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노력으로 어디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2015.05.24 AM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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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인벤에 프로게이머를 지망하고 계신가요?

라는 칼럼글이 올라왔습니다(링크 참조)


이 작성자는 프로게이머를 지향했고 롤에서 올라갈수 있는 최상위 티어 챌린저 티어(당시 전체인구의 50명)까지 달성했고

하루에 18시간 연습을 해 절대 노력을 덜하지 않은 사람인데

이렇게 노력했음에도 프로 팀의 중위권팀 선수 마저도 이길수가 없어 꿈을 포기한다는 내용입니다.


챌린저 In 50은 전체 0.0021%안에 들어야 가능한 등수이고 이런 등수에 들었던 사람이 프로 중위권팀 선수에게도 절대 못이기겠다라고 말할정도면 재능이라는걸 무시할 수 없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나마 0.002%에 들어도 게임으로 밥벌어 먹을까 말까 하는데 수능 1등급인 전체 4~5%에 들면 먹고 살 수 있는거보면 공부가 제일 쉬웠다라는 말도 어찌보면 맞는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암튼 저 글을 보다보면 굉장히 답답해지지만 현실은 노력만으로 안된다는걸 깨달았고 재능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부럽다라는 생각도 드는데...

여러분들은 재능과 노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댓글 : 19 개
링크 거실때 앞에 http:// 빼고 넣으셔야 그냥 클릭으로 들어가집니다

클릭해도 반응이 없네요
www 앞에 공백때문에 그런듯
확실히 게임은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죠.
물론 노력해서 빠른 맵 리딩과 상황 대처능력 그리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 하는 등
노력으로 인해서 늘어가는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능을 이길순 없죠. 축구나 운동같은건 계속해서 몸에 익히고
몸이 그걸 기억하게 되지만
게임 같은건 운동만으로 되는게 아닌
반응속도로 거의 모든게 달라지니까요..
일반적으론 예체능 같은 계열에선 밥먹고 살려면 노력+재능 이 필수고..그 외 부분은 노력으로도 상위 3% 정도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순발력, 판단력 등은 재능이 99%라고 봅니다. 연습을 통해 기술을 익힐 수는 있겠지만..
0.0021%안에 들어간 사람이 실력이 부족해서 포기했다라...

그만큼 롤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전체의 기준이 프로의 기준은 아닐테니깐요) 저는 그 상위 0.0021%안에 들어간 노력도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이기 때문에 기복이 존재하고 넘을 수 없는 선을 어느날 갑자기 넘어버리는것도 사람이기 때문에 나는 못따라간다 라고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실제 원딜 챌린저BJ 이석현씨는 프로에 발 담갔다가 도중에 포기하고 나오셨죠.. 게다가 스타와는 달리 팀게임이니까요. 센스, 판단력이 40%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50%는 피지컬 10%는 컨디션+운
제가 소시적에 SNK의 모 격투게임 배틀팀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오락실도 장사가 잘 되는 편이였고 특히 SNK 격투게임 팀배틀이
꽤나 활성화 되어 있었더랬죠. 저는 지방에 살고 있었는데 제가 사는
지방에서는 저를 이길 사람이 없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방에서는
시내 번화가, 대학교 앞등 고수들이 모이는 곳에서도 저랑 비슷한 레벨조차
없었으니 전 제가 무척 잘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배틀팀에 들어가서 다른 지방, 서울쪽 팀이랑 해보고 나서 완전 좌절;
전 팀배틀전에 나가면 승률이 20~30%가 될까말까인 쩌리였고, 진짜 잘하는
사람들은 흔히 말하는 약캐로 해도 사기로 보일 정도로 잘하더군요..;

나중에는 갭이 약간 줄어들긴 했는데 그래도 반응속도, 순간적 센스등은
흉내낼 수 없는 차이가 있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몇년새 나오는 연구 결과네 뭐네 하는 이야기들 보면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하죠, 이런거야 몇년 지나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 장담할 수 없는거지만
노력해도 어쩔수 없는거라고 위안? 삼는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분야에서 재능과 노력의 비율은 7:3정도라고 봅니다. 재능이 부족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10을 채울 수 없는 거죠. 저 글을 쓴 사람도 챌린저까지 찍었으면 재능이 없는 건 아닐겁니다. 단지 프로게이머들과 비교했을 때 재능이 부족할 뿐인 거죠.
그리고 저 글에서 노력으로 천재를 이길 수 있는 게 공부라고 하는데. 그것도 아님. 오히려 공부의 천재는 노력으로 죽었다 깨어나도 따라잡을 수 없음. 천재가 하는 이야기를 이해조차 하기 힘든 게 공부라는 분야니까요.

단지 공부라는 분야는 굳이 1등을 하지 않아도 돈벌이가 되는 일자리가 많을 뿐이죠.
뭐 적어도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상에서 공부라는것은 정말로 천재들의 범주에서 말하는 공부가 아니라, 단순히 성적 잘나오는 입시 위주의 공부이니깐요.

링크의 글처럼 글쓴이가 그만큼의 시간을 (입시 위주의) 공부에 투자했다면 더 잘됐을거라는 말에는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모든일은 재능이 우선이죠 평범한 사람이 몇번의 몇배의 노력을 해도 재능 있는 사람이 눈 대중으로 스윽 보고 그 일을 해내는거 보면 허탈할 지경
예체능은 재능이 매우 중요한걸로 아는데요. 재능이 더 뛰어난 재능에 묻힌다고 그런 케이스이지 않나 싶어요. 상위 1%보다 더 안쪽의 사람이 안된다는건 노력도 노력이지만 재능의 차이일듯.. 아오 뭐라는거야 노력이라는것도 제대로 안해본 놈이 뻘글쓰니까 민망하네;
노력하는 것도 재능이고 똑같이 노력해도 효율 좋게 쓰는 것마저도 재능입니다.
노력은 재능을 이길 수가 없어요. 일단 재능으로 노력하는 이를 제치고 나서의 싸움은 재능인들 끼리의 재능과 노력의 싸움이죠.
빠른 반사신경 습득 같은건..... 훈련방법이 있나요? 들어보질 못해서...
게임은 반사신경같은거랑 관련있어보여서... 저처럼 느린사람은 영 안되더군요, 이쪽은 노력보단 타고나는게 크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인이 똑같은 연습량을 가졌을 경우 운동으로 흑형을 이기기 힘들듯이)

반대로 제가 지망중인 웹툰쪽은 재능보단 운과 노력에 기반한다고 느낍니다.
반시신경은 해당 상황에 대한 반복학습으로 습득됩니다. 복싱선수가 주먹을 피하는 것, 리듬게임을 하는 유저가 노트에 반응하는 것. 탄막슈팅을 하는 유저가 탄막을 피하는 것등...물론 이것도 재능의 차이와 나이의 문제가 있지만, 노력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도 명백하죠.

하지만 역시 재능에 따라 사람마다 한계가 다를 뿐이구요.
노력은 인맥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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