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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이] 개의 죽음을 대비 한다는것2025.02.27 PM 11:45
저번에 우리집 할머니개의 건강에 대한 글을 쓰고.....
얼마 안있다가 갑자기 몸무게가 빠지길례 헐래벌떡 동물병원에 갔는데,,,,,
마지막 피검사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정상이던 수치들이 엄청 안좋아졌습니다.
수의사가 큰병원가서 정밀검사해야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설날연휴에 예약잡고 갔다왔습니다.
결과가 매우나빴는데.....
주기적으로 피검사했를 했었던걸 생각하면 수치조절을 잘하고 있어서 몸이 안좋아지는게 티가 안났던게 아닌가 싶네요.
여튼 신부전증 3.5기 진단받고 예상수명이 45~150일 정도라고 진단받았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 증세가 호전되므로 수액을 하루에 200미리 맞추고 있는데 엄청 고생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게하려면 필수라 ㅜㅡ
문제는 밥을 안먹으면 체력이 안받쳐줘서 더 빨리 갈수 있다는데......
어렸을때 부터 맛있는거 안주면 1주일씩 굼던놈이라 아프다고 맛있는걸 좀 줬더니 그 버릇이 또 돋아서 안죽을 만큼만 먹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ㅜㅜ
처방사료를 먹이고 있는중이라 맛있는거 타주는것도 한계가 있는데 이러고 있어서 신경이 곤두서있습니다.
얼마전에도 사람이 왔다갔다하는데 누뜨고 멍때리고 있어서 죽은줄 알고 얼마나 놀랬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개집에서 일어나다가 쓰러져서 못일어나며 깽깽거리는거 깜짝놀라서 달려갔습니다.
어디 부러진거 아닌가 살살 만져봤는데 다행이 다치진 안았습니다.
자기도 놀랬는지 한참을 못일어나서 달래주고 일으켜 새웠습니다.
진짜 십년감수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힘들어하면 안락사 시키려고 마음에 준비는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 놀래는건 아닙니다.
집에서 키우다 보내는게 처음이라 더 신경이 쓰이긴합니다.
갈때는 가더라도 최대한 오래 있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하양이 할매의 최근 사진입니다.



- 험푸덤푸
- 2025/02/27 PM 11:57
15살 까진 괜찮았는데 노화가 오니 밥도 잘못먹고 특히 말티즈는 물조차 잘못먹어서 매일 수액 놔줫네요
그래도 둘다 떠나기 전날에도 산책도 가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조용이 떠낫더라구요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보내세요
- 루리웹-9289441090
- 2025/02/28 AM 12:15
- Mustang
- 2025/02/28 AM 01:21
심부전 5기 판정으로 30일 정도 남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후로 매일 2번씩 인흡착제를 비롯한 각종 좋다는 약 + 100cc 피하수액 하루 두번 하고있습니다.
다행히 3기 정도의 수치도 떨어졌고, 활동성도 점점 괜찮아 지면서 어느정도 몸상태가 유지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도 올해를 넘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신장은 꾸준하게 관리해서 현상유지하는 방법밖에 답이 없습니다.
저희집애도 입맛이 까다로워서 종종 밥을 안먹으면 강급을 해서라도 먹이고 있습니다.
작년에 둘째가 당뇨로 4년정도 아프다가 가서, 뭔가 호스피스 전문가가 되어가는 느낌에다가
두마리 병원비가 누적 4천만원 넘게 나왔지만, 차마 그냥 보낼수 없어서 후회없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려고 하고있습니다..
신장은 특히나 관리에따라 1달이 될수도 몇년이 될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사람으로 글쓴이 분은 부디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칼 헬턴트
- 2025/02/28 AM 02:19
- 공허의 웬즈데이
- 2025/02/28 AM 03:00
아프니까 불꺼진 화장실 구석으로 가서 숨어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