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그림-내그림] 해 아래 새 것 없다, 싼게 비지떡, 배신은 측근에서 나온다...는 말을 체험 하며 사는 중(쿵)2014.07.16 AM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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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매일 그리고 있는데 생각 만큼 늘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일로 그리고 개인작도 하고 매일 그리는데도 말입니다.
그림 그리는 일은 하면 할 수록 깊이가 장난이 아니네요.

배경은 또 전혀 다른 세계이고,
캐릭터 원화도 고작 스타일 하나만 파고 있는데도 파고 들수록 더 멀리 멀리 소실점 처럼...

깨달음이 한 번에 온다지만 바보라 역시 하나를 알았다고 열을 아는 것도 아니고..
하나를 알면 하나만 알고 또 여차 하면 까먹을 수도 있어서...

디자인 이라는 것이 스타일 이라는 것이 역시 매일 하면서도 내 것이 아니고 새 것이 아니고,

처음 그림을 시작 할 때에는
지금 내 나이가 되면 내 그림체로 만화작가가 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얼마나 무지 했었는지요.
여러가지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창작이란 말도 께름칙.
살아 온 대로 생각하게 되서 물욕을 담아 임하고 있네요.


그려지는걸 그리는게 아니라 그리고 싶은게 뭔지 알면서 그리는 날이 올까요..

댓글 : 22 개
김형태님 그림체 느낌이 나네요
김형태님의 그림 정말 좋아합니다.
스케치, 입체감, 덩어리감, 빛, 묘사, 디자인, 스타일...등 등
김형태님..?
그럴리가요. 김형태님은 사장님이 되셔서..
nc 주식은 지금 사면 되나요?
주식은 잘 몰라서요..
하고 싶은걸 찾고 그걸 실현하는게(혹은 환경을 만든다 혹은 과정까지 도달한다가) 정말 힘들다는게 나이먹고 느껴지는거라...
정말 나이만 먹었습니다. 나이 먹어야만 알게 되는 것들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말씀 감사해요.
어쩐지 말씀이 엄청 위안이 되었어요.
오늘 휘몰아치는 감정이었거든요.
저도 김형태님 느낌이 나길래 누구신가 했더니 야기님이셨군요.
김형태님과 있었는데, 스타일만 남기고 가버리셨네요.
제가 조금이나마 표현 해 보고자....하는데 말입니다.
이름 기억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멋진 그림이네요. 자기가 뭐가 되고 싶은지 뭘 하고싶은지도 아는게 많아질수록 바뀌고 변하니까 그냥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뒤돌아볼때 후회가 적을 현재를 살도록 노력하는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하던 차라 공감이 가네요ㅎ_ㅎ
어렸을 때 부터 그림 시작한 이 후에 그릴 수 있는 그림만 그려 왔던 것 같습니다.
최선은 아닐지라도 물(?)욕으로 해 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주 직업을 어디다 두느냐가 가장 관건입니다.
사람이 전부 잘할 수는 없죠...
만화가가 되느냐 아니면 컨셉디자이너가 되느냐 아니면 아트웍디자이너가 되느냐..
등등이요..

창작이라는 것은 달콤하지만 끝이 없는 녀석이라 사실은 우리가 아는 만화라던가
게임 그래픽 디자인 같은 것들은 오히려 '순수창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만화도 결국 창작의 중요한 점은 스토리와 상황에 대한 연출같은 것이지, 그림 자체는 이미
다 있는 현실세계의 소재를 가져다 쓰는 것이라 결국 내가 얼만큼 많이 보고 많이
겪고, 그걸 화폭에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죠..(이현세씨는 배경을 위해서 사진
외주를 주거나 직접 찍으러 다니시잖아요.)

결국 삶의 목표를 어디에 두고 정진하느냐의 차이일 듯 싶습니다.
김형태님의 팀에서 그림을 그렸고, 그 스타일을 좋아 하다 보니 점 점
'창작' 이라는 것과 멀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시무룩)
좀 더 목표 의식을가지고 작업에 임해야겠습니다.
해아래새것없다. 재미있게 작업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우앙
에궁
고맙습니다.
본인 스스로는 알기 힘든 거죠
제3자가 보면 굉장하다는 걸요
주변분들게 피해만 되지 말자 하는데 갈 길이 멀어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송구하지만 엄청 힘이 됐어요.
멋졍
아옷
고맙습니다.
야기님의 그림 좋습니다 ^_^
블소를 좋아하는 저의 일본인친구의 표현으로는
사랑스러운 그림이라고 평해주더군요 (린녀 그림)
감사합니다.
태어나서 이런 칭찬은 처음 듣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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