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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보며 나를본다] 화학, 알아두면 사는데 도움이 됩니다. 2020.03.06 AM 06:28
아….. 지금 새벽에 글을 쓰고 있는데…. 어제 밤에 와이프가 없었다. 오늘 올 것 같지만. 굉장히 오랫만에 이렇게 혼자 있는 밤이었는데… 할게 없어서 책이나 보다 잠들고 지금 새벽에 일어나서 독후감 쓰고있다. 아 ㅅ….. 인생….. 진짜 인생…. 하….. 제발 이런 날을 줄 떄엔 몇일만 미리 말해줬으면…… 하….. 일찍 말해줘봐야 뭐 없었을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
이 책도 역시 리디셀렉트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겐 내용보다는 다른 것이 훨씬 더 좋았던 책. 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책의 내용은 내게 특별히 도움 될 내용이 없었다.
밥상에 대한 화학 상식
세안과 목욕에 대한 화학 상식
미용에 관한 화학 상식
청소에 관한 화학 상식
이렇게 크게 네 가지 분야에 대해 상관있는 화학 상식들을 알려주는데 책 내용도 꽤 괜찮은 편이지만 내가 크게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내용들은 아니라서 책에서 말하는 내용엔 크게 공감이나 깨달음 등을 얻지 못했다.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말 보다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해야 맞을 수 있겠다. 세안과 목욕… 미용.. 청소라니… 난 이번 겨울에 스킨을 한 3년만에 사서… 꽤 자주 발랐는데… 이틀에 한번정도… 바르는걸 자꾸 까먹을 정도로 미용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나에게 이 책의 좋은 점은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라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비판적인 사고에 있다.
책의 표지에 있는 ‘그럴싸한 공포 마케팅’에 속지 않는 48가지 화학 상식’ 이라는 문구에 맞게 책의 곳곳에서 잘못된 화학 상식과 필요이상의 공포를 조장하는 일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전문적인 지식을 덧붙여. 사실 이런 일은 우리 주변에서도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는 일이다. 최근의 일이 아니고 화학이랑도 큰 상관이 없는 건 아니지만(화학이랑 전혀 상관 없는 일이 있겠냐만은) 예전 우지파동(나는 이 일을 알고 난 후 농심 라면 끊었다)이나 최근으로 보면 대왕카스테라(그 외 이엉돈이 터트린 많은 억울한 업체들) 사건 등 공포마케팅을 조장하고,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프로파간다는 언제든 존재 해 왔다. 프로파간다… 라고 하니까 말이 길어질 것 같은데… 이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 하는걸로..
여튼 나 같은 수준의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세상을 보는(비판적 사고라고 포장해서 말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삐뚤어진 눈으로 세상을 보는 걸 수도 있다)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책일 수도 있지만, 책의 주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비판적 사고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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