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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보며 나를본다] 대통령의 글쓰기 2017.09.12 AM 12:06
(만화책을제외하고)꽤 오랫만에 완독한 책이다.
당분간 책에서 손을 놓고 살았는데... 이 책을 시작으로 다시 천천히 읽어 보려 한다,
최근데 할 것이 여러가지로 아주 많았었는데, 가장 크게는 마블책을 아주.... 꽤 많이 모으게 됐고
엑박과 플스 모두에 할게 아주... 많았다.
최근엔 린엠도 아주... 빡세게 돌리고있고.
여튼 각설하고, 이 책은 대통령의 글쓰기보다는 다른제목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어떤제목이 더 어울릴지는 말 못하겠지만... 여튼 이 제목은 약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것은. 노무현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었다는 점이다.
저자는 꽤 알려진 사람이고, 김대중대통령떄부터 노무현대통령의 임기가 끝날때까지
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으로 일을 했던 사람이다.
글쓰기에 대한 개인적인 노하우와 두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숨이기않고 책 속에 쏟아내고 있으며
책을 읽는동안 글쓴이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하고 몰입하여 글 마지막에 노무현대통령이 '원국씨' 라고 불렸을때
그것이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얘기할때 감정이 복받쳤다. 글쓴이도 그랬을것이다.
전 대통령에대한 애정과 그리움, 이 바로 전과 전전 정권에대한 억울함과 분함이 충분히 절제된 표현 속에서도 느껴졌다.
글쓰기에 대한 내용은 특별할 것이 없었다. 다만 연설비서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신선한 부분이 있었다.
글쓰기에 대한 내용은 감안하지 않더라도, 이 글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아주 간접적으로라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국민의 수준에 비해 너무나 과분한 대통령이었고, 지금도 그런 대통령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옛날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진심으로 바라고, 개인이 할수있는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내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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