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귤 씻어 드시나요?2018.11.02 PM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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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에 귤 한상자가 들어와서 가족끼리 먹으려는데

농약때문에 귤을 씻어먹으려니 한마디x12 하시네요. 

뭐 레파토리는 평소와 같아요. 

 

1. 예전부터 그냥 먹어왔는데 멀쩡한데 왜 유난이냐. 

2. 농약을 나무에 주로 뿌리지 과실에 거의 뿌리지 않는다. 

3. 요즘이 어느 세상인데 출하되는 물건에 그렇게 허술하게 하겠느냐. 

 

모처럼 다같이 모인 자리인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넘어갔는데

귤이 문제가 아니라 관념이 바뀌질 않으시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부모님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만날때마다 사소한거에도 부딪치니 피곤해죽겠네요. 

 

댓글 : 23 개
이거 좀 궁금하긴함 ㅋㅋ 어떻게 해야할지
1
  • rudin
  • 2018/11/02 PM 12:24
사실 위생 생각하면 꼭 농약이 아니더라도 씻어 먹는게 좋긴 하죠.
온갖 먼지와 이물질이 껍질에 묻어 있을 텐데, 손으로 까는 과정에서 그런 것들이 손에 묻고, 그 손으로 다시 알맹이를 집어서 먹게 되니.
사실 손이더드러울지도..
전 그냥 까묵
  • DFLEE
  • 2018/11/02 PM 12:29
부모님한테 말대꾸하면 맞는말이라도 자기한테 대든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죠
그럴땐 그냥 부모님 좀 기분좋게 띄워주는게 효과적이에요..
티비보니까 귤껍질에 농약이 많다더라 이 농약이 울 엄마 미모 망칠까봐 겁난다
좀 낯부끄럽지만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면 평소 내 행동에 대한 부모님이 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그냥 까묵
보통 기계선별기 들어가기전에

한번 물에 담겨져서 썩었는지 아닌지 사람이 선별하고
컨베이어로 이동해서 선별기가 선별하니
그냥 먹어도...
씻어 먹는게 맞기는 할거임 다만 한번에 다 씻는게 아닌 먹을때 먹을량만큼만 달걀하고 같을거라 생각됨
좀 예전에 들은건데, 바나나 껍질에도 농약 많고
수입 오렌지도 껍질에 농약 많다는 얘기 들은것 같네요.
보관 때문에 씻어놓습니다
씻어놓은 것이랑 안씻어놓은 것이랑 보관 기간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냥 까묵
귤 선과장에서 일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기본적으로 포장전에 한번 세척하고 왁스칠로 코팅까지해서 포장됩니다. 사람이 못먹는 농약 성분이 귤에는 남아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먼지를 씻어낸다고 생각하고 씻어드셔도 상관은 없고 그냥 먹어도 당연히 문제는 없습니다.
헐.. 그냥 까먹었는데
어차피 속에만 먹는거니
아뇨 껍질 까는 거라 딱히...
씻어 먹는게 좋습니다. 껍질에 묻은 더러운 먼지나 농약들이 까먹을 때 손에 묻고
그걸 알맹이를 집어서 먹으니 또 알맹이에 묻고
씻고 먹으면 그게 좀 덜 묻지요.
저는 그냥 까먹고...주변에서 귤을 씻어먹는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하긴했네요.
귤껍질 따로 필요한 때 아니면 걍 먹습니다. 씻어먹으면 1그램이라도 득본다는 건 알지만 그렇게 꼼꼼하게 위생 따지면 복잡해지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지라.. 그렇다고 누가 씻어먹어도 그러려니 합니다. 별로 본 적은 없지만요
씻으면 금방물컹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그냥 먹습니다
껍질로 차 만들어 먹을때도 그냥 먹는듯 ㅎㅎ
소금물로 씻으면 오래갑니다
저는 농약이고 뭐고 귀찮음 그냥 먹음 싸우기 싫으면 그런거물에보지 마시고 그냥 님이먹을거만 씻어드세요
그래도 운반중에 먼지가 많이 쌓이니깐 한번은 물로 행궈 드세요 껍질까다가 손에 먼지 다 묻은 상태에서 귤을 집는거라 그대로 먼지가 몸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니 한번은 씻고 드세요
귤차 해먹을 생각이 있을 때만 확실히 미리 씻죠
(예전에 토끼 키웠을 땐 마른 귤껍질을 걔가 잘 먹기 때문에 씻어서 말렸네요
그러다 가끔 귤차도 해먹고)
그냥 저 혼자 먹을 땐 굳이 안따져요

마트에서 비닐포장으로 파는 건 걔들이 씻어서 놨겠지 하고 별 신경 안쓰고
박스채로 샀으면 얘들이 이거 씻어서 보냈을 리는 없겠지 생각은 하네요
신경 쓰나 안쓰나 그냥 먹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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