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교통사고를 당해봤는데2012.08.08 PM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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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횡단보도가 있는데 초록불이 되고 차들이 멈춰서 제가 차사이로 무단횡단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서 달리는 오토바

이에 치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버스 때문에 시야가 가려서 오토바이가 있을지 생각도 못했고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서

달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근데 시속은 그리 높지 않았는지 뒤에 여자친구 끼고 2명이서 오토바이로 저를 쳐

도 나가 떨어지지 않고 공중에 발이 약간(한 40~50cm??)뜨고 착지할 정도로 그다지 세게 부딫히지는 않았습니다. 눈 앞

에 경찰관이 있었고 바로 삼자대면에 들어갔는데 가해자가 운전면허는 있으나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 번호판을 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보험이랍니다;;;;그래서 경찰서에 들른 뒤에 대략 난감한 상태로 집에 들어왔는데 방금전에 가해자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합의서 좀 써주면 안되겠냐라고요. 형사처벌로 과태료랑 벌금이 수백 깨지는데 합의서를 써

주면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네요(가해자 나이는 생일 안지난 20살(만 18세)이고 전 22살입니다). 제 몸상태는 오

른쪽 가슴과 왼쪽 팔관절이 약간 아프다가 말아서 시간이 흐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경미한 부상인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 윈도우가 플라스틱 소재인데 깨지면서 제 손바닥을 약간 긁어 찰과상도 있긴 있습니다.) 전 이번이 교통사

고를 처음 겪어보는지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 인생선배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ㅎㅎ


*무단횡단 이제 다시는 안하렵니다ㅠ.ㅜ
댓글 : 15 개
중앙선침범에 노헬멧 번호판x 무보험 미성년...
교통사고는 후유증은 보통 사고 후 1주일 후에 옵니다....하루하루 아침에 눈을뜰때마다 어제 아프지 않았던 곳이 아프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지금 아프지 않다고 무턱대고 합의서 쓰지 마세요
보행자가 무단횡단 사고는 보행자 과실 많이 잡혀봤자 30% 내외입니다. 일단 무턱대고 합의서 작성보단 병원에서 진단부터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윗분 말씀처럼 후유증은 나중에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합의서 써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무단횡단 해도 거의 90퍼는 차량 잘못이긴한데 저건 중앙선 침범이라 100퍼 오토바이 과실 나올듯. 합의는 하지마세요. 어차피 나중에 민사 재판가서 치료비 및 등등 돈 받을 수 있고 저렇게 무개념으로 운전하는놈들은 좀 혼좀 나봐야됨.
무단횡단은 진짜 위험한겁니다..그래도 별로 안다치셨다니 다행이고..합의서는 마지막에 써주세요..똥줄좀 타봐야함
경미한 부상 조아하시네요 전에 어떤 루리웹분 자전거에 치었다가 그냥 넘어갓는데 탈장 와서
수술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정밀 검사 해보셔야될듯
윗분 말씀에 해당되서 치료를 받는다 하시면, 과실을 떠나 어떠한 형태로든 가해자가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게 되어있습니다. (보험을 들었다면 그것을 보험사에서 대신해주는 사항이지만요..)
합의서 써버리면 그데로 끝입니다
합의서는 모든게 해결되고 나서 마지막에 써주세요
일단 뭐 보행자 과실도있는데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크게잡아야 30%이하입니다.

일단 절대로 합의서 쓰지마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병원정밀 검사받으시고 치료비나 진료비같은건 고삐리 부모한테 뜯으시면됩니다.

뭐 못준다하면 민사재판가면됨요
일단 건강확인부터하세요
내일아침되면 온몸이 쑤실겁니다
합의서는 지금 바로 안써주셔도 됩니다. 몇년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1~2년뒤데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만 쓰면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무단횡단이 잘못된 행동이긴 하지만 상대방은 무보험에 중앙선도 침범했고 신호도 위반하였으니 죄의 중함을 논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만약 지금 무턱대고 합의를 한다면 후유증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할뿐더러 치료비등의 정산이 끝나기전에 합의서를 써주는 경우는 절대로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지금 합의를 한다면 이 행위에 대한 죄를 묻지 않겠다고 선언한꼴이 됩니다.
일단 얼른 병원에가서 종합검진을 받아보시고 입원해계시면 상대방이 알아서 찾아 올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가 적당한 보상인지 알아보시려면 무료법률 상담같은데 전화하셔서 물어보시면 될것같습니다.
저는 무단횡단도 아니고 파란불에 건너다가 버스랑 받아서...진심으로 저세상 노크할뻔 했었습니다

무단횡단은 말그대로 몇분 일찍 가려다 한방에 훅가는 지름길이죠....
얼마전에 저도 동생이 경미한 교통사고 당해서 이곳에서 도움을 얻었었죠.
공통된 조언은 합의는 천천히 하라였습니다.

일단 무단횡단을 하셨다는 점에서 자업자득이라고 매도할 부분이 없는것도
아니나 어찌됐든 피해자신건 피해자신겁니다. 마음 넓게 먹을필요? 없습니다.
상대방 꼬라지를 보니 뻔하네요. 안아픈거같다고 무턱대고 합의하고 넘어가셨다가
나중에 어디 아파서 병원가도 자비로 다깨집니다. 상대방은 합의했으니 글쓴분이
어찌됐든 신경도 안쓸거구요.

일단 윗분들 말씀대로 사나흘정도 입원하시고 상대방이 무보험이라니 직접 보상을
하게 될거 같은데 이러면 아마 전치따지고 대강 얹어계산해도 될듯하네요.

저런 가해자 쉽게 합의해주는건 아량도 자비도 아닙니다.
잠재적 위험요소를 남긴채로 풀어주는 꼴이고 이번엔 다른 사람이 피해자가 될 뿐이죠.
어찌됐든 병원부터가서 교통사고 당했다고 검진 받으시고 입원해서 경과를 보세요.
루리웹-376985 // 이분 말씀이 맞네요 혹시나 걱정되서 계속 모니터링하고있었는데

저런 가해자 쉽게 합의해주는건 아량도 자비도 아닙니다

이말 맞습니다

쉽게 합의해주면 진짜 사회병신찐따 인증하는 겁니다.

따질꺼 다 따지시고 치료받을거 다 치료받으시고 제발 꼭좀 자기가 받아먹을껀 다 받아먹고 합의하시길 바랍니다 ㅠ

제친구놈 사람이 좋아서 바로 합의해줬는데 그다음 다리아파서 병원갔더니 뼈부러진것도모르고 3일생활해서 수술 및 치료비만 500깨짐 ㅠ
  • TDN
  • 2012/08/08 PM 11:03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ㅠㅠ 정말 후유증이 일어나기 전까진 상황을 지켜봐야만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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