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잡동사니 -] 지게차 운전 기능사 2011.07.21 PM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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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올해안에 자격증 네개를 취득하자고 마음먹고선, 목표로 한 두개를 취득했다.

남은 두개중 한개는 발표만 남아 있고, 기사 실기 시험 하나 남아있다.

쓸모 없는 자격증이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으면 마음은 든든하길래 따고서는 기분이 좋다.

지게차를 따면 굴삭기, 로더등 중장비는 이론 면제이다.

관련 업종에서 일을 하지 않아서 다른 중장비는 딸 마음이 없지만, 혹시 사람일은 모르니 따둔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게차는 3톤 미만은 교육이수로 발급 받을수 있으나, 도로주행시에는 면허증이 필요하다.

3톤 이상은 필기+실기 합격해야 발급받으며, 합격후 시,군,구청에 건설과에서 면허증을 또 발급받아야 한다.

처음에 자격증을 알아보니 학원은 100만원이 넘어간다. 필기를 붙고 오면 반으로 떨어져서 필기시험은 그냥 상시검정으로 보았다.

문제집을 사서 보니..이론이 "헐"이다. 생각외로 어려웠다.

운전면허쯤으로 생각했는데, 굴삭기와 로더까지 겹쳐서인지 좀 난해했다.

필기 당일날 저녁때 수원에 탑동에 경기지사에가서 미용과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을 보는 사람들과 같이 보았는데..지게차는 나랑 두명 -ㄴ-;;

고등학생들이 정보처리 기능사들을 많이 보고, 아줌마들도 미용사 시험을 많이들 보았다.

굉장히 시끌벅적하다.

암튼 한번에 필기 합격하고, 실기 날짜를 잘못알고 있어서 학원에서 실습도 받지 못했다.

수원에 모 학원이 10시간에 40이던가로 안양에 학원보다 저렴하다.

어쩔수 없이 급하게 실습을 해볼 방법을 찾았으나..장마철이라 여의치가 않았다.

결국 안양에 모 학원에 의뢰해서 화성에 연습장에서 2시간을 타봤다. 처음엔 약간 버벅댔으나..예전에 타본 기억이 나서인지 조금 연습후 감이 온다.

돈이 아까운 생각에 그만 타도 될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2시간을 그 다음날 더 타보았다.

장마와 태풍이 오는 시기여서 비가 엄청왔다. 그래도 돈인데 생각에 열심히 탔다.

감이 있는 사람은 2시간만 타보아도 될것 같다.

암튼 안성에 시험장에서 실기 시험 당일날 60명정도가 보는데..번호를 랜덤으로 뽑으란다.

내 차례에 뽑을려고 하는데 39번이 보이길래 아래것을 집었더니 4번..

날도 덥고 해서 일찍보고 빨리가는게 좋아서 이건 운이 좋구나 생각이 들었다.

1번 시범삼아 주행을 보여준다.

30명씩 반으로 쪼개서 1호 ,2호차로 나누어서 시험을 본다.

모르고 2호차줄에 기다리다가 내 차례를 놓칠뻔했다.

암튼 1호차에 내 앞에 세명 탈락. 한명은 1초 초과. -ㄴ-;;

감독관이 아쉽다고 말을 해주는걸 보니 ㅆㅂ 걍 말을 말지..그런 생각이 들었다.

2호차에는 한 7명이 그냥 다 탈락.

탈락의 이유는 안전 벨트 미착용, 라인 밟음, 사이드 브레이크 올려놓고 주행, 포크 위치 불량등

완전히 감독관들이 탈락을 시키려고 작정한듯 호각을 불어댔다.

사람들도 의외로 탈락자가 많은것에 놀라는듯 했다.

내 차례에 천천히 벨트를 메고 사이드를 내리고 출발을 했다.

학원에서 비맞아가며 하던데로 기억하면서, 담담하게 시험을 봤다. 다 돌고 나오니 호각도 없고, 아무 소리가 없길래 합격이냐고 물어보니, 발표를 보란다.

발표 보니 82점 ..나름대로 잘 돌았다고 생각하는데, 감점이 어디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암튼 지게차가 따기가 좀 힘든거 같다. 나는 운이 좋아서 한번에 다 합격했지..사람들과 얘기해보니..

필기를 몇번씩 보는 아저씨들..실기도 보통 두세번은 보는듯 했다.

합격후 배송 발급과 방문 발급 두가지를 큐넷에서 신청한다. 난 25일날 시험이라 방문수령을 택했다.

암튼 남은 한개 기사시험에 매진해야겠다.

이로서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받은 자격증은 세개.
댓글 : 9 개
건설 안전 이나 지게차 하나 따놓으면 그나마 편하게 돈 많이 벌 수 있어서 좋지요...
잿빛 뇌세포 : 건설 안전은 자격제한 있지 않나요? 저는 그쪽에 문외한이라..
지게차 따 놓았는데 돈 벌기 쉽구나.
지게차 딴지 5년은됐는데 막상따고보니 현장가니 다무면허 운전질... ㅡㅡ
쓸모없지는 않죠; 중장비 운전 기사는
ㅋㅋㅋㅋㅋ 알바 할때 무면허로 운전 했는데..
저도 굴삭기.지게차.로더 자격증보고 7월1일날 합격발표날
문자메세지로 합격됫다고나오더군요
지금은 그로관련한 일자리를 구하는중 ㅎㅎ
따놓으면 좋아요
집에서 하는일이 이거라 군대있을때 필기따고 전역해서 포풍실기땄죠 전
사실 중소기업 레벨에서는 하루종일 지게차 운전하는게 아닌
이상 지게차 정도야 거의 무면허입니다; 창고 알바생들에게도
지게차 조금씩 가르쳐서 급할때 써먹을정도인데 -_-;

그래도 지게차 운전할 줄 알면 무척 유용한건 사실입니다.
지게차 운전만 할줄 알아도 먹고사는데 지장없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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