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사는게 어렵네요..(푸념글..)2021.05.17 PM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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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까지만 해도 체불임금때문에 여러글을 올렸었는데요.

 

아직도 남은 600~900 정도의 돈은 못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작년 7월에 새로운 직장에 소개 되어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디나 그렇겠지만 하나의 또라이와 마찰이 있었지만..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문을 닫게 생겼네요. 나름 공인검사기관에 다니는 지라 절차장 업무처리만 문제 없으면 오래 다닐 수 있습니다.

 

근데 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회사가 그 공정성과 외부기관의 압박이 있으면 안되는 조건이라 

 

모(母) 회사와 연관이 없어야 해서 바지사장을 두고 운영을 해 왔는데 이 바지사장이 영업을 못한다는 이유 (실제론 수익)로

 

자르더니 기존의 기책(기술책임자)과 품책(품질책임자)을 다 자르더군요. 회사가 돈을 벌어야 하는건 맞지만.. 공인검사기관에서 돈돈 거리니 참..

 

그래도 전 밑에 실무자라 잘 다니고 있었는데 대뜸 저보고 기책을 하라고 하더군요. 

 

원래 입사조건이 기책을 안한다고 했는데 그 조건을 해준 사람들이 다 짤리고 막상 사람을 구하려고 하니 검사기관쪽 인력과 낮은 연봉 수준으로는

 

기책을 구하지 못하는거죠. 그리고 품책이 해야할일까지 기책이 떠맡아 해야하는 상황이니 저도 거절을 했습니다. 

 

출장을 다니는 업무지만 제가 부책임자라 대행으로 앉아서 하고는 있으나 제가 책임자를 안하면 다음달 14일이 업무정지라 문을 닫게 되네요 ㅎㅎ


모회사의 사장의 와이프가 위에서 언급한 그 또라입니다. 그 또라이가 반납한 차량문제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저번달에 출장을 가다가 간단한 접촉 사고가 났는데 제가 가해자 입니다. 

 

사규에 도로교통법위반으로 발생한 비용은 본인이 지불한다고 하더군요. 가다서다 하다 사고가 난거라 전방주시태만이 위반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이럴경우 회사에서 수리비가 나오는게 통상적인데 제가 부담했습니다. 그러면서 50% 지원해준다고 생색을 내더군요.

 

그러면서 부책임자 자리때문에 사무실에 있게되어 차량을 반납했는데 수리내역을 갑자기 꼬치꼬치 물어보고 앞유리 돌빵 헤드라이트 기스도 물어보던군요.

 

앞유리 돌빵은 차량 받을때부터 있었고 헤드라이트 기스는 나도 모른다. 반납할때 사진 보내주지 않았느냐 했습니다.

 

저한테 수리비 청구하려고 하는게 확 느껴졌어요. 

 

여튼 이 또라이때문에 조그많게 있던 책임자를 해볼까 하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네요.

 

회사가 없어지든 말든 그건 경영진의 판단미스이니까요.

 

조금 삶이 펴지려나 했는데 또 어려워 지려 합니다 ㅎㅎ

 

아기도 이제 돌 지나고 와이프도 복직했는데 같이 살고 있는 장인장모님 뵐 낯도 안서고.. 

 

와이프한테 미안해 죽겠네요.. 알바자리라도 알아봐야 하는데 40이 다된 나이라 받아줄곳이 있나 모르겠네요..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10 개
잘될겁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지 않습니까?

삶은 파도의 연속이라고했습니다.

지금이 저점인거에요.
다시 고점까지 올라갈수있고 그럴일만있을겁니다.

기운내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소주좀 마셔야 할거 같아요 ㅎㅎ
술은 좀 자제하시고....
한병만 마십시다.ㅎ
에궁 회사가 기울어 지면 어쩔수 없죠... ㅋ 알바도 알바지만 최대한 빠르게
취직하시는게 도움이 될듯 하네요. 물론 시국이 시국인지라 쉽지는 않겠지만...
힘내십시요 !!
감사합니다!! ㅎㅎ
너무 숨가쁘게 달리다보면 옆이 안보이는 법입니다.
지금 답답하고 죽을거 같은 일도 지나보면 별거 아닌일도 있습니다.
나쁜놈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그렇게 구슬리기 편한 사람도 없더라
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뒤통수 거~ 하게 치고 가더라 등등
회사 처음 입사할때 받은 조언이 당장 내일 퇴사 할거라도 오늘은 아무도 모르게 하라 였습니다.
사람이 감정의 동물이라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좋던 나쁘던 내게 독이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사건건 시비를 걸면 사사건건에 대해서 대처할 생각을 해야지 건바이건으로 감정적으로 가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정말 귀찮고 짜증나는 일의 연속이 되겠죠 ㅠㅠ
회사라는게 돈을 버는 곳이니 사원과 회사간에도 딜을 걸 수 있을 겁니다.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되고 숨좀편히 돌리는 날이 올거예요!
감사합니다!! ㅎㅎ
인생사 새옹지마 입니다 그동안 노력하셨ㅇㅡ잠시
쉬는시간이라 생각하세요

저도 40넘어서 대기업 들어왔습니다 연봉은 별로지만요
힘내세요
하시는 일 앞으로 하고자 하시는 일 모두 잘됬으면 좋겠어요.
여기 덧글 남겨주신 분들도 다들 잘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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