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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미투사건에 대하여2021.12.18 AM 06:06
좀 오래된 사건인데 유게에서 관련글을 봐서 생각난걸 좀 써보겠습니다.
1) 박재동화백이 성추행을 했다며 미투
2) 박재동 화백이 사과
3) 하지만 성추행은 없었다며 보도를 한 SBS 정정보도(이게 중요!) 소송
4) 이과정에서 가짜미투로 의심될만한 증거들이 나옴
5) 법원 정정보도 필요없다고 확정판결함.
이 소송이 "SBS는 피해자의 주장이 신빙성있다고 판단할만한 근거가 있었다"라는 것을 확인하는 소송이지 미투가 정당한가 아닌가를 다루는 소송이 아닙니다.
(이걸 오인해서 글쓰거나 기사쓰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이런 소송은 독자를 속이려는 목적으로 기자가 의도적으로 증거를 배척한게 아닌이상 앵간해서 언론사가 이깁니다.)
중간에 경향신문에서 양쪽의 주장이 실린 기사를 냈다가 내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걸 요약된걸로만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잘나진 않습니다만.....
이걸 봤을때 드는 생각이
'아...양쪽다 소송전 가긴 글렀구나..'
박화백쪽 주장은
성추행 있었다고 주장하는 시기 바로 다음에 주례를 부탁한다는게 가능하냐?(그것도 여러번, 재판에서 확인됨)
범행을 자백하는듯한 카톡이 있다.(재판에서 확인됨)
피해자쪽 반론은
당시에는 이게 친근감의 표시라고 생각해서 성추행인지를 못했다.
카톡은 자조적인 농담이였다.
박화백쪽은 좀더 객관적인 증거를 모으려고 했으나 불가능했다는 인터뷰가 있었지만 확보된 원본을 어떤이유에서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고(짜집기 가능성 있음)
피해자쪽은 미투의 특성상 증언뿐이 없는 상황이라
이걸 미투라고 확정짓기도 가짜미투라고 확정할수도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그러니 다들 일단은 배만지는게 좋습니다.
p.s. 사안이 사안인지라 은꼴짤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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