

아 지금 글 쓰다가 생각난건데 우리나라 IMF도 결국은 저환율유지에 의한 사고였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는데... 

 

사고가 아니라 사건에 가깝지만... 뭐 어쨋든... 최근 위안이 평가절하를 감행하고 있는데 

 

이런 걸 보면 중국은....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뭐 이런건 사족이었고, 이 책이 좋은점은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엮어주며 한권으로 어느정도 세계사의 흐름을 

 

꿰뚫어볼수 있게 해주는 점이다. 페스트와 몽골제국의 몰락이 상관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이런 류의 지식에 약간 눈을 끈것 같다. 

 

 

그제.... 저녁약속이 있었고 시간이 남아 사당에있는 반디앤루니스에 방문하고, 무심코 집어든 책을 약간 들춰보다가

 

'아날로지' 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는데, 정확히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사물, 사건들간의 연관성을 찾아 

 

그것을 연결시켜 생각하려고 하는 것이 아날로지이고, 이런 사고가 꼭 필요하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책을 구매하지는 않았지만(그 외 내용들은 별로라서) 이런 내용들엔 크게 공감했다. 

 

나도 분명히 페스트에 대해 알고, 원나라의 짧은 역사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아날로지적으로 사고해본적이 없었던건지 무신경했던건지 그냥 사실을 알고있는 정도에 그쳤었다. 

 


최근 국제, 국내 정세나 경제같은쪽은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던게 왜인지 글을 쓰는 동안 생각해보니 

 

저런 과거의 사실들은 그냥 어릴떄, 시험을위해 단순히 암기했던 사실들이다. 

 

그냥 암기만 한 것들은 죽인지식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다. 

 

필요에따라, 시험만을 위해 단순히 암기한 지식은 시험 외 상황에서 필요할떄 발현되기 어렵고, 

 

내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아들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궁금하다. 잘 키울수 있을까... 


 

 

차례 

1부.  원시 , 고대경제, 인류의 생각이 꺠어나다 

   01. 농업혁명과 교환 

      - 주석 안나는 히타이트는 어떻게 청동기 제국이 될 수 있었을까? 


    02. 그리스의 문명과 화폐경제 

      -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가능하게 한 것을 무엇일까 


    03. 팍스 로마나와 실크로드 

      - 해가지지않는 제국 로마가 쇠최한 까닭은? 


2부  중세경제, 종교억압속에 싹튼 상업 

    01. 중세 봉건시대와 장원경제 

      - 이자를 금지하면 어떻게 돈을 빌려 줄까? 


    02. 십자군전쟁과 무역도시 

      - 중세유럽과 이슬람, 어느쪽이 더 앞서 있었을까? 


    03. 중국 문명과 4대 발명 

      - 선진 문명 중국이 유럽보다 근대화가 늦은 이유는? 

 

    04. 몽골제국과 무역의 세계화 

      - 번영의 실크로드가 쇠락의 길로 전락한 이유는? 

 

3부  근대경제, 패권다툼에서 살아남기 

    01. 대항해시대와 해양패권 

      - 작은 후추 알갱이가 어떻게 세계사를 바꿀수 있었을까? 

 

    02. 정대왕정과 중상주의 

      - 금은이 많아야 부강한 나라일까? 

 

    03. 산업혁명과 자유무역

      - 진정한 국부란 무엇인가? 

 

    04. 곡물조례와 비교우위 

      - 산업혁명을 가로막으려 했던 이들은 누굴까? 

 

    05. 감자 대기근과 인구론 

      - 식량증가속도는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까? 

 

4부  근대경제의 질주, 번영과 몰락의 시절 

    01. 자본주의에서 탄생한 마르크스 사회주의 

      - 자본주의 붕괴를 예언한 마르크스가 틀린 까닭은? 

 

    02. 제국주의와 식민지

      - 서양은 어떻게 200년만에 동양을 앞질렀을까? 

 

    03. 질주하는 경제와 대량소비 

      - 경기가 좋지 않을떄 보호무역으로 돌아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5부  현대 경체제제의 확립 , 위기에서 기회를 엿보다 

    01. 1차 세계대전과 초인플레이션 

      - 중앙은행이 화폐 발행을 독점하게 된 까닭은? 

 

    02.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 미국이 대공황에서 탈출한 진짜 이유는 ? 

 

    03. 동서 냉전과 공산주의의 흥망 

      - 2차 세계대전 이후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배경은? 

 

    04. 세계화와 경제위기 

      - 통화정책의 양적완화로 금융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05. 인터넷과 정보혁명 

      - 로봇이 내 일자리를 뺴앗을까? 

댓글 : 2 개
좋은 책 많이 읽으시네요.^^
많이 읽는지는 모르겠고 많이 읽으려고 하죠....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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