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다한 이야기] 글래스 보고 왔습니다.(스포없음)2019.01.20 AM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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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미있게 봤지만.....이거.... 팬을 위한 영화입니다.

 

보고나니까 왜 호불호갈리는지 알겠는게...

언브레이커블이랑 23아이덴티티를 잘이해하고 기억하고 있어야 이해할 내용이 많습니다.

심지어 이런 내용이 초반부터 나옵니다.

 

해당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영화를 필수적으로 봐야 한다면 좋은영화라고 할수 없죠.

시리즈물에서는 이런 줄다리기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완전 실패했습니다.

전 재미있게 봤지만 이 영화 까는 리뷰를 보면 납득이 갈정도로 너무 이전 내용에 기대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려면 23아이덴티티에서 스쳐지나가던 내용들을 좀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중에 놓치기 쉬운걸 설명해 보자면

23아이덴티티에서 플래처박사가 강의를 하는데 강의 내용상 이 세계관에서는 '믿음을 통해 신체가 변화(강화)'된다고 믿지 않습니다.

플래처박사는 이걸 믿고 있긴한데.......인간의 능력(초인, 히어로)까지 가는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플래처박사가 이 이론의 전문가지만 배척받고 있다는 묘사가 있는걸로 봐서는 언브레이커블 이후 던이 히어로 활동을 했지만(예고편에서도 나오는 내용) 초인이 있다는걸 믿는 사람은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기껐해야 던과 던의 아들뿐이겠죠.(그리고 엘리야)

 

이걸 알고 있으면 글래스에서 나오는 내용을 납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댓글 : 3 개
말씀을 듣고보니 플래쳐박사가 배척받는 이유는 글래스에서 나온다고 보여지네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전 영화보러 가기 직전에 두편 다 복습하고 갔더랬죠. 덕분에 꽤 재밌게 봤습니다.
해리성 장애에 대한 샤말란의 독특한 해석이고- 이것은 누차 작품들에서 말했던 변하지 않는, 바꿀 수 없는 본성에 관한 이야기이죠.

사람들은 변화에 대해 극적인 반전을 가져온다고 생각하지만, 샤말란은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의중을 찌르며 또 다른 임팩트를 가져다 줍니다. 물론 그 따문에 고전도 면치 못했던 것이구요. 부디 이 작품이 잘 되어서 헐리웃에서 오래 볼 수 있는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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