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취향이 된 너의취향] Perfect - 10cm 2021.07.02 PM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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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인가 스치듯이 들었던 노래인데,

딩고의 킬링보이스 주욱 듣다가 꽂혀서 듣고있는 노래.

가사에 확 꽂혀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가사에 확 꽂히는건 존 레전드의 노래들... 외엔 오랫만.

요즘 노래를 너무 많이 들어서 감성적이 된 듯...


제목만 보면 에드 쉬런의 퍼펙트같이 좀 밝고 희망적인 노래라고 생각하게되는데...

제목과 노래의 분위기가 완전히 정반대이다.

퍼펙트라고 하면 좀 밝은 분위기의 노래를 기대하게 되는데

이 노래는 정반대다.


그나저나 이 친구는 스타일링에 따라 굉장히 이미지가 변화무쌍하다.

킬링보이스에서는 되게 중성적으로 생겼다 싶었는데 이 영상에선 남자답게 잘 생겼네... 

무도에서 처음보고 저런애들도 가수하냐며 촌스럽다고 생각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정작 촌스러운건 나었고....

 

 

어제는 아름답고 오늘은 지옥 같아

바늘처럼 따가운 빗물이 멈추지 않네

눈앞이 캄캄해져 볼 수 없고 숨도 못 쉰다더니

정말 그렇네


내가 널 괴롭혔지 나 땜에 짜증 났지?

내 주제를 알았을 때쯤 영화는 끝났네

결말을 맞은 악역 배우처럼 나는 지워져 가고

너는 더욱더 빛났지


쓰잘데 없는 나를 제때 버리질 않았으니까

멀쩡한 너의 모든 게 엉망이 됐지

내가 없는 너는 이제야 모든 게 다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좀 나았을 텐데


넌 내가 불안하지? 나 땜에 곤란했지

난 손에 닿은 모든 것들을 망가 뜨렸지

비참한 끝을 앞둔 괴물처럼 나를 물리쳐야만

지루한 이야기가 끝나지


쓰잘데 없는 나를 제때 버리질 않았으니까

멀쩡한 너의 모든 게 엉망이 됐지

내가 없는 너는 이제야 모든 게 다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좋았는데


너를 생각하는 이 밤이 더럽게 구차해서

유치한 말을 밤새워 중얼거렸지

내가 없는 너는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좀 나았을 텐데


이제 너는 문제없는 평화로운 밤을

 

어제는 아름답고 오늘은 지옥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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