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괴담◈] 부대이름이 바뀐 이유2011.06.19 PM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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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 복무했던 부대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단 이였습니다. 이 이름은 2000년도에 바뀐 부대이름입니다. 원래 부대이름은 ***여단 이였습니다. 그러니까 부대 이름이 바뀌기 전에 있던 일입니다.

저희 부대는 부대안의 산에 올라가는 지점에 탄약고가 있었고 조금 더 올라가보면 탄약초소가 있습니다. 탄약초소에서는 후문 및 후문을 지나면 있는 각종 훈련장 등등 보입니다.

그때 당시 새벽에 탄약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근무자가 이상한 것을 목격하고 지통실에 보고를 했답니다.

후문은 해가 지면 잠가놓는데, 후문으로 하얀 옷을 입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오더랍니다. 근무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멍하니 있었는데, 더 기묘한 일은 어떤 사람들이 관을 끌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서있는 후문을 지나오더랍니다.

근무자는 그제야 제 정신이 들어 지통실에 보고했는데 지통실에서는 근무 중 졸았냐며 다시 확인해보라고 오히려 호통을 치었답니다. 직접 목격한 탄약고 근무자 2명도 억울해 하며 다시 확인해보았으나 이미 사라진 뒤였답니다.

그 후 영내순찰을 돌던 다른 근무자들도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부대 내에 관을 끌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다고 지통 실에 보고하게 됐답니다. 당연히 이번에도 지통실에선 정신 차리라며 호통을 치고 황당해 했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다음 순번 순찰을 돌던 근무자가 이번에는 의무대 근처에서 보았다고 보고하고 시간 간격을 두고 이리저리 귀신 제보에 지통실은 혼란에 빠졌었답니다.

잠시 뒤 또 다른 보고가 들어왔는데, 이번엔 관이 아닌 상여가 **대대 안 연병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참다못한 지통 실에서 근무자 및 5분대기조와 함께 상여가 들어갔다는 **대대연병장으로 갔지만 아무도 없었답니다. 일은 이렇게 마무리 되는 듯싶었습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라 정확히 얼마 뒤인지는 모르겠으나 며칠 뒤에 상여가 들어갔던 그 대대에서 4월쯤에 충북 영동 민주지산으로 훈련을 나갔는데, 때 아닌 예상치 못한 한파가 몰아닥쳐 몇몇 병력이 산속에서 추위에 얼어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죽은 군인들의 대부분은 며칠 전에 새벽 근무를 했던, 그러니까 새벽에 귀신을 목격했던 근무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여단에서 ****단으로 부대이름이 개명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댓글 : 8 개
5공수 이야기인가...
5공수여단에서 특수임무단으로 이름 바뀐게
2000년일텐데...
5분대기조는 뭐하는지..?
다 잡아서 십자매듭 엎드려포박을..
예전 헌병 속보병했을때 간부들 이야기하는거 들은거 꺼내봅니다.

부대의 여건이나 국방부의 부대 재편성이 들어오면 바뀌더군요..

주로 시설증강 및 여건개선 부분에서 크게 달라지면 급이 바뀝니다.

(부대에 인원수를 보는 경우는 드물더라고요)
민주지산이면...저희 친척형이 근무했던 5공수여단인데 글쓴이는 거기 소속이신지요. 새벽에 귀신을 목격해서 민주지산에서 죽었다? 좀 빡치는데영? ㅋㅋ 귀신보고 저희 친척형은 죽은건가요?ㅋ
저한테 화내지 마세여 저는 퍼왔습니다 ㅎㄷㄷ
ㅎㅎ
5공수 여단은 아직도 흑룡부대로 부대명이 개편된적은 없습니다.
Muv♡Luv // 잘못알고 계시네요;
분명 5공수여단이 특임단으로 바뀌었을뿐
흑룡부대라는 부대명은 유지했지만
얼마 전에 국제평화지원단으로 바뀌면서
온누리부대로 개편되었습니다.
흠,. 민주지산하면 특전사인데 전 5공수특전여단 현 특수임무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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