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ㄴ 격투게임] KOF14 소감2016.08.24 PM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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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탈도 많은 그 신작이 나와 해봤습니다

격투게임중 가장 좋아했던 킹오파 신작이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스크린샷들과 영상들때문에 불안하기 짝이 없었고

 

솔직히 말하면 망할줄 알았으나 이상하게 리뷰 사이트에선 평가가 엄청 좋더라구요.

좀 의아하면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그래픽 : 역시 노답입니다. 이건 절대 실드칠수없어요. 덤으로 이펙트도 역시 노답급. 연출도 진짜 식상한편이나 캐릭터의 연출은 좀 괜찮더라구요(루온,기스, 슌에이등 비교적 신캐릭터)

 

연출 : 그동안 영상에서 나왔던것들은 다 최악이었는데 의외로 기스나 슌에이 같은 좀 공들인 티가 나는 캐릭터들은 좀 나았습니다


사운드 : 음악은 좋아요. 하지만 타격감은 영 별로네요. 03보단 나으나 스파의 그 묵직한 타격감을 생각하면 굉장히 빈약한 타격감

 

모션 : 좀 말이 많았던 부분인데 쿄나 이오리 같이 구작의 캐릭터들은 뭔가 붕~ 뜬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그래서 킹오파 같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신캐릭터들은 나름 괜찮아서 웃기네요.

어쩌면 구작 캐릭터들은 알고있어서 그렇고 신 캐릭터들은 처음이라 이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으나 좀 어색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스토리 : 노답. 일부는 이걸 칭찬을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3부작 시리즈를 비교하면 너무 안 좋아요. 

지금까지 3부작 스토리는 1부에서 전부가 아니라도 큰 줄기는 제시를 하는편인데(95에서 오로치의 존재, 99에서 네스츠란 뒷세계 거대조직, 03에서의 이세계에서 온 자들 등)

이번작은 딱히 없어요. 떡밥이랍시고 뭔가가 있긴 하지만(스포라 언급x) 

이걸 큰 줄기로 보긴 매우 힘든편이고 그나마 보스의 정체가 좀 신비롭다는것과(스포라서 정체는 언급 안하겠습니다) 

그 정체가 이렇게 밖에 못나온다는걸 생각하면 구작의 팬으로서 더 빡치네요

 

 

다만 게임 자체는 의외로 할만합니다. 분명 KOF의 느낌이 드나 

덕분에 밸런스 문제는 벌써부터 보이는 강캐와 약캐의 엄청난 차이만 봐도 중후반되면 얼마나 더 차이가 날지 불안.

 

 

게임 시스템은 초보자를 위해 최대한 쉽게 요즘 격겜에서 도입되고 있는 원버튼 콤보(하나만 눌러도 콤보가 나감)과 고수를 위한 MAX콤보인데

MAX 모드는 02와 13의 것을 좀 합친 느낌인데 EX를 쓸수 있는건 13에서 몇몇 캐릭터들의 정신나간 EX 기술에 밸런스가 산으로 가버렸다면 이번엔 MAX모드에서만 쓸수 있어 꽤나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만 지금까지 kOF처럼 기본기 캔슬 MAX모드시 게이지 반으로 시작하는데다가 ex기술은 max모드 게이지에서 깍아서 쓰기 때문에 max모드에서 콤보를 쓰기 위해선 ex기술이 연계가 되야되서 콤보가 딱히 나오기 힘들어보인다는게 단점으로 보이네요.

 

나중에 개발되면 모를까 너무 초보자를 신경 쓰다보니 콤보의 다양화를 스스로 줄여버린게 격겜 유저로선 매우 안타깝네요


 

 

그래도 KOF 특유의 점프 심리전과 빠른 공방은 여전해서 이부분에선 꽤 맘에 들었습니다.

분명 장점은 확실히 계승한 부분


 

 

정리하면 생각보다 할만하고 KOF의 팬들이라면 재밌게 할수도 있겠지만 이미 시대를 역행하는 그래픽과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

 

스포일러는 함구해달라기에 얼마나 큰게 있을까 했는데 사실은 아케이드 모드 정도밖에 없는 싱글요소인데 (그렇게 오래도 안걸림)


왜 그리 높게 평가한건지 모르겠습니다.

 

튜토리얼 요소는 요즘 어지간한 격겜에 다 있는건데 이걸 컨텐츠로 봐야할지...

 

캐릭터가 많이 나와 좋다곤 하지만 격겜 코어유저입장으로선 캐릭터가 많이 나올수록 대책도 더 많이 알아야하고 하다보니 이게 왜 좋은건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스파5에 아케이드가 없어서인지 유저들이 실망해서인지 웹진에선 이 아케이드 모드가 있다는걸 굉장히 높게 평가해 고점수를 주는데

 

당연히 해야할것을 했다고 점수를 높게 줬다는게 좀 많이 의아합니다.(특히 KOF 스럽다고 점수 높게 준다는게 좀 웃긴듯)


길티기어는 이 아케이드모드가 진행하다보면 이벤트가 시네마틱으로 진행되는데 리뷰사이트에선 이 부분을 극찬한걸 못봤는데 그냥 오락실모드처럼 진행되고 엔딩은 음성도 없는 슬라이드컷 엔딩의 아케이드모드가 고평가를 받는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네요

 

이상할정도로 해외 리뷰사이트는 일본 격겜에 고득점을 주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게 하는데 (스대철이 84점이라는것 자체가 신용도가...)

 

역시 점수는 참고사항이지 절대 신용할게 아니란걸 느끼게 해주네요.

 

 

뭐 안 좋은 말을 상당히 많이해서 절대 고득점을 받을 게임도, KOF 역대 최고의 게임성을 가진 게임은 아니나 게임 자체는 할만해서 


그동안 스크린샷만 올라오면 무작정 깔 수준의 게임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픽이랑 모션이랑 타격감 빼면 나머진 (장점이든 단점이든) KOF 스러워서 좋아요.

 


애초에 이번작 기대를 안한지라 다음작에선 좀 괜찮게 나올 수 있을것 같다란 기대감을 품게해줬습니다

댓글 : 8 개
쉽게말해 신개릭들이 많다는것빼곤 별로임.
구작 캐릭터들보다 신 캐릭터들이 디자인 잘 뽑힌게 웃기긴 한듯.
당장 기스랑(서틴에 없었으니 신 캐릭터로 일단은) 쿄만 비교해도 연출력 차이가..
정말 납득할만한 리뷰입니다.전 데모해보고 안사기로 결정하고 그러고 있는데
본 게임은 할만하다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작이나 기다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글 자체는 안좋은말을 많이 했지만
기대치를 정말 최하로 끌어내서 그런지 생각보다 할만했어요. 하지만 예전처럼 깊게 하진 않을것 같고 벌써부터 신작 기대해볼렵니다.
아직 초반이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벌써부터 강캐/ 약캐라인이 확 나뉜거랑 강캐는 진짜 미친듯하게 쎄서 나중에 되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피씨판 기준으로 스파5는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함
아직까지 키보드 설정이 없음 정말... 구린걸 떠나서 그냥 기본이 안되있음
이럴꺼면 피씨판 내지를 말던가.
맞아요. 게임 자체 재미는 몰라도 그외적인건 전부 미완성인걸로 낸 캡콤이 진짜 ㄱㄲㄲ인듯
생각보다 낫다는거지 좋은건 아니라는거군요
원래 생각은 진짜 망겜일줄 알았는데 할만은 해서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ㅋㅋ;
오죽하면 KOF 스럽다고 장점이라고 하는지..
리뷰사이트에서 말하는 역대 최고의 KOF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개인 체감으론 03과 96 사이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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