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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고전명작 호무전( 暁美傳)2011.05.12 PM 04:11
호무라( 暁美)는 미타키하라(美墮基下邏)에 살았다. 매력있는 안경을 쓰고, 머리는 곻게 따으매, 병약무구한 미소녀가 따로없었다.
그러나 호무라은 달리기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니, 보건위원 마도카가 발품을 팔어서 사태를 해결하느라 여념없었다.
발푸르기스의 밤때, 마도카가 혼자 싸우느라 지쳐 울음섞인 소리로 말했다.
"손나.. 도시요.. 난도카 시떼요.. 호무라짱?"
호무라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마법소녀 계약을 하지 않았소."
"그럼 총기지원같은것도 다메다요?"
"총기사용은 루프 타고나서야 배우는데 어떻게 하겠소?"
"그럼 마법소녀 계약은 못하시나요?"
"소원도 없는 데, 어떻게 하겠소?"
마도카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아는체만 존나게 하더니 '계약하면 안되'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사야카 죽음도 못 막는다. 마미상 죽음도 못막는다면, 코코 하나도 못부른단 말이요?"
호무라은 팔에 장착된 원반시계를 돌리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이번 루트는 12화 까지 갈줄알았는데 이제 겨우 10화인것을……."
하고 획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호무라는 왕따라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길거리로 나가서 시중의 사람을 붙들고 물었다.
"여기서 마법소녀계약을 하려면 어디로 가야하오?"
큐씨(規氏)를 말해 주는 이가 있어서, 호무라이 곧 큐베의 집을 찾아갔다. 호무라는 큐베를 대하여 길게 읍(揖)하고 말했다.
"내가 마도카를 좀 구해보려고 하니 마법소녀 계약을 시켜주시길 바랍니다."
큐베는
"그러시오."
하고 당장 소울잼을 빼내었다. 호무라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타임리프를 타버렸다. 큐베2와 큐베3,4들이 호무라을 보니 거지였다.
머리는 두개로 땋아 너덜너덜하고, 갖신의 뒷굽이 자빠졌으며, 쭈구러진 안경에 허름한 교복을 걸첬다. 호무라가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이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계약을 시켜버리곤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큐베가 말하는 것이었다.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마법소녀가 되려는 여자는 으레 자 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신용을 자랑하면서도 비굴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말을 중언부언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 년은 형색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친구가 없이도 스스로 잘 놀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여자가 누구를 구해보겠다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녀의 자질을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어차피 이땅의 할당량도 채웠는데, 내 주지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느냐 ”
호무라가 타임루프에 성공하자, 병원퇴원 수속도 마치지 않고 바로 미군기지로 내려갔다.
호구뿐인 자위대 군기지에 비해서 미군기지는 강력한 무기가 모이는곳이요 총들의 본산지이기 때문이다,
“여기가 미군기지가 맞소 ? ”
”꼬마야, 여기는 너같은 애들이 장난치는곳이 아니란다.
호무라는 앞에선 헌병을 무시하고는, 곧바로 시간정지를 하고 총기 보관소로 향했다.
"총이란 총은 여기 다있으니. 미군 수준을 알만하구나."
그녀는 다시 권총, 소총, M-16 따위를 신비의 주머니에 넣고 폭탄물 창고로 건너가서 슈루탄을 죄다 집어넣으면서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 총기관리담당자의 모가지가 남아나지 않을것이다."
호무라가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 가서 과연 군부대는 발칵뒤집어 졌다.
호무라가 학교에 가니, 과연 이전루트와 다를바 없었다.
3학년 교실에 올라가자 머리는 노랗게 롤빵처럼 말리고, 가슴은 크고, 얼굴도 제법 반반하나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아
왕따처럼 고독하니 창가를 바라보는 아이가 있었는데, 이가 바로 마미(マミ)였다.
호무라은 마미를 만나 말을 건넸다.
"애기는 안했지만 나도 실은 마법소녀라네, 혹시 마법소녀의 자질을 갖출만한 여성이 있는가?"
마미는 대단히 기뻐하며
"있습지요. 언젠가 사야카(美樹)란 후배를 만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습지요. 보기 드물게 정의감이 가득차있고
남몰래 한남자를 연모하는 여린면이 있는 순정파였습니다"
호무라는 대단히 기뻐하며,
"자네가 만약 나를 그녀에게 데려다 준다면 우린 함께 발푸르기스의 밤을 막을수 있을걸세."
라고 말하니, 마미가 그러기로 승낙을 했다.
드디어 전차를 타고 동남쪽으로 가서 그 병원에 이르었는데. 때마침 사야카는 그가 사모하는 남자인 카미죠(上條恭介)를 병문안 중이었다.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안을 들여다보니, 카미죠는 사야카가 애써 사온 CD(音樂)를 던져버리고 개진상을 떨고있었다.
호무라은 그대로 마미를 끌고 병원에 올라가서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말했다.
"연모한다는 남자가 저따구로 여자를 대하는데, 사랑은 무슨 사랑이란 말인가,
내 저 남자를 보아하니, 머리는 희고 목소리는 여자놈처럼 질질짜며,
뒤통수 쪽에 반골이 나 있는바, 이는 역적의 상이라.
필시 나중에 병이 완치가 되도 고마워 하기는 커녕 뒤통수(NTR)로 갚을게 뻔하리라 "
한숨을 내쉬고 내려가니, 사야카는 짜증내는 기색하나도 없이 어린애처럼 땡깡부리는 카미죠를 달래고 있었다.
"저렇게 욕을 쳐먹고도 웃으면서 달래는걸 보니, 단지 맵집하나는 좋을것이다.
좋은 마법소녀는 못되겠지만, 좋은 마녀는 될 수 있겠구나"
호무라는 탄식하며 그대로 병원밖으로 나갔다.
"사야카가 탱커로 몸빵을 하지 않는다면, 대체 누구와 더불어 발푸르기스의 밤을 막는단 말씀이오?"
마미의 말이었다.
"그리프시드가 있으면 마법소녀는 절로 모인다네. 소울잼을 훔쳐가는게 두렵지, 마법소녀가 없는 것이야 근심할 것이 있겠나?"
호무라가 웃으며 답했다.
이 때, 빌딩 건너편에서 망원경으로 이것을 유심히 지켜보는 마법소녀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사쿠라 쿄코(佐倉杏子)였는데,
사실은 남몰래 사야카를 연모하는데 표현하지를 못한지라 언제나 뒤에서 스토커 질만 하고있었다.
쿄코는 마법소녀 답지 않게 빼빼로 한개를 입에 문채로 씹지도 않고 초콜렛 부분만 빨고 있었다.
호무라가 그걸보곤 쿄코에게 물었다.
"빼빼로를 씹지 않고 그렇게 물고만 있다면, 빼빼로 한개로 몇분을 떼우는것이오 ?
"한개당 한시간이지요."
호무라가 어이없어 웃었다.
"집은 있소?"
"없소."
"애인은 있소?"
쿄코가 어이없어 웃었다.
"집이 있고 애인도 있는 년이 무엇 때문에 괴롭게 마법소녀가 된단 말이오?"
"정말 그렇다면, 왜 집하나를 사고, 애인을 얻고, 음식를 사서 행복하게 지내려 하지 않는가? 그럼 도둑년 소리도 안 듣고 살면서,
집에는 사랑의 낙(樂)이 있을 것이요, 빼빼로 따위에 연연않고 산해 진미를 맛볼수 있을터인데 "
"아니, 왜 바라지 않겠소? 다만 돈이 없어 못 할 뿐이지요."
호무라가 웃으며 말했다.
"마법소녀를 하면서 어찌 돈을 걱정할까? 내가 능히 당신을 위해서 마련할게 있소.
내일 공원에 나와 보오. 커다란 바구니에 돈을 가득 담가 올테니, 마음대로 가져가구려."
호무라가 쿄코와 언약하고 내려가자, 쿄코는 그녀를 미♡년이라고 비웃었다.
이튿날, 쿄코가 공원에 나가 보았더니, 돈은 찾아볼수가 없었고 마법소녀로 변신한채 호무라가 팔짱을 끼고 서있었다.
"애기가 다르잖소 ? "
하는 사야카 앞에서 호무라는 팔한쪽에 든 원반으로 다른족 팔을 집어넣어 무엇인가를 취했는데, 원반 속에는 마치
새로운 세계가 펼친것 말할수 없는 무기들이 끈임없이 나왔다.
이윽고 무수히 많은 소총과 권총을 꺼낸후에, 마침내 무엇인가 걸린듯 커다란 철제 원통을 꺼냈는데, 그길이도 길어서 16척이나 되었다.
"이것은 천초국의 토마호크 미사일(TLAM)이라고 하는데 단가만 해도 130만 달러나 되느니라"
쿄코는 대경(大驚)해서 호무라 앞에 줄이어 절했다.
"오직 호무호무의 명령을 따르겠소이다."
이에, 쿄코는 곧바로 마법소녀로 변신을 하고 다투어 미사일을 짊어졌으나, 크기가 크기인지라 너무 눈에 띄었다...
"마법소녀 복장도 눈에 확 띄는데, 그걸들고 경찰눈을 피해서 어찌 암시장에 팔아먹을수 있겠느냐?
그리고 너는 팔아먹을려고 해도, 외국어를 모를터이니 러시아(露西亞)사람들이나 북조선(北朝鮮) 사람들에게 가도 팔지 못할것이다.
내 너에게 발푸르기스의 밤이 끝나면 알아서 의식주를 해결해 줄터이니, 일단 이것을 가지고 가거라 "
하고는, 원반속에서 소음기가 달린 권총을 주었다.
"이걸로 카미죠를 고자(孤雌)로 만들어버리면, 제아무리 사야카라고 해도 친구이상의 감정을 얻기 힘들것인즉, 그자리에서 사야카에게 고백하면 넘어올것이다 "
호무라의 말에 사쿠라는 좋다고 사라져 갔다.
호무라는 몸소 이천 명 군인이 1 년 동알 쏠수있는 총알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사쿠라가 웃으면서 돌아왔다. 드디어 호무라는 사쿠라, 마미를 데리고 사격훈련을 시작했다.
사역마가 생기면 호무라가 몸소 곧바로 슈루탄으로 날려버리니, 마을이 시끄러울 일이 없었다.
그녀들을 총기를 잡고 사격훈련을 하고, 슈루탄을 던져 투척훈련을 완료했다. 마법소녀인지라 배움이 빨라서, 3일째 되는날엔 모두가 만발이였고. 4흘째 되는날엔 저격총도 다룰수 있게되었다.
마침내 발푸르기스의 밤이 찾아오자. 기어마녀는 나오기가 바쁘게 폭탄과 총알을 퍼부어 맞고는 사라져 버렸다.
호무라는 탄식하면서,
"이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
하고, 마법소녀들을 불러 모아 놓고 말했다.
"내가 처음에 이곳세계로 루트를 타고 왔을땐, 내 직접 전투기 운행법과 전차 운행법을 익혀서 스스로 해결하려 하였느니라,
그러나 미군기지는 보병 뿐이고, 전투기를 가지려면 오키나와 공군기지 까지 가야하니,내 불필요하게 너희들의 손을 빌리게 되었구나.
이제 발푸르기스의 밤도 완료했고 마도카도 계약을 안했으니, 나는 이제 여기를 떠나련다. 다만 큐베가 나타나걸랑 슈류탄으로 날려버리고,
둘중에 하루라도 먼저 난 사람이 먼저 그리프시드를 가지도록 양보케 하여라 "
라고 말했다. 그리고 개운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이 마을에 화근을 없애야 되지."
하고 절벽 끝에서 이 모든걸 지켜보고 있던 큐베에게 다가갔다.
큐베는 마침 마도카를 끌고 나와서 '정말 멋진 일이지 않아 ? 마법소녀가 된다는건 이런거야, 어서 나랑 계약하자구 ! '
하면서 마법소녀 계약을 권유하던 참이였다.
호무라는 큐베를 보고
"나를 알아보시겠소?"
하고 묻자, 큐베는 놀라 말했다.
"그대랑은 말을 나누어본 기억도 없소, 행색을 보아 마법소녀일지언데, 혹시 나와 마법소녀 계약을 한적이 있소?"
호무라가 웃으며,
"엔트로피가 무너지지 않게 전우주를 위해 죽으라고 했던것이 당신들 말이오, 내 어찌 당신을 잊겠소 ?"
하고,웃으며. 호무라는 원반에서 골프채를 꺼내들고는 큐베를 그대로 패기 시작했다.
"내가 순수하게 마음을 품을적엔 발푸르기스의 밤에 폐하고 말았으나, 이제야 내 제대로된 공략을 알것같소 "
큐베는 맞아서 피떡이 되어서 차마 보기힘든 몰골이 되어갔다. 큐베는 빌빌버리면서 애기좀 들어보라며 살려달라고 했으나
호무라는 잔뜩 역정을 내며
"그대는 아직도 나를 호구로 보는가?"
하고는 슈레딩거의 고양이 상자를 꺼내서 큐베를 가두어 버렸다.
이로써 큐베는 죽은것도 산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서, 큐베가 죽을때 나타나는 복제큐베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도시요“
하며 어안이 벙벙한 마도카를 앞에두고, 호무라는 만족한듯이 미소지었다.
한참을 그리보다가 호무라는 머리를 한번 풀어해치고는 긴머리를 찰랑거리며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마도카는 가만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호무라가 주택가로 가서 유럽풍의 빌라로 들어가는 것이 멀리서 보였다.
한 늙은 경비가 하라는 경비는 안하고 잠이나 퍼자고 있기에, 마도카는 경비 깨워서 물어보기로 했다.
"이 으리으리한 집이 누구의 집이오?"
"호무가 댁입지요. 빈약한 몸에 병원에만 틀어박히시더니, 하루 아침에 집을 나가서 어디서 돈을 벌어오시는지 으리으리한
가구들을 들여오곤 하더니, 어느새 이건물 전체를 사들였답니다."
마도카는 비로소 그가 호무호무 하다는 것을 알고, 탄식하며 돌아갔다.
마도카는 본래 타카마치 나노하와 잘 아는 사이였다. 나노하는 당시 시공관리국의 대위가 되어서 마도카에게 혹시 쓸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마도카가 호무라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나노하는 깜짝 놀라면서
"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
하고 묻는 것이었다.
"소인은 그녀가 전학온지 3주가 지나도록 여태껏 철자도 모르옵니다."
"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
밤에 나노하는 구종들도 다 물리치고 마도카만 데리고 걸어서 호무라을 찾아갔다. 마도카는 나노하를 문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호무라을 보고 나노하가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호무라은 못 들은 체하고,
"난 이미 인간이 아니다"
라면서.마도카가 사온 스타벅스커피는 마시지 않고 애꿎은 뚜껑만 열었다 닫으면서 시간을 떼웠다.
마도카는 이 나노하를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호무라은 대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나노하가 방에 들어와도 호무라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나노하는 몸둘 곳을 몰라하며 마법소녀의 대의을 설명하자, 호무라은 손을 저으며 막았다.
"밤은 짧은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 벼슬에 있느냐?"
"대위에 있소."
"그렇다면 너는 나라의 신임받는 신하로군.
내가 비록 나이는 서른줄 넘어가는 노처녀이나,그 재(才) 신라의 선덕여왕 같고 마음씨는 엘리자베스 여왕 같은 이를 추천해줄터이니
네가 대장에 아뢰어서 특별전형으로 채용시켜줄수 있느냐?"
이 대장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
했다.
"나는 '제이'뜻이 뭔지 모른다."
하고 호무라은 외면하다가, 나노하의 간청을 못 이겨 말을 이었다.
"마법소녀들은 모두 공부를 열심히 해야될 시기에 마녀를 잡느라 모두가 바쁜지라, 나이가 들어 은퇴할 때가 되면 공부를 못해서 대학도 못가고
스펙도 딸려서 결혼도 못하고 쓸쓸하게 살고 있으니, 너는 나라에 청하여 그녀들 모두에게 키180이상의 공무원5급이상 남성으로 시집을 보내고,
각각 루이비통 빽과 에르메스 식기세트와 무아쏘니에 가구를 줄수 있느냐 ?"
나노하는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했다.
"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
"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
"무릇, 천하에 대의(大義)를 외치려면 먼저 천하의 흐름을 능히 알수 있어야 하고,
세계화의 시대에 살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배우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처럼 세상이 어수선해지고 새로운 문물이 막들어오는 판에
옜것만 고집하다가 새로들어온 외국산 괴물이 침범하기라도 하여 대처하지도 못하고 무너지면 어쩔것이냐 ?
진실로,아군이든 적군이든 친구로 만들어버리는 것처럼, 외국인 소녀들과 레즈와 트렌스젠더도 마법소녀가 될수 있도록 간청하면
저들은 반드시 자기네들에게 친근하려 함을 보고 기뻐 승낙할것이다.
귀한 집의 마법소녀들을 가려서 뽑아 5평짜리 원룸에 냅두어서, 알바를 하면서 사회의 실정을 옅보는 한편
악의 무리라고 일컬어 지는 이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린다면, 비싼 마포 쓸필요 없이 천하를 뒤집고 세상을 바로잡을 것이다.
외모를 보지 않고 능력으로 마법소녀를 천거한다면, 그 공명정대함으로 대국(大國)의 스승이 될 것이고, 못 되어도 평등주의자로 명예는 얻을 것이다."
나노하는 힘없이 말했다.
"오타쿠들은 애인없는 천연 미인의 마법소녀만 보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누가 마법소녀를 본단 말입니까 ?"
호무라는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마법소녀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마법하나 부리지 못하면 일하나도 처리 못하는 주제에,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변신하면 가슴이 커지는것은 그것이야말로 남성주의적 편협한 시각에 기초한 것이고, 마법소녀 복장이 따로있는건 장난감을 팔기 위한것이 지나지 못한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마법'이니 '사랑'이니 '정의'니 운운한단 말인가 ? 마법소녀 사쿠라는 친구를 위해서 직접 친구가 만든 옷을 입었고
천사소녀 네티는 정의를 위해서 도둑질도 스스럼 없이 했거늘, 너는 대명(大明)을 위해 마법을 쓴다고 하면서 실상
아템빨로 적들을 누루기에 바쁘고, 시공관리국이라는 것들은 아래에서 위로 탈탈 털리기나 바쁜데 무슨 세계 평화를 지킨다고 한다는것이냐 ?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러고도 마법소녀라고 할수 있느냐 ?
마법소녀 라는 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칼로 목을 잘라야 할 것이다."
하고 바로 변신을 하고는 원반 주머니를 뒤지면서 칼을 찾아서 찌르려 했다. 나노하는 놀라서 일어나 급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날아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호무라는 간 곳이 없었다.
는 허생전 패러디
댓글 : 3 개
- 의사가왔습니다
- 2011/05/12 PM 04:21
아... 글이 너무 빽빽함
- Adult Water
- 2011/05/12 PM 04:22
의사가왔습니다// 수정함
- 절도공사
- 2011/05/12 PM 04:27
명작이다 오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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