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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보며 나를본다]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2019.01.09 PM 10:46
2019년의 첫 완독서다
최근에는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으로 주로 읽는 책들이 바뀌었다
물론 변경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페이퍼나 앱으로 독서를 하면
아들이 책읽는다고 생각을 안해서.... 책읽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종이책으로 읽는 비율을 조금씩 늘리고있고
아들을 재울때엔 거의 옆에서 스탠드 켜고 종이책을 보려고 하고 있다.
저런 좋은아빠인 척하는 것과는 다르게(내가 좋은아빠가 아니라는것은 아니지만)
2018년에는 이런저런 핑계로... 책을 그리 많이 읽지 못했다.
완독 한 것보다는 완독 못한책이 많았고, 책을 보기보다는 넷플릭스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 시간이 무의미하거나 나에게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나 어쨌든간에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는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독후감을 쓴 책만 읽은것은 아니고 독후감을 쓴 책은 읽은 책의 반도 안되지만 어쨌든,
이 책은 19년의 첫 완독서이기도 하고 책 내용도 좋아 독후감으로 남기고 싶었다.
이 책의 제목과 내용은 매우 일치한다. 예전 인터넷 용어로 제곧내 수준이다
본인이 영어공부한 방법을 매우 자세히 써놨으나 이 방법은 기본적으로 꾸준함과 끈기에 바탕한 방법이다.
영어책 한권 외워봤냐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과 는 반대로 책 내용은 내게 위안이 되고,
(영어공부에도 물론 적용 할 수 있지만)인생을 살아가는데도, 다른것을 배우는데도
영어를 그 단어로 바꾸기만 하면 되는좋은 내용 한가득이다.
이 책에서 인용한 구절을 다시 인용해 보면, (이 내용은 지속하는 힘 에서 인용되었다)
매일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훗날 영어를 사용하는 일을 하게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올림픽에 출전하고싶어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있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인정하고싶지 않지만 세상은 그런것이다. (중략) 영어공부를 그만두면 영어를 쓰는 일에 종사하게 될 가능성은 제로다.
훈련을 그만두면 올림픽 대표 선수로 선발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 세상은 공평하지도 않고, 나의 노력이 항상 결실을 맺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의미없는 노력은 없다.
그것이 뭔가를 배우려는 노력이든, 누군가의 마음에 들려는 노력이든, 뭔가를 성취하려는 노력이든
나의 노력이 항상 결실을 맺는것은 아니지만 의미없는 노력은 없다.
나의 노력이 지금 당장 눈앞의 목표에 닿지 못하고 결실을 맺지 못했더라도 그 노력은 노력 자체로 의미있는것이다.
내가 뭔가를 배우고 공부했는데 그것을 사용할 곳이 없다고 한탄할 필요는 없다. 그 무언가는 내 속에서 나를 만들고
하다못해 내가 그것을 공부했다는 사실 자체가 나를 내 스스로 더 나은사람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일년에 이십여권, 삼십여권의 책을 읽지만 사실 독후감을 쓴 이외의 책 내용은 지금에와서는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다고해서 그런 독서들이 의미없는 것이냐 라고 물어본다면 난 당연히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것들은 고스란히 내 안에 쌓여서 날 만든다
그런것들이 쌓여서 내 생각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내 안에서 나를 만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읽을 책은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이다.
최근엔 책 읽는 시간을 늘려보려 하기는 하고 있는데,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다. 여튼 오늘은 한권 끝내고 독후감도 썼으니
스파이더맨 DLC 하러 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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