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보며 나를본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2021.10.30 PM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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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진다.... 


 글쓰기에 관하여 교과서적이라고 생각하는 책을 여러 권 쓰신 강원국님의 새 책. 나에게 어떤 센세이셜적인 충격을 줬던 대통령의 글쓰기 이후 강원국님의 책은 나오는대로 다 구매하고 있다. 그의 새 책이 나왔길래 별 다른 고민없이 구매리스트에 담았고, 고민없이 읽었다. 이번 책은 나에게 어떤 기술적인 가르침을 주지는 못 했지만, 작년 올해 휴가를 가지 않았는데, 일년 넘게만에 온 1박2일 주말 나들이에서 숙소에 들르기 전 카페에 앉아서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매우 오랫만에 이렇게 나오니 꽤 괜찮은 기분…

 그는 글을 참 잘 쓴다. 글쓰기에 관련한 책을 여러 권 썼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그의 책은 읽는데 불편하지않고 책에 가끔 묻어나오는 전 대통령들에 대한 향수라고 해야할까… 그런 것들이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할까. 누군가는 추억팔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는 그런 부분이 그의 책에서 가장 좋다. 마치 학창시절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가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시는걸 기다리는 것처럼, 그의 책을 읽을 때엔 그런 이야기들을 기다린다.

 예전에 굉장히… 나에게 어떤 교과서적인 가르침을 주었던 대통령의 글쓰기와 강원국의 글쓰기에서 처럼 그런 어떤 가르침을 주지는 못 한다. 나의 어떤 자만일수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하는 이런 이야기들은 이미 난 충분히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나의 근거없는 자신감인지,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번 책의 내용은… 나에겐 그냥 흔한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느낌. 책이 나빴다기보다는… 그리 좋지는 않았다에 가깝겠다. 나는 이미 이렇게 하고 있잖아? 하는 느낌… 그의 책이 기존에 나에게 주었던 어떤 센세이셔널한 느낌을 다시 받기는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가의 책은 나올때마다 구매 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선생님의 수업을 기다리던 것 처럼.

댓글 : 2 개
대통령의 글쓰기를 박그네 게이트때 알게되어 봤는뎅 좋더군요
저도 읽은 책입니다. 저도 비슷하게 느꼇는데..이유가 잇엇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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