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다한 이야기] 정의가 없는데 어떻게 공정하겠니?2023.08.20 PM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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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가 어떤 교수님이 각 도시별 의식조사같은걸 보여주면서 설명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공정'이 이슈가 된걸 이야기하시면서 웃으시는데 까먹었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정의가 없는데 어떻게 공정이 담보되느냐 입니다.

공정이 담보되려면 누군가가 공정하지 못한짓을 했을때 패널티를 받는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이 믿음을 주는게 정의잔아요.


어떤 시험이 있을때 이 시험이 공정할거라는 믿음은 누군가 부정행위를 했을때 처벌이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 시험의 감독관이 누구는 컨닝해도 냅두고 누구는 코만 글어도 부정행위로 처벌한다면 아무도 그 시험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시험항목이 객관적이여도 말이죠.



그걸 몸소 증명하는게 윤석열 아니겠습니까?

공정이라면서 자기사람들은 각종의혹 나온거 은근슬쩍 넘어가고,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은 뭔가 나올때까지 탈탈 털어버리죠.

과정에 정의가 없는데 결과에 공정이 있을 거라고 믿는거 자체가 멍청한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이제 사회가 충분히 정의롭다고 생각해서 나온 현상인 것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인과관계를 따지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요즘 사람들의 트랜드 나온 결과라면.....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런 트랜드가 대세가 되서 좀 걱정입니다.

심하게 보시는 분들은 이런 거 생각하지 않고 성직자들의 말에 꼭두각시처럼 움직이고 따르면 되는 신정체제로 회귀할거 같다는 이야기도 하시더군요.


로마가 망하고 나서 발전사를 보면.,.....

역사는 반복되는건가?

ㅎㅎㅎㅎㅎㅎ



p.s. 우리집 개나 보고 가세요~














댓글 : 8 개
지금 이 시대... 공정의 공..... 공갈빵의 공보다 못 하쥬...

(공갈빵은 맛있고 지친 강아지는 늠나 귀엽다.)
공감입니다. 이 현상의 본질적인 문제는 사람들이 더는 자신의 머리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정부까지 나왔던 공정을 원하는 외침은 사실은 자기의 기득권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분노와 반발이라고 봐야죠.
자신들의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정권이 들어섰으니 세상은 공정해진 거고 그러니 조용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정은 없고 굥정은 있음...
굥정은 개썅마이웨이 내로남불임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음. 네이버 쇼핑 리스트에 올라온 판매자 시키들 반 이상이 사기꾼 시키들이고
옵션질로 여전히 가격 장난질치고 활개함. 네이버 제대로 조지지도 않고 내버려두는거 보면 공정위라는게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봄.
지금의 2030세대들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는 제대로 나라가 망할 거라 예상됨. 지금 그렇게 되어가고 있으니
몽무잉 귀여워
이 나라는 시작부터가 잘못돼서 그럼.

친일파 숙청은 커녕 권력잡고 잘먹고 잘삼.
공정을 원하는것도 과거에 마이클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의 연장선상이긴한데 좀 씁쓸한건 공정이 곧 능력주의로 연결된다는점이군요
공정과 능력주의는 다른 말인데 한국의 소위 젊은 세대에겐 능력주의가 공정을 대변하는듯한 느낌임 거길 자세하게 보면 부모 잘 만나는것도 능력이다 이러는데 이런 사고방식까지 포함되있다는게 과연 그게 공정이 맞는지 묻고 싶더군요
저 사고방식이면 이동관 같은 인간도 욕 안할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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