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개인적으로 창세기전은 재미없었습니다.2012.03.12 PM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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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개인적으로 스토리나 영상미 음악 다 좋지만
정작 전투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초반에는 좀 나은 편인데 중반넘어가서 대범위형 필살기가 생기면서부터
전략이고 뭐고 게이지 모아서 전체기로 쓸어버리는 방식이라 하다보면
내가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나은게 창세기전2와 서풍이고...

만약 리메이크 된다면 전투밸런스 좀 잘맞춰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창세기전 온라인 개발소식이 들려오길래 문득 생각나 끄적여봤습니다.
댓글 : 21 개
필살기 필살기
솔직히 밸런스나 전략성은 똥망 맞음 ㅇㅇ;

초반엔 좀 그럭저럭 전략적 재미가 있는 것 같은데...
뒤로 갈 수록 그냥 똥파워 필살기 난무게임...

'그나마' 전 시리즈 중에 밸런스가 맞았던건 창3 파1 정도....?
창3 파2 는 정말 SRPG 이름 달고 있는게 부끄러울 정도고....
창1,2 도 안 맞는 부분이 많긴하지만 플레이어 역량에 따라 다양한 직업 골라가며 키울 수는 있었으니....

훨씬 전에 나온 랑그릿사 같이 전투의 절묘한 밸런스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뭐 테스터가 부족한 국내환경의 한계가 아닌가 싶네요.
졸라 소울 모아서 한마리씩 연으로 잡다가 계속 게임오버 당하길래 아안되겠다
천지파열무! 하고 적 2마리 남는거 보고 멘붕한 기억이 있음...
저는 서풍의광시곡, 템페스트, 창세기전3,파트2 즐겨보았는데

솔직히 전투는 다재미없었음...초반에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하는데

뒤로가면 그냥 필살기,필살기,필살기,필살기...
창세기전2가 여러모로 참 대단한 작품이었음.
젭알 리메익후 ㅠㅠ... 스팀에 등록하던지 뭐하던지 젭알 ㅠㅠ
차라리 전투는 예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더 재밌었음
3는 초반에 전투가 어렵던데...근데 철가면 합류하고 나서 후반에는 철가면 하나로 다 쓸었던 기억이 나네요
창세무쌍 살라무쌍 아수라무쌍 천지무쌍
저도 솔직히 재미는 없었음
템페스트 재밌었는데.
창세기전이 스토리에 비해 전투는 참 재미없던 시리즈지만 창3파2는 정말...-_-
적진 가운데 살라딘 혼자 던져두고 한턴 오지게 맞으며 소울 채운후 다음턴에 필살기 = 전투종료
살라딘 하나면 우주정복도 가능
  • FIFO
  • 2012/03/12 PM 03:32
존나재밌었는데 2랑 서풍만
전체적으로 서풍이 잼잇엇슴
창세기전2 스토리도 사실 똥망이었습니다. 추억보정이에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헛점만 해도
'흑태자의 선대는 뭐하는 사람이고 어떻게된건가, 게이시르도 그냥 하나의 나라였는데 단시간에 대륙을 정복한 경위에 대한 설명 전혀없음'
'베라딘이 비공정을 추락시켰는데 같이 타있던 사람들은 둘째치고 흑태자는 그만한 신분을 나타내는 복장 등으로 쓰러져있었을텐데 비프로스트사람들은 왜 그냥 레인져를 시켜먹는가'
'베라딘의 목적은 결국 배를 수복해서 고향으로 떠나는거였는데 그 계획을 이루는데 굳이 흑태자를 제거할 필요가 없었음'
'신들은 자기네 행성에서 본 블랙홀에 비친 자기네 별로 항해한건데 그럼 돌아갈때도 아무 상관없는거 아닌가, 방해하는 라시드일당 개객기'

등등. 설정구멍은 그렇다치고 설명이 부족하거나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에는 없었던 대작RPG풍이었기때문에 거기에 의의가 있다고 봄.
...^^; 사실이지만 저의 경우는 그 재미로 했습니다..

필살기로 학살하는 재미..ㅎㅎ
잘하다가 버그먹고 다시는 못함
원래 국산게임이 당시에 밸런스 맞는 게임은 없었음 ㅋ
'흑태자의 선대는 뭐하는 사람이고 어떻게된건가, 게이시르도 그냥 하나의 나라였는데 단시간에 대륙을 정복한 경위에 대한 설명 전혀없음'

- 흑태자의 부친 칼 대제는 전쟁에서 중상을 입어 칩거하다 그라테스 회전 직전에 사망했습니다. 게이시르는 본래부터 데블족의 피가 강해 다크아머의 맹주국이었고, 기본적인 군사력은 강했어도 데블족의 특성상 마장기가 없었으므로 팬드래건과 대등한 수준이었지만, 흑태자가 베라딘을 시켜 에다를 설립한 이후로 마장기 전력을 신설하고 그라테스 회전에서 사선진으로 아론다이트와 팬드래건 국왕, 왕자 2명을 모조리 쓰러뜨리며 압승해 실버애로우는 붕괴됩니다. 이런 설정들은 본편 이전 시점이라 작중엔 별로 언급되지 않지만 얼핏 기억하기로 정품 매뉴얼에선 충분히 언급됐었던 것 같네요.

'베라딘이 비공정을 추락시켰는데 같이 타있던 사람들은 둘째치고 흑태자는 그만한 신분을 나타내는 복장 등으로 쓰러져있었을텐데 비프로스트사람들은 왜 그냥 레인져를 시켜먹는가'

- 이건 문제랄수도 있긴 한데 이 정도야 그냥 애교로 봐줘도...G.S 가 몇년간 각지를 돌면서 기억을 되찾고자 했지만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작중에서도 언급하니, 비프로스트 쪽 동네가 워낙 깡촌이라 그렇던가, 아니면 팬드래건 쪽에선 흑태자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던가 봅니다. 이런 것까지 따진다면 살아남을 창작물이 몇 없을듯;

'베라딘의 목적은 결국 배를 수복해서 고향으로 떠나는거였는데 그 계획을 이루는데 굳이 흑태자를 제거할 필요가 없었음'

- 오딧세이 가동에는 100명의 에스퍼가 필요한데 그 신들이 거의 다 죽었기 때문에 베라딘은 각지의 파괴신상을 모아서 그 에너지로 폭풍도에 묻혀있던 오딧세이를 가동시키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기껏 군대를 풀어선 하라는 전쟁은 안하고 뜬금없이 고대유적들이나 털고 다닌 경우가 많은데, 파괴신상 얘기는 맨 처음 빙룡성 챕터부터 계속 나옵니다. 그리엄 장군의 원군 요청을 베라딘이 묵살하는 장면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랏일은 뒷전이구요. 흑태자가 있으면 이러진 못하겠죠. 베라딘의 대사에 따르면 흑태자를 제거한 이유는 '지나치게 유능해서'입니다.

'신들은 자기네 행성에서 본 블랙홀에 비친 자기네 별로 항해한건데 그럼 돌아갈때도 아무 상관없는거 아닌가, 방해하는 라시드일당 개객기'

- 이건 무슨 말씀이신지 잘...신들은 블랙홀의 거울효과에 속아서 공간이동이 아닌 시간이동을 한 것이고 그들이 아르케로 돌아가면 안타리아는 소멸한다고 데이모스나 비스바덴이 찾아와서 친절하게 다 알려주잖아요? 인간들 입장에선 당연히 막아야겠죠.
위에분 설명이 잘되어 있는데 지금도 궁금한건, 백옥당은 오리지날 스토리로 어찌된거죠? 낭천이 사부의 원수라고 따라다니다가 일기토 뜨는 이벤트가 있긴한데 제대로 붙으면 당연히 백옥당이 지게되고,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라고해서 대충 넘어가고 그냥 그대로 끝났나요??? 기억을 더듬어봐도 기억이 안나네요
파트2는 패치 안하구 플레이하면 중간에 난이도가 높아서 어릴때 멘붕했던 기억이 있네요ㅋ
근데 패치하구나니 넘 쉬워서 문제
Astounding//창세기전2는 과거 정품 패키지를 갖고있었는데(동봉된 마법표보고 G스케빈져로 마법썼다가 식겁함) 초딩에서 중딩넘어가던 시절이라 매뉴얼이 그렇게 자세한줄은 몰랐네요.

하지만 설정의 허술함을 지적한게 아니라 게임내에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게 부족했다고 지적한것이고, 게임내에서 설명을 못하고 매뉴얼에서 설명을 했으니 스토리텔링이 부족하다는 의견엔 변함이 없네요. 위에서 설명한 흑태자의 선대이야기같은건 게임내에서 언급 없을뿐더러(다크아머의 맹주 어쩌구 하는 이야기도 전혀 작중묘사가 없음), 베라딘이 흑태자를 죽인 이후의 묘사도 '게이시르 황가는 분가도 하나없나 왜 재상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가, 최소한 옹립된 친척이라도 있어야 하는거아닌가'와 같은 의문이 있죠.(현실적으로는 일단 아무리 떨거지 황족이라도 데려와서 황제를 시키던지 유력한 친척이 대행하던지 하기마련)

유적탐사역시 타임리미트가 있는 작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무리수를 두면서 진행하는 모습이 이해가 가질않고.

신들의 항해이야기는.. 블랙홀에 비치는건 '아주 과거의 모습'입니다. 과거의 아르케로 이동을 한거죠. 그러니까 원래 있던 시간대로 돌아가도 문제가 될것이 없기때문에 말이 안되는겁니다. 애당초 워프항해를 할정도의 기술력인데 같은 별로 이동한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고 오랫동안 눌러앉아 산것도 이해가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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