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 스펙주의의 숨겨진 뒷면2012.11.11 PM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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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이러한 고스펙주의나 우리들의 고스펙 지향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원래 기업이 많은 인원을 소화하거나 중소기업들이 탄탄하다면 지금 대학에서 쏟아져 나오는 인재들을 소화할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 사정은 그렇지가 않죠.
이러한 사정 속에서 스펙은 기업들에게 훌륭한 핑계거리가 됩니다. 왜냐하면 제한된 일자리의 인원을 고를때 숫자놀이만큼 편한게 없으니까요. 거기에다가 이러한 평가 기준이 미달되어 떨어지는 사람들은 자기 탓을 하게 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사회가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넘쳐나는 인재들을 수용하지 못하는걸 개인탓으로 돌릴수 있개 된것이죠.
다들 자기탓만 하니깐요. 아 내가 노력이 부족하구나, 내가 아직 더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하는구나. 결국 사회로의 불만이 아닌 자기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돌리게 되니까요.
이건 사회가 잘못된 겁니다. 지금도 대학교 졸업자는 계속해서 뛰쳐 나오고, 고학력 인재들이 넘쳐나는데 사회를 뜯어 고쳐야 되지 않을까요? 우리들이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야 되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댓글 : 13 개
게다가 사회탓을 하는순간

ㅋㅋㅋ 이새퀴 남탓하넼ㅋㅋ이 못난새퀴야 ㅇㅇㅇ을 봐라 어려운 환경을 어쩌고 저쩌고 원래 인생이 어쩌고 저쩌고 라는

프레임에 걸려들어 버림... 취뽀 한때 들락날락 했는데 그때 거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럼 일단 욕먹을까봐 그런는건지 각오를 다지는건지는 몰라도 일단 자기탓 걸고 시작 이 와중에도 좋은곳 갈놈은 다 간다 나도 갈수 있다 인데

"이 와중에" 라는거 자체가 이미 사회가 문제라는걸 모두들 인식하고 책임분배를 해야겠지만 그러면 또 프레임에 걸림 으아아아아
솔직히 스펙보는게 당연하죠. 다만 스펙지상주의가 문제지.
스펙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못해도 스펙정도는 한다는 보장이 되지만
아무것도 없다면 회사입장에서는 완전 도박이죠. 말만 잘하는 사람은 세상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얘기는 정말 일리있는 얘기죠.
중소기업의 업무환경을 보장해주는 제도를 국가에서 마련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으니 당연히 대기업 중견기업에 몰리게 되고 과도한 공급은 기업입장에서 스펙편의주의로 귀결될 수밖에 없죠.
남들 다 하는 것 조차 못하는데도 남들 다 하는 것 보다 좋은 곳을 갈 수는 없는거죠.
스펙 없는 만큼의 눈낮춤이 있으면 세상탓 할 일도 없지 싶습니다.
나라가 좁고 시장이 좁은게 우리나라 탓도 아니고, 교육률 높아서 다들 똑똑한것도 세상이 잘못되어 그런게아닙니다.
그냥 열심히 하고, 최소한 남들 다 따는 스펙 못따지는 않으시면 됩니다.
전 좀 다르게 생각되는데요.
만약 주인장님이 사장이라면 이력서가 하얀 사람이랑 이거 저거 학력, 경력이 많은 사람 중에 누굴 뽑고 싶을까요?

그리고 기업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죠.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이나 핑계는 필요 없어 보입니다.
그냥 '경기가 안 좋아 충원계획이 없다' 하면 끝이니까요.
스펙 쌓은 사람 입장에서 좀
게다가 고학력자라는 말도 허울이지.
4년제 대학 나온사람들 중에 똑똑한 중학생 수준보다 못한 대학생들 수두룩합니다.
그냥 돈만 있으면 대학교 허가해주는 과거 정부도 제정신이 아니죠.
그러니 그저 그런 대학에서 그저 그런 대학생들이 나오고 지잡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거죠.
단순히 이름없는 지방대라도 대학생만큼의 수준으로 가르치고 안되면 졸업을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지잡대라고 무시할 일도 없겠죠.
대기업의 위치가 있기까지에 그냥 자기 혼자서 발전해서 대기업이 된건 아닙니다. 사회의 도움을 받아서 지금 그 위치까지 오른거죠. 그런데 그걸 못본체 하고 대기업으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면 이제 큰일이 나는겁니다. 기업 입장에서야 이득이 목적이니 인원을 많이 뽑을 필요가 없고 이걸 운영에 적용시키니 최대한 적은 인원으로 많이 뽑아먹으려 하는거죠. 이제 이걸 제도적으로 막는게 나라가 하는 일입니다. 강제 하는거죠. 니들이 지금까지 얼마만큼 받아먹었으니 '최소한' 이만큼은 책임져라 라는거죠.
물론 윗분들이 하신 이야기도 맞아요. 최소한의 조건이 갖춰 져야 뽑히겠죠. 그런데 이개 너무 높아지니까 사람들이 따라가기 벅차다는 겁니다. 쓸대없는 낭비가 조장된다 이거죠.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상관없이 얼마정도의 연봉을 보장을 받고 대접을 받는다면야 필요한 자격만 갖추고 취직하면 되는데, 대기업의 대우가 좋으니까 좁은 구멍으로 들어가는거고 이게 스펙위주의 취업전쟁이 되는거죠. 즉 사회에서의 보장망이 충분히 갖춰지고, 기업간의 편차가 줄어들면 이러한 스펙전쟁이 일어날일이 없으니 사회재도를 갖추자 라는 말입죠 ㅎㅎ
그러게 솔직히 스펙없으면 그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뭐가 될까요?
인성? 실무? 그건 어떻게 평가해야 보이는데요?
누가 말했습니다.
대안없는 비판은 비난일 뿐이라고요.
뭐, 인터넷에 이런글까지 쓰신게 이해는 갑니다만 ..쩝
거기다 대학은 원래 취직하려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려고 가는거죠. 이게 우리나라에서 학벌주의랑 붙어 변질되서 대학 안가면 취직이 안되고 대우가 안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입시 전쟁이 되면서 너도 나도 대학을 가게 되버렸는데 이미 벌어져 버렸는데 이걸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 지금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대학 졸업자는 나오고 있고, 고학력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바람에 난장판이 되버린거죠.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단순한 숫자놀음에 지나서는 안된다는거죠. 너무 이상적일지 모르겠으나 지금의 스펙 위주의 취업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1. 기업간의 편차가 줄어들 수 있습니까?
- 인류 역사상 그런적은 없습니다.

2. 학벌지상주의는 선진국이 대가입니다.
미국에서는 나온 대학에 따라서 연봉이 다르다고 해도 납득합니다. 그 이후에는 실적이겠지만

3. spec이라는 개념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님은 CPU를 무슨 기준으로 사용합니까? spec입니다.
인간도 어차피 자본주의에서는 하나의 노동상품에 불과합니다.
인류 역사상 spec 안보고 사람을 뽑은 시절은 없습니다.
그런 세상은 오지 않습니다. 유토피아랑 비슷한 개념입니다...
천편일률적인 교육 = 특정 재능보다는 교육과정을 잘 따르는 이가 유리.
기준의 비효율성(업무과 큰 연관없는 스펙을 요구) = 시간, 돈, 노력 등 비용이 많이 듬. = 시간, 돈 많은 사람이 유리.

사회안전망을 확대해야함(장하준 교수) = 안정적 직장을 구하기 위한 경쟁 = 덜 안정적이라도 부족함 없이 존중받으며 살수 있다면 여러 직종에 분산 = 대학교육의 필요성이 낮아지고 교육열도 낮아짐. 대기업에 대한 경쟁률도 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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